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네요.

 

2대1에서 염기훈 대신 김남일 집어넣으면서 전형적인 허접무st. 지키기 들어가는 것 보고

이러다가 그때까지 0대0 이던 그리스가 한 골 넣어서 1대0 승.  그리스가 올라가고

우리는 2대1로 이기고도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접무 효과인지 김남일 들어가자마자 한 골 헌납. 정말 욕지거리가 나왔지만 아르헨이 두 골을 넣어서 다시 안도의 한 숨.

 

하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시간 끌기용으로 선수 교체하는 걸 보고 다시 얼굴이 화끈 거리더군요. 에휴.

허접무에게 선수 교체는 시간끌기용 그 이상의 의미는 없었던 겁니다. 선수들이 흘린 땀까지 욕보이는 감독.

어쨌든 이로써 허접무는 한 것도 없이 첫 내국인 감독 16강 진출의 주인공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됐습니다.

애초부터 정치 지향적인 감독이었던 만큼 축협내에서도 쭈욱 승승장구하겠죠.

 

이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마쳤는데 같은 1승 1무 1패였지만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2006년의 승부가 더 기억에 남는군요. 

 

 

 

 

 

 

 

 

    • 지킬라고 김남일 넣을때 사고 칠줄 알았네요..음. 이런건 어찌나 감이 잘오는지.....ㅡ.ㅡ
    • 지키려고 애쓰면 꼭 먹히는 게 축구죠.
      누구나 다 아는 건데 지키려는 감독만 모르는 사실. 특히 허접무의 특기죠.
    • 한국 국대나 허정무나 운이 좋은 거죠. 어차피 역사란 운이 따른 자들의 기록일 뿐이니까요.
      역시 괜히 신을 믿는 게 아니에요. 운은 설명할 수 없으니까 신이 필요하죠.
    • SBS도 같은 승리자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듯 ,... 역시 세상은... stardust님! 7개월뒤에 글 올릴께요 ...
    • 열심히들 까세요. 16강은 거저 먹었죠 뭐. 네.
    • gourme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이지리가 놓친 골들을 보면 확실히 운은 우리 편이었던 듯.

      gourmet/ 16강 거저 먹었다고 까는 사람 없습니다. 오바하지 마세요.
    • 저는 두 선수의 교체 타이밍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지극히 상식적이라 생각하는지라.
      허정무가 거저 먹었다는 것에도 고개가 갸우뚱.
      물론 우리가 운이 좋았습니다. 지금 하이라이트 보여주는데 나이지리아는 정말 지지리 복도없지 어떻게 저런 골을 놓치죠/
      그걸 2개나 말이죠. 말이 안됩니다. 상식으론 설명이 힘든 게임이죠.
      운이 따르는 팀을 이길 수는 없죠.
    • 게다가 아르헨이 그렇게 열심히 해줄줄은 몰랐죠. 무승부만 해도 조 1위인데요.
      월드컵 때마다 사려고 벼르던 아르헨 캔디바 유니폼이나 사야겠어요.
    • 눈의여왕남친/ 어떤 축구를 선호하느냐에 대한 차이겠죠. 2대1로 앞서고 있어도 16강 진출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면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내내 패스미스에 볼 차단 당하기를 반복하던 염기훈 대신 다른 공격자원을 투입하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허정무는 공격수 한 명을 줄이고 김남일을 투입했죠.
    • 아르헨은 팀은 별로 열심히 할 생각이 없는데 선수들이 개인 욕심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골은 안난것 같아요. 메시는 자기 골 욕심만... 물론 자세히 본 건 아니지만요. ^^;
    • 그 시간대에 수비수를 넣는건 지극히 당연합니다. 게다가 나이지라아는 이겨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으니
      공격에 몰입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수있고 그렇다면 수비에 치중해야죠. 저는 이렇게 봅니다. 너무 당연한 교체입니다.
      인저리타임에 선수교체는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그렇게 30초 벌면 정말 큰 수확이죠.
    • 김남일 교체야 뭐 그렇다치고 시간끌기용 교체가 뭐 어때서요.;
      경기에 이기는 게 중요하지 선수들이 흘린 땀을 욕보였다니..
    • 지난 다섯번의 월드컵에 없었던 운이 이번 한번에 다 온거 같아요...
    • 아직 그리스-아르헨의 스코어가 0대0이던 그 상황에서 우리는 2대1로 이기고도 떨어질 수 있었습니다.
      한 골이 아쉬운 상황이었죠.
    • 한국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데.. 솔직히 다음이나 다다음 월드컵때 이정도 맴버 나오기 장담 못하죠. 이번이 16강 절호의 찬스였고 허정무가 해줄걸 해줬네요. 결국 토너먼트에서 감독 능력이 더 발휘될겁니다. 허정무 평가는 16강전에 완전 마무리 되겠죠.
    • 그리스가 1대0으로 이기고, 우리도 2대1로 이기면 우리가 올라가지 않나요? 다득점도 앞서고 승자승이기도 한데요..
    • 박모군님 말씀대로 그리스가 1대0으로 이기고, 한국이 2대1로 이기면 한국이 올라가는 상황이었습니다.
      눈의여왕남친님 말씀대로 인저리타임에서 이기는 팀이 선수교체를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너무나 확정적으로 말씀하셔서 다른 분의 말씀이 틀린 것으로 여겨질까봐 덧글 답니다.
    • 제가 골득실 계산을 잘못했네요. 박모군님께서 지적하신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선수 교체에 대해선 생각이 다릅니다.
      제가 허정무의 선수 교체에 대해 얘기한 것은 단순히 인저리 타임에서의 교체만을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그런 식으로 허비해버리는 것을 지적한 거죠.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
      그 시간까지 교체 카드를 남겨 둘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이미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어야 한다는 겁니다.
    • 이기고 있는 팀이 인져리 타임에 선수교체를 해서 시간을 허비하는 것, 넘어진 선수가 안일어나고 엄살피우는 것, 수비진에서만 공을 빙빙 돌리는 것, 공 잡자마자 뻥뻥 차면서 시간만 보내는 것 등은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당연하다고 받아들여지지만, "스포츠"라는 단어에서 오는 순수성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비겁한 짓이라는 말을 쭉 들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겠죠. 객관적 전력이 뒤지는 팀이 "지지만 않겠다"며 전원 수비를 하는 것에 대해서도 "스포츠맨쉽에 어긋난다. 진정한 스포츠맨들이라면 10:0 으로 지더라도 최선을 다해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해야한다."고 씹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스포츠 경기를 많이 보면 볼수록 그런 스포츠맨쉽에 대한 로망은 자연스럽게 버리게 되지만요.
    • 푸른새벽 / 말씀에 전적으로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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