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13번째 수술을 이겨냈어요!!!!! 그리고 심지어 유치원에도 갔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해피엔딩을 염원했는데 너무 좋아요. 아이가 유치원에 가서 '엄마-엄마' 하고 그리워 하며 눈 붉어져 울어도 슬픈게 아니라 귀엽고 대견해요. 응 그렇게 천천히 일상으로 녹아들어가는거야. 라는 마음이 들어요. 아이가 계속해서 쭉 건강을 지켜가고 유지하고..더 안 아팠음 좋겠네요. 가슴이 먹먹해서 찢어질 것 같다가 겨우 괜찮아졌어요. ㅠ_ㅠ
맥주캔 하나 따서 방에 들어가려다 엄마가 보고 있길래 잠시 같이 봤는데... 갑자기 속이 울렁울렁하면서 토할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맥주도 못마시고 침대에 누워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티비로 남의 고통을 아주 잠깐 구경하는 것만으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다니...
애기가, 서연이가, 다 할 수 있다고 네. 네. 하는데 이런 애는 또 처음 보네요. 기특하다가도 안쓰럽고... 잘 참았는데 반창고 부스럼 생긴거 피가 날 정도로 긁어서 엄마가 야단치니까 울다가 엄마, 미안 하는 부분에서 정말 오열이 치밀어 올랐어요.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피가 났었는지도 밝혀졌으면 좋겠고요. 그나저나 희귀병 환자는 5명이 모여야 희귀병으로 판명되서 지원받는다고요?;; (파워레인저냐) 병원비가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어떻게 조금이나마 도와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