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야기-못된 여자애

연애를 하는 중의 저는 정말로 못된 여자애 같아요.

애초에 애정표현에 인색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사랑받는 게 익숙치 않았죠.

이런 저에게도 누군가가 다가오긴 했었는데

그렇게 좋은 감정으로 연애를 시작했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못된 여자애가 됐던 것 같아요.

 

언제나 감정의 우위에 서고 싶어했죠.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보다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감정이 더 커야했어요.

그 사람이 나 때문에 괴로워하길 바랐어요.

 

사귀는 도중에도 헤어지자는 말을 몇 번이나 지껄였어요.

상대방이 날 달래주면 그게 일종의 강화물이었던 것 같아요.

날 달래주며 주는 관심들...

 

그 결과는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것밖에 없었어요.

 

조금 더 상냥하게 말할걸..

헤어지자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을걸..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사랑할걸..

 

 

너무너무 후회가 되는 밤이네요.

    • 상대방도 괴롭고, 결국은 자신도 괴로워진답니다.
      그건 확실해요.
    •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잘해주다 뒤통수 맞으면 그냥 못된 여자애로 살걸 이런 생각 들거에요.(물론 그런 일 없길 바랍니다)
      사실 이건 못된 여자애가 아니죠. 정말 못된 건, 나한테 잘해주면서도 뒤로 다른 사람한테도 잘 해주는 사람들.
      또 누군가 와요. 그땐 뾰족한 말 하지말고 맘껏 잘해주세요:)
    • 다음에 같은 기회가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되죠 뭐든지 누구든지 첨부터 잘하지 못하죠.
    • 몇 번 그렇게 후회하다보면 다음 사람에겐 잘해주게 됩니다.
      물론 예전 사람에겐 좀 미안하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지난 일인 걸.
    • 푸른새벽님 말씀에 공감 이억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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