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불균형은 20년 전부터 예상되었던 일인데.. 지금의 논의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설득력있는 근거를 찾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왜냐면 성비불균형으로 밀려난 사람들만 논의에 참여하는게 아니라서요.. 더 포괄적이죠. 저는 그보다는 시대환경에 따른 사람들의 의식변화에 더 원인이 있다고 보는 쪽이에요.
그냥저냥/ 그것이 온당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났는 지 알법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전 처음 인터넷에서 여자 혐오글을 접할 땐 단순히 '싸이코가 인터넷을 하는구나'하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그런 글을 여기저기서 끊임없이 몇 년 째 접하곤 '이거 단체로 미친 것도 아니고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거지?'하고 이 현상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이해를 하지 못했거든요.
성비불균형도 분명히 원인중에 하나죠. 예전에는 성비도 맞고 어지간하면 다들 결혼은 해야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여성의 숫자 자체가 줄어든데다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여성도 심심치 않게 늘어난데다가-반대로 결혼을 안하겠다는 비혼남성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결혼의 의사가 있는 경우라도 남자를 어느 정도 필터링해서 골라잡을수 있는 여력이 생겼으니 소위 스펙이 좋지 않은 남성은 그 시장에서 밀려나는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현재의 결혼 형태를 고수한다면 비자발적 비혼 남성은 분명히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속물론으로 여자를 공격하는건 멍청한짓이고요. 암튼 결혼하기 위해서 남자에게 요구되는 조건이 늘어났다는 사실은 부인할수 없을겁니다. 그건 공급/수요에 따른 당연한 결과죠.
sourcream/ 여성 비하글의 스펙트럼은 폭넓습니다만 그 대부분은 '한국 여자는 속물이고 더러워서 나같이 순수하기만 한 사람은 거들떠도 보지 않아'라는 요지를 담고있다고 보기 때문에요. 사실 전 한번도 '한국 남자는 모조리 속물이고 더러워서 나같이 순수하기만한 사람은 거들떠도 보지 않아'라는 요지의 남성 비하글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뭐라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절대 숫자가 수천명도 아니고 수십만명이 차이나는데 죽어라 근거가 될수 없다고 하시는것도 잘 이해가 안되네요. -_-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를 하는게 아닌 이상 결혼은 성비가 1대1로 숫자가 맞아야 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비불균형으로 인해서 독신여성이 많다는 이야기는 한적이 없는데요? 이미 성비도 불균형 한데 그에 덧붙여서 비혼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겁니다만.
sourcream/ 가령 13:54댓글에서 '그게'를 정확히 뭘 지칭하는 지 써주셨으면 하는 등의 요청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듀게의 논의 흐름을 짚어보자면 달빛부유님의 <여자는 속물이기에 한국의 연애/결혼시장에는 남자에게 있어 부조리한(제가 해독하기엔 불리한이라 읽힙니다) 점이 많다>고 했고 그에 뿌잉뿌잉님은 '남자는 순수하고 여자는 속물이다라는 말은 합당치 않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그 이후 몇몇 여성비하글이 올라왔고 그 글 중 한 글은 <연애를 못했기에 내 삶은 불행하고 여자는 나빠>라는 요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글이 대부분의 여성비하글을 대변한다고 봅니다. 이후 대체 왜 위와 같이 자폭적인 여성비하글이 넘쳐나는가를 고민할 때 쯤 '남녀성비 불균형'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습니다. 여자는 적고 남자는 많은 1부1처제 현대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수만명의 남자들은 필연적으로 한국여성과는 결혼을 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자료는 위의 <연애를 못했기에 ~이하 생략>글의 <연애를 못했기에>라는 말을 하는 남성들이 왜 그리 많은지를 설명해준다고 보는겁니다.
mirA/ "①성비불균형에 대한 사진자료를 보니 ②인터넷에 여자를 싸잡아 비난하고 원망하는 글이 왜 이리 많은 지 ③납득이 가더라구요."
--> 님이 처음에 다신 댓글이에요. ①과 ②사이에 무슨 근거와 상관관계가 있죠? 저는 처음부터 줄곧 같은 이야기를 하는건데요.. 근거와 상관관계 없이 그냥 개인적으로 믿고 싶은대로의 추측..인가요? 어느쪽이신지요. 만약 후자라면 제가 더 이야기를 이을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설마 제가 여기서 2011년 결혼적령기 남성(29~33세) 203만2293명 중 결혼적령기 여성(26~30세)179만 6337명과 결혼을 전제한 연애 혹은 결혼을 하지 못하는 23만5956명에게 직접 찾아가 심층면담을 한 뒤 통계를 내기 전까진 그 어떤 말이든 모조리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싶은 대로의 추측이라 하시는 건 아니시겠죠?
우리나라의 고부갈등을 겪고 있는 20~50대 여성들 모두에게 찾아가 심층면접을 하고 통계를 낸 뒤에야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혼여성들은 고부갈등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대로의 추측'이라는 꼬리표 없이 발언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죄송하지만 지금 생각나는 비유가 이것뿐이라)
mirA/ 고부갈등은 실제 고부간에 일어나는 갈등이에요. 당사자들이 증언하는 당사자들의 확정적 문제구요. 그러나 남성인구가 더 많은것이(*오타수정) 여성을 비하하는 원인(상관관계로 연결)이 된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어요. 여성의 속성을 문제삼는 남성들이 "내가 인구수에서 밀리고 연애를 못해서 그러는거다" 라며 확정적인 실체가 드러날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까요. 다만 mirA님의 추측일 뿐이에요.
sourcream/ 1. 그러나 남자 인구가 적은 것이 여성을 비하하는 -> 여성 인구가 적은겁니다. <2011년 결혼적령기 남성(29~33세) 203만2293명 중 결혼적령기 여성(26~30세)179만 6337명> 2. 당사자가 증언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합니다. 어제도 증언한 사람이 있어요. 남성분들 사이에서도 저와 같은 주장을 하시는 걸 본 적 있어요. 대체 뭔 증거를 원하시나요. 제가 위의 23만 5956명과 이야기를 직접 나누어야만 하는 건가요. 3.님은 그럼 아래의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keyword=%EB%8B%AC%EB%B9%9B%EB%B6%80%EC%9C%A0&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2250210
아 그럼 말을 수정하죠. 제가 지금껏 몇 년간 봐온 셀 수도 없이 많은 여성비하글의 과반수 이상은 http://djuna.cine21.com/xe/?mid=board&comment_srl=2264524&page=4&document_srl=2261042같은 이유라고 봅니다, 라고. 몇 년간 제가 봐온 그 수많은 여성비하글을 모조리 링크걸어드릴 수는 없음을(체감상 수십만 건은 본듯 하기에) 양해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sourcream/이젠 제게 묻지 말고 듀나 게시판에게 물어보세요. 전 제 손과 더불어 남의 손에 의해 이미 (아주 많이, 많이)쓰여져 온 똑같은 요지의 말 내 입으로 반복하는 취미 없습니다. 위의 몇몇 분들이 sourcream 님에 대한 제 판단을 대변해주시고 계시네요.
sourcream 님과 더 이상 얘기할 생각 없어요. 이만 마칠게요. 더 이상 제게 말 걸어주지 않으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