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몸의 털들이 민망해지는 하루입니다.

저는 33살의 남자사람이에요.

몸에 털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머리카락은 자꾸 줄어드는 슬픈 현상이.....

 

바디 마사지를 받았어요. 제가 있는 곳은 마사지가 저렴합니다.

바디스크럽+바디 마사지 90분 코스로요.

 

바디 스크럽을 하는데  알갱이들을 제 몸에 문댈때는 참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

샤워시설이 마사지 룸에 있는것이 아니라서 마사지해주시는 분이 뜨거운 물수건으로 그 알갱이들을 몸에서  제거해 주시는데

제 몸에 털이 많다 보니 많은 수의 알갱이들이 털 안으로 숨은거에요.

 

그래서 마사지사께서 제 몸의 알갱이들을 다 제거했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 스크럽 알갱이들은 계속해서 제 가슴털과 복부의 털, 허벅지 털안에서 나오기를 반복.....

닦으면 또 나오고 .... 또 나오고...

 

아 정말 민망해서 죽는 줄 알았어요.

결국 샤워하고 오겠다고 하고 샤워하고 와서 나머지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오늘처럼 제 몸에 털이 민망한 날은 없었어요....

 

 

 

    • 우하하하. 노력하지 않아도 상상이 되는군요. 재밌게 읽었어요.
    • ㅋㅎㅎㅎㅎ 모기가 다리털 사이에 포획되어 사망했더라는 분 못지 않으신가봐요. ㅋㅋ
    • 닉네임 보고 여자분인줄 알았어요.
    • 그런데 정말 수염이 많은 분들은 머리에 털이 없더라고요. 정말로 몸의 털과 머리의 털은 무슨 심각한 상관 관계가 있는 거 같아요.
    • 생강나무/ 남성형탈모가 진행되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머리카락은 가늘고 머리숱이 줄어들구요, 다른 털들은 굵어지고 무성해지지요. 글쓴님이 탈모라는 건 아니에요.
    • 몸에 털이 많은게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어디서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하시고 위로하시길 ^^
    • 레사/ 저 탈모 맞아요....M 자형 탈모죠.. 어떻게 해도 헤어나올 수 없다는 유전형 탈모 ㅠㅠㅠ
    • 새나리님 / 어떻게 해도 헤어나올 수 없지 않습니다. 피부과 가셔서 처방받으셔서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으로 꾸준히 관리하시면 탈모가 진행되는 속도를 충분히 늦출 수 있습니다. 유전형 탈모도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아직 포기는 금물~~~
    • 루이스/ 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포기는 했지만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어요. 초탈모와 나라모 카페 가입도 하고 검은콩도 볶아 먹고, 샴푸도 탈모에 좋다는거 쓰고.... 얼추 속도가 늦춰지는거 같습니다.
    • 설마... 새로 날 것이다. 라서 새나리이신 건... (아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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