살면서 가장 힘이 되었던 말은 무엇인가요

저는 "이것도 다 지나가리라"라는 말이었어요.


제가 도저히 감당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길 때면

필사적으로 이말은 몇번이곤 반복하고는 합니다.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지거나 할 때도 반대로 이말을 되뇌이면서 

마음을 가다잡고요.


제가 알기로는 성경에서 솔로몬왕의 일화가 출처인것으로 알고있는데,

정작 성경에서 읽어본것 같지는 않고.



여러분이 힘들 때 외는 주문은 무엇이 있나요.

    • 그 힘든것에 대한게 어느정도 해소되지않는 이상 사실 그 어떤 주문도 무의미한거 같더군요.
    • 지금 내 인생의 가장 어두운 페이지를 쓰고 있는 중이다
      가장 좋은 것들은 그 뒤에 올 것이다
    • '이것 또한 곧 지나가리라' 저도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에요!

      좋아하는 것과 다르게 가장 힘이 되었던 말은 '신은 인간에게 견딜 수 있을만큼의 시련을 준다' 였어요.

      군대에서 너무 힘들어서 침낭덮고 자면서 운 적이 몇번인지 몰라요.

      그 때 만약 저 말을 몰랐다면 훨씬 힘들었을 것 같아요.
    • 전 다 지나가게 되있어 식의 류의 말을 싫어합니다.

      뭐 군대같은거야 대부분 강제로 징병되서 억지로라도 가야해서 가는거니깐 어떻게든 세월아 가라 버티면 전역하는 날은 다가 온다고 해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는 강제징병 군대 시절엔 그야말로 딱 들어맞는 맞춤형 명언이라는 생각이.. 거기서 우수병사로 지내든.. 매일
      관심사병 취급이나 받으며 따당하며 지내든 국방부시계 지나 전역하면 똑같은건 마찬가지이기때문에.. 정말 그 명언이 딱이죠..)


      하지만 그런경우가 아닌 현실에서의 불만,빈곤 이런건 그냥 이렇게 지나가다보면 나아지는게 아니기때문이죠.

      지금 힘든것에 대한 원인이 뭐고 해결책이 뭔가 하고 정면으로 부딪쳐 고생할 각오하고 돌파할 생각을 안하면 미래에도 힘든건
      마찬가지이기때문이죠.

      그래서 전 저런 격언들 현실에서의 불안요소에 대한 타개책 마련보다 미래에 대한 근거없는 낙관론에 치우친식으로 보여
      별로 탐탁치가 않더군요.
    • '여기서 주저 앉지 마라' 훈련소에서 참 안좋은 일이 몇개가 겹쳐서 정말 죽을거같이 힘들었는데, 동기녀석 하나가 해준 말입니다. 자대배치 받으면서 헤어졌지만 참 꼭 보고싶은 친구입니다. 잘 살라나..
    • 달빛부유님이 하시는 말씀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하지만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타개책을 실행하는 것과는 별개로,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불합리한 일이 일어났는가"라는 생각이들 때
      인간은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사실 저희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하지 않아도,
      잊고 지내다 보면 시간이 저절로 해결해주는 문제들도 많지 않나요. :-)
    •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정말 피하지 않고 즐긴니 힘든일도 힘들지않게 넘길수가 있더군요.
    • 좋아해요

      였네요. 사실 정말 힘들때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어요.
    • '그래도 사랑해야 한다' 요. 여러모로 잘 못지키고 있지만 살아갈려면 사랑을 멈춰선 안되요
    • 교수님이 과제 매주 첨삭해주시면서 맨 마지막 페이지 여백에 언제나 짤막한 격려문구 혹은 편지등을 써주시곤 했는데..
      한참 자존감 제로에 자괴감에 쩔어있던게 과제에도 그대로 다 드러나던 시절, 이런걸 적어주셨더랬죠.

