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흐르는 음악이 너무 아름다웠을떄가 언제였나요?

극적이고 멜로디가 분명한 음악을 좋아하는 참으로 대중적인 제 입장에서는 이렇습니다.


어릴때 티비에서 무슨 영화를 해준다고 광고가 나왔는데,식구중 누군가가 막 환호성을 지르는겁니다.

너무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라는거에요.전 무슨영화인지도 몰랐고,좀 신기한 제목이긴 했으나 그렇게 끌리는 스타일은 아니었죠.

다만 마법어쩌고 하는 내용소개에 혹해서 뭔가 다른 상상을 품고 늦은 시간 영화를 함께 봤어요.


지루한 전개도중에 갑자기 사막을 배경으로 흐르는 곡은 '콜링 유'....

영화 '바그다드 카페'였죠.

헉!

너무너무 아름다운 음악인거에요.묘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 영화는 오직 음악만 떠올라요.

너무 감흥이 커서 다음날 감독의 다른 작품이라는 '연어알'을 빌려봤습니다.

90년도였으니 그때 막 비디오가 출시되었던게 아닐까 싶어요.


그 영화를 보고는 또 충격을 받았지요.다른의미로요..또 나를 감동시킬 음악은 그래도 있지 않을까..한참을 기다렸지만..


그런 영화 생각나시는것 있으신가요?

    • 화양연화요. 'Quizas Quizas Quizas'
    • 너무 많아서.. 하비 케이틀의 '피아노'도 그랬고. 나이먼의 음악이었던가..
      드레스드 투킬도 그랬고. 너무 많아요.
    • 전 러브레터에서 윈터스토리인가 그음악을 들을때 참 기분이 묘했죠 장면도 아름다웠고....
    • 일 포스티노. 메트로 미도파 시절 옥상 시사회 때 봐서 더 그런 건가 싶어요.
    • 언노운 우먼

      엔리오 모리꼬네인지 몰랐어요ㅎ
    • 트루 그릿 -> 음악때문에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더욱 몰입이 되는 것 같았어요.
    • 쓰리 타임즈에서 장첸과 서기가 손 잡을 때 나오던 Rain and tears,
      에비타에서 마돈나의 You must love me. 영화는 안 좋아했어도 냉정과 열정사이 OST는 전곡이 좋았어요.
    • 제 8요일의 'Maman la plus belle du monde'요.

    • 전 마농의 샘이요.^^
    • 베니스에서의 죽음요.. 말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 주라기 공원 1//공원이 엉망진창되고 어두운 장난감 /기념품 판매대를 카메라가 비출때 나오는 음악
    • 영화에서 나오던 건 아니고, 서대문 드림시네마에 '더티댄싱'을 보러 갔다가 LP판으로 틀어 주던 시네마 천국/미션 ost를 들으면서 한참 서 있었던 기억이 나요. 아 그리고 나중에 낙원상가 허리우드극장에서 Once upon a time in America 할 때 영화 내용은 한 번 보고 잘 와닿지 않았지만 제니퍼 코넬리와 음악만으로 이 영화는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밖에 없어!!흐규ㅠㅡㅠㅠㅠㅠㅠ하고 감동받고 나왔어요. 모리꼬네옹 너무 직접적이긴 하지만 그만큼 감정을 흔드신단 말이에요.-_-+
    • 음악이 작품 이미지 전체를 지배하는 인상을 받은 건 Gabriel's Oboe나 불의 전차 테마곡등이 있군요.
    •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는 영화 상실의시대에서 나온 The Doors의 Indian Summer였습니다.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꾸벅꾸벅 졸고있다가 갑자기 흘러나오는 도어즈의 노래를 들으니까 정신이 맑게 깨이더군요.

    • 부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 삽입된 Love Idea요. 참혹한 상황에서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의 부조화라니..

    • man on wire요. 사티의 짐노페디랑 마이클 니먼의 음악들이 마천루 사이를 외줄타기 하는 장면들에서 들릴 때 되게 아름답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네요.
    • Atonement의 됭케르크 철수장면에서 울려퍼지는 찬송가요. 찬송가라는 건 나중에 알았는데, 가사와 선율 모두 장면에 기막히게 잘 어울렸죠.
    • 장화홍련 돌이킬 수 없는 걸음요.
    •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온 '오만과 편견'이요. 첫 부분도 그렇고 중간중간 피아노 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결국 OST CD까지 구입했죠. 그리고 빌리 엘리어트에서 후반부로 좀 가면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클라이막스 부분(?)이 나오는데, 장면과 대사와 어우러지는 게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 벨라 타르의 [파멸]에 나오는 음악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군요. 지금도 비오면 가끔 흥얼흥얼해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나오던데 링크하는 법을 몰라서..
      [비포 선라이즈]에 나오는 'come here'도 몹시 좋았는데 검색해보니 나온 지 오래된 곡인데 그 영화 덕을 보았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 [john williams, stanley myers / cavatina - the deer hunter].... 참 무심하게 흐르는 영상이었는데 이 음악이 나오면서 눈물이 주르륵...
    • 호우시절이요.. 엔딩의 자전거 씬은 정말 뭉클하죠
    • 더 폴의 오프닝 시퀀스요.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이 나오는데 보는 순간 사로잡혔어요. 그리고 또 생각나는 건 셔터 아일랜드에서 나왔던 말러 피아노 4중주가 있네요. 영화를 보고 나서 사람들이 음악 얘기를 많이 하더군요.
    • 저는 진짜 많아요. 한때 영화 음악만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저의 중고딩 시절엔 영화 편집 음반붐이었던 시기인지라.음반부터 듣고 영화 본 적도 많아요. 디바, 부베의 연인, 러브 스토리, 블루벨벳 등등. 최근 들어 좋았던 것은 영화 홍당무에서 전자음악단의 꿈에 들어와가 흐르면서 두명이 고도를 기다리며 대사할 때요.
    • 와우, 브룩크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트레인스포팅, 필라델피아(저는 닐영의 노래를) 동감이에요!
      그리고 바그다드 카페의 감독 퍼시 애들론?의 연어알 중 베어풋.
      완전 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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