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 않다는 신호.

 

 

 

어제 송 아나일 이후...

마음이 계속... 계속.. 좋지 않습니다.

 

그녀는.... 신호를 계속 보냈엇지요.

죽고 싶지 않다는 신호..

 

사람들한테.. 정신병원에라도 가라... 그만 좀 해라.. 관심병이다 등등의 비난을 받아가면서도

끝까지 트윗은 놓지 않아서..

저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녀 그게 그녀의 신호였네요...

 

저는 .. 그녀를...심지어 길에서 스쳐본 사람도 아니지만..

내가 트위터를 햇다면... 나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리트윗해줄걸 이라는 오지랖 비슷한 생각도 납니다..

 

그녀의 트윗에..아무도 응답해주지 않았고

그 무응답에 그녀 스스로 더 고독해지는 길로 가는 걸 결정했다는 생각에..

마치 저마저... 그 고독에 일조한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요.

 

이불을 뒤집어쓰고 뛰어내리기까지..

그 순간까지 얼마나 아프고 외로웠을지 정말 상상이 가지 않네요...

이 세상에 떨궈진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녀의 직업적인 면 때문에 더 안타까운지도 모르겠어요.

아나운서라면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는 있어도 활동량도 많고 왁자지껄할 것 같은데..

트위터와 미니홈피가 그 화려한 일과를 다독이는 전부였다니..

 

자살하는 사람은 많다지만

그녀의 소식이 특별히 더 아프게 다가오는 것은

죽기까지 그 신호를 어떤 경로든 계속 봤기 때문인걸까요...

 

이젠.. 주변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 아끼지 말아야겠어요...

아주 작은 응답이라도 아끼지 말아야겠어요..

 

송아나.. 이 일련의 사건들에 혼자...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지...

숨기라도 해보지. 어딘가로 숨기라도 해보지.

하긴 이런 말도 너무 무력하지요.

 

그곳에서는 행복하세요. 좋은 곳에 가세요...

 

 

 

    • 처음 일 터졌을때 부터 이 사람의 글은 sos 신호 같았어요. 뉴스 댓글에 거지같은 글이 많아서 생전 댓글 단적이 없었는데 이겨내고 복귀 하길 바란다고 쓰기도 했었죠. 설마 이렇게 될줄은 몰랐네요...
    • 상대방이 성숙했다면, 사람을 살려야 겠다는 심정으로 일단 안정시키고 나중에 헤어지던지 말던지 했겠지만....


      마지막 신호까지 칼날처럼 차 버렸죠.


      이 사건은 남녀의 애정사까지 모두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에 도래했다는 것을 알려준 사건으로 남겠지만 말이지요.
    • 열애설 부인하는거 보고 뜨악했었는데 이지경까지 될 줄은 몰랐겠지요.
    • 휘발유 뒤집어 쓰고 '네 앞에서 죽어버리겠다' 라는 전 남친에게 (같이 있던 현 남친이) '죽을테면 죽어봐라' 하고 라이터를 던져준 사건이 문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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