      Failure is always an option... 물론 살면서 언제나 성공만 할수는 없는거지만 기왕이면 실패보단 성공하는게 좋겠지만,
      그래도 실패가 세상의 끝은 아니라는걸 잊을 때마다 저 종이를 꺼내서 보곤해요. ㅜㅜ
    • 전 케세라세라 (될대로 돼라).... 가 끌리더군요 (.....)
      국산에서는 (힘들 때는 아니지만) '오늘도 다 새거다' 정도?
    • "네 주변엔 너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 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친구가 길에서 사준 글귀인데요.많은 힘이 되네요.
    • 최근에 맘 잡기 힘든 일이 있었는데요, 이 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진지하게요. 박찬욱 감독 가훈-'안 되면 말고'(아니면 말고 였나? 어쨌든..)
    • 달빛부유 / http://blog.naver.com/blekberd/140126749436
      뜻과는 별개로 남이 좋다는데 굳이 '난 그런말 싫어'라고 말할 필요까진 없지 않나 싶어요.
    • '그건 니 탓이 아니야'
      자존감이 낮아서 필요이상으로 죄책감에 시달릴 때(진짜 제가 잘못했을 때 말구요 ㅎㅎ)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남이 이 말을 해주면 바로 사랑에 빠져버릴지도..ㅎㅎ
    • 솔직히 위에 언급된 말 중에 제게 힘될 만한 말은 하나도 없네요. 칭찬 들으면 힘나요. 그래도 넌 잘생겼잖아 같은. (물론 상상의 예문일 뿐이고 그런 말 들으면 힘날 것 같다는 바람)
    • 인생 밑바닥일 때 '인생 뭐 있나'가 참 위로가 되었어요. 다들 진흙탕에 살고 있구나, 별반 다를 거 없구나 하는 위안. 인생이 뭐 있는 거라고 힘내라고 했으면 무너졌을 거에요.
      실연 후에는 '그건 니 탓이 아니야. 누구 탓도 아니야. 그냥 일이 그렇게 흘러간 거야.' 실연 후에 워낙 자책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저 말 듣고 순순히 흘려보낼 수 있었어요.
    • 핫. 저 위에 이인님도 ㅎㅎ ' 케세라 세라' 제 인생의 모토입니당..;;;ㅎㅎ
    • 내 가장 훌륭한 번역은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규
    • '동정할 거면 돈으로 줘'요;;
    • 달빛부유 / 뜻과는 별개로 남이 좋다는데 굳이 '난 그런말 싫어'라고 말할 필요까진 없지 않나 싶어요.(2)

      안디님께서 적어놓으신 "네 주변엔 너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이 있다."란 말 저도 좋네요.
      또 저 말을 받아들일 수 있을만큼의 마음의 여유와 낙천성도 가지고 싶군요. 이게 결국 자존감이 높다라는 말의 다른 말이겠지만요.
    • 저도 '케세라세라'입니다 ( ..)
      제가 감당 못할 정도의 일이 터지면 그냥 손 놔 버립니다.
      어떻게 해도 어차피 다 흘러가더라구요-_-
      혹은 '죽기밖에 더하겠어?'도.
      최악이래봤자 죽기밖에 더하겠냐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
    • 그냥 어지간히 오지랖으로 하지않는이상 지나가리라 종류의 말을 해도 그려려니 해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 말이지만, 지나가긴 가요. 근데 그때 수습 못하면 아직도 망령이 되서 괴롭히더라구요ㅋ
      개인적으로 프레데릭 더글러스의 자서전 중에서 나온 말을 좋아해요 너무 길어서 적기힘들어서 안적었지만..
    • 저도 뭐든 다 끝나게 마련이라는 말이요.사탕발림 우습게 아는 사람들은 사탕이 아니라 사카린이라도 먹고 그날을 살아야 하는 사람의 현실을 이해 못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진짜 밑으로 가라 앉은 사람에게 당장 필요한 건 사회 개혁도 차갑고 날카로운 정의도 아니고 그냥 '속아서라도 안 죽는 것'이죠.
      '케세라세라'는 될 대로 되라로 번역하기엔 너무 긍정적인 말이고요.
    • "태어날 때도 혼자였고 앞으로도 쭉 혼자일거야."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이게 딱히 낙관적인 말 만은 아니에요. 행복해서 녹아내릴 것 같은 순간 또한 지나간다는 것이니까요. 참 오묘한 말이라서 저도 이 말 정말 좋아합니다.
    • Experience: that most brutal of teachers. But you learn, my God do you learn - C.S. Lewis-
    • 타보 / 지나가는걸 기다리라는 내용은 아니고, 관련 스토리를 보셔야 해요. http://blog.naver.com/blekberd/140126749436
      위에도 올렸지만 문장 그대로를 직역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참고삼아 한번 더 올려봐요.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찰리가 한말입죠..제인생의 모토..
    • 이메일로 받은 당근송...
    • 전 그렇게 들렸을뿐입니다.. 소피스트같은 사람들 많네요 어휴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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