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칸에서 퇴출당했답니다.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322594&year=2011

 

 

아, 한참을 웃었네요.

 

그나저나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폰 트리에의 신작 <멜랑콜리아>를 꼭 가지고 왔음 좋겠어요.

그럼 1순위로 예매할 자신 있어요.

 

 

ps. 알모도바르 감독의 영화는 어떤 반응인지 궁금하네요.

    • 영화제 측은 “(영화제 바탕에 깔린) 인류애와 관용의 이상에 어긋난다”며 “받아들일 수 없고, 용납될 수 없다”고 퇴출 이유를 전했다. "인류애와 관용"이 칸느의 이상이었나 보군요. 퇴출의 변이 품위가 있네요.
    • 근데 퇴출될만 했어요.
    • 근데, 이게 확실히 라스폰트리에가 무리수를 둔 게 있지만서도,
      이 양반이 나는 나치다, 그리고 그들이 옳았다, 라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게 아니잖아요?
      맥락상 '내 안에도 나치(악마적 속성)가 있다'라는 의미로 읽히던데.
      뭐, 암튼 무리수가 제대로였기 때문에 일단 웃기기는 합니다.
    • 나찌 옹호발언도 아닌것같은데 말이죠..
    •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렇지 왜 그런 생각없는 소리를 -_-;
    • 큰고양이/ 저도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그가 만든 일련의 영화들을 봤다면, 그런 식으로 밖에 해석이 안되더라구요. 때문에 칸의 태도에 약간 웃음이 난거죠. 트리에 작품의 진면목을 알아봐준 곳이 다름아닌 칸인데 말이에요. 하지만 제 웃음의 의미가 실소는 아닙니다. '참 별 일도 일어나는구나'하고 웃길 뿐이에요.
    • 나치발언은 엄밀히 아니긴 한데 솔직히 아이 엠 나치 농담 치는 게 생각 없는 거죠. 유럽쪽은 특히 그런 쪽에 민감하다면서요.
    • 다분히 철학적인 발언이라 믿고 싶지만 경솔했네요.
    • 교집합/ 네. 저도 고소한 웃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저 역시 다만 이 상황이 웃겨서, 어째 라스폰트리에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해서.
    • 유럽은 확실히 나찌에 알레리기식 반응을 보이는 면이 있나보네요. 프랑스라서 더 그런 건지.
    • 그 감독다운 발언 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이에요 암튼
      나쁜 뜻 아님
    • 프랑스는 사실 이런 일에 그렇게까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역사책을 쓴 유사역사학자 하나가 실형을 받은 적이 있는데 역사학계에서 그 사람을 가장 맹렬히 비난하던 사람이 정작 처벌에는 반대하고 나섰던 식으로 아무래도 통상적 상식은 '말이야 뭔말이든 못하냐'입니다. 단지 9.11 이후 미국과 유대인들이 프랑스를 반유대주의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보니 정치권이나 (칸 영화제 같은) '조직'에서는 눈치를 미친듯이 보고 있는 거죠. 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걸 보면 알 수 있죠. 만약 칸에서 라스폰트리에를 어떤 식으로든 강력하게 징계하지 않았다면 당장 미국 영화사들이 칸 보이코트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죠.
    • autechre / 어이구! 이런 상황이 있었군요.

      맥락상 '내 안에도 나치(악마적 속성)가 있다'라는 의미로 읽히던데.
      뭐, 암튼 무리수가 제대로였기 때문에 일단 웃기기는 합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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