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하니까 생각나는 허언증 같은 인생. (제목 수정)

어떤 인간이 이런 삶을 살았데요.

 

1. 부모님이 울나라에서 젤 부자.

 

2. 형제자매 역시 끗발 날리는 음악가.

 

3. 당대 가장 위대한 석학 아래서 수학하지만, 나중에는 스승이 데꿀멍.

 

4. 근데 다 싫어져서 전쟁터에 감. 공훈이 혁혁해서 훈장 많이 탐.

 

5. 전쟁 중 운 나쁘게도 포로수용소에 끌려감. 포로들이 울나라에서 젤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왈

   "그 그림 모델 내 동생임ㅋ."

 

6. 전쟁 끝나고 부모님 돌아가심. 받은 유산은 전부 형제자매에게 나눠줌.

 

7. 속세가 싫어서 시골에서 초딩선생질함.

 

8. 한 수 가르쳐달라고 세계의 석학들이 오두막에 찾아옴. 뭔가 중얼중얼하는데 절반도 못 알아들음.

 

이 인간 인생의 후반기는 생략합니다.  

 

이게 누굴까요?

 

답: 비트겐슈타인 .반전은 이게 실화라는 것입니다. ㅎㄷㄷ (드래그하세요)

 

제목이 좀 무리수 같아서 수정했습니다.

    • 실제 사례로 본 허언증 끝판왕은..예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온 자기가 서울대 의대를 수석 졸업했다.고 주변인들을 전부 속이던 사람이었습니다. 심지어 부모님한테까지요.
    • 저는 디씨 자랑겔에 출몰한 재벌3세 생각했어요. 진짜였다는게 좀 충격적이었음;
    • 사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기가 저렇다고 말하고 다니진 않았어요...
    • 제 주변에서 허언증의 일가는 '자기가 인기 노래를 작사작곡 했는데 잠시 한눈판 사이 그 노래를 선배가 다른데 돈 받아먹고 팔았다'였죠.
    • 비트옹을 이런 데다 붙이시다니.. ㅠㅠ.
      근데 허언증 환자 실제로 두 번 봤는데, 하나는 발각이 되고 하나는 발각이 안 되었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워킹 소시오패쓰더군요.
    • 저는 당연히 뮌하우젠 남작을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사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자기가 저렇다고 말하고 다니진 않았죠2,
      비트겐슈타인의 여러 일화들은 사실 얼핏 들으면 진짜 허언증 환자의 일화 같은데...;;; 자기 집에 로뎅, 클림트, 브람스, 말러 같은 사람들이 들락거렸다고 하면 믿을 사람이 몇 있겠...
      도저히 믿기지 않는 가장 유명한 일화는 비트겐슈타인의 '논고'를 대상으로 한 박사 학위 논문 심사장에서 일어납니다, 그의 박사 학위 심사 교수는 버트란드 러셀과 조지 무어, 요식행위에 불과했던 심사장에서 서로 오랜 동료였던 세 사람은 서로 눈만 꿈벅이고 침묵을 지키다가 몇 마디 횡설수설, 잡담과 함께 심사를 마치게 되는데, 비트겐슈타인이 인사와 함께 심사장을 나가며 두 사람에게 한 말, '걱정마세요, 절대로 이해 못할 거 알고 있었어요.'
    • 철학의 신이 내려왔다..고 했다죠? 영국에서?
    • 갑자기 싫어하는 어떤 인간 생각이 나네요// 내가 영어 단어는 거의 다 아는데 이 단어는 모르겠다. 아호..진짜..
    • 그래도 저 분 초딩에게는 친절하고 쉽게 가르쳐주셨을 것 같아요....
    • 닭튀김특공대 // "이것도 모르냐 생퀴들아!" 라면서 두드려 팼다고. 사실입니다.
    • ㄴ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뚜르뚜르//그리고 장렬하게 학교에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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