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하는데 시간이 그렇게 간 걸 몰랐다고..간혹 30분이나 한 시간씩 늦는 친구들이 있었지만..번번이 그러는 애들이 있죠. 한번은 집 근처로 한 시간이나 걸려 내가 갔는데, 도착했다 문자 보내니 50분씩 기다리게 하더군요. 기다리면서 오만생각이 다 머리를 스치고 그 날의 우울도와 피곤은 손에 꼽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살아보니..천재지변은 0.001% 도 되지않아요. 다 마음인것 같아요. 좋아하고 설레면 저절로 발걸음이 빨라지겠죠. 적어도 상식선에서라도 약속은 잘 지켜야 하는 것이고요. 전 약속 안지키는 사람은 나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해서 적으로 간주해요. 딱히 할 수 있는 건 없지만(죽일수는 없고) 저주하죠. 저주.
푸른나무님 말씀처럼, 피곤해진다는게 제일 큰 것 같아요. 그런 스트레스를 잘 받는 체질도 있는 것 같고요. 오분씩 세 번 지각한 사람들과 전부 절교했더니, 적어도 그 문제로는 스트레스를 안 받게 됐습니다. 만나는게 즐겁다면 시간 맞춰 나올테니, 그 사람들에게도 그 만남들이 그리 절실하지 않았을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