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기가 너무 끔찍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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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과 만났습니다.

이것저것 얘기를 하다가 영화 얘기가 나왔고,괜히 막 이야기 이끈다고 좋아하는 영화나 스타일 물었더니,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라고 디비디를 딱 건네주며 혹시 보고싶다면 빌려가라고 하더군요.

모나라의 알려지지 않은 인디영화..

영화보는걸 좋아해서 흔쾌히 빌렸고,보고 나서 얘기해보자고도 말했죠.


몇일뒤.

영화 어땠어? 하는 문자가 왔고..영화는 무슨 디비디 방구석에 쳐박아두고 쳐다도 안보고 있던 전 화들짝 놀라.

요즘 하는 일이 며칠새 너무 바빠서.라는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고, 오늘 시간이 나니 꼭 보고 심층대담을 위해 리뷰까지 작성하겠노라고 허세를 부렸죠.


그리고 느리빼다 겨우겨우 밤에 영화를 보았어요.근데...아우...

이건..뭐야...

진짜..호흡 느리고...전혀 공감도 안되는 이야기에..이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는 뭐라 표현해야할지..

커피를 꾸역꾸역 섭취하고 어렵사리 눈을 떼고 있는데 도저히 못참겠어서 이제 곧 끝나겠지 싶어 타임라인을 보니 이제 반절이야!!!!!!

영화의 분위기 전환이 되는 시점인데 전혀 제 기분은 전환이 안돼!!!!


너무 괴로워서 담배를 한대 태우고 다시 보는데..못참겠길래 노트북으로 인터넷하며 설렁설렁 봤더니 그나마 감지할수 있었던 무드마저 산통깨진채 도무지 알수없는 영화로 끝나버렸네요.

네이버를 찾아도 영화정보가 안나와요!!!


이거 만나서 뭐라고 해야할지..

다시 봐야하는걸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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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르코프스키 영화인가요?
    • 외국 독립영화였어요.2시간짜리...
    • 솔직하게, 하지만 상대 다치는 일 없이 신중하게 말하심 되죠 전 제 취향의 특이한 영화가 누군가에게 맞을것 같아 추천해줬다가 '아방가르드하고 느릿느릿한 무드가 있더라 하지만 내 맘에 와 닿진 않았다' 라는 요지의 말을 진지하게 전해오는 사람이라면 당장 순간엔 그 사람의 취향이 나와 다름에 실망할지라도 그 사람에 대한 인상 자체는 업할거같아요
    • 일단 얘기를 하려면 내용은 알아야 할것 같은데 완전 산만하고 보기싫다.싫다..머리에서 거부하는 상황에서 봤던지라..제가 본게 이 영화의 본질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괜히 얘기하다가 대충본 티내는거 아닐까..싶어서..
      한번 다시 보는건..어우..너무 힘들어서 정보라도 찾아서 좀 숙지해볼까 했는데..정보도 없네요ㅜ.ㅜ
    • 남자면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잘 전달하면 되고
      여자면 그 영화에 대한 그 사람의 느낌을 잘 들어주면 되고
      호감가는 여자면 영화 이야기는 빨리 넘겨버리고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든 어필하세요
    • 반 정도 꾸역꾸역 봤는데 너무 재미없더라. 빌려준건 고맙다..그러세요. 더 잘보이고 싶으신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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