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불쾌한 형식의 전도
그것은 권력과 결합된 전도.
현역시절 부대 사령관이 독실한 신자였습니다.
덕분에 부대 전체가 자대 배치 될때 종교란에 어설프게 무교라고 쓰면 곧 기독교라고 읽는 그런 분위기였죠.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저녁에도 사병들은 휴식다운 휴식시간이 없었습니다.
부대내에 교회 짓는다고 허구헌날 작업에 좀 쉴만하면 예배한다고 난리부르스.
예배 참가 인원수가 적다고 얼차려를 받는 황당한 일도 부지기수.
군생활 전체가 예수천국 불신지옥과의 싸움이었죠.
더 최악인 건 그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 방법도 없었고 고스란히 참고 견뎌야 했다는 것.
친구, 동기, 선배. 뭐 이런건 애교입니다.
아래 이영표 선수 일화를 보니 싫어도 떠올라 그냥 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