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 보는것도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저는 푹푹 찌는 한여름에 에어컨도 잘 안나오는데(아트시네마였던듯)서 정말 더운 대만의 여름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봤습니다.영화가 길어 쉬는 시간도 있었죠. 은근 즐거웠어요.(영화 내용은 즐겁다기보담은 좀 울적한 편) 가능하시면 친구분과 같이, 음료수 같은거도 준비해 보시면 좋을듯.
개인적으로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하지만 10여년 전, 한 영화제에서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연이어 2번 본 뒤, 다시 만나지 못했다. 개봉은 취소되었고 비디오도 DVD도 나오지 않았다. 판권 소유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불가능이란 말도 들었다 --------------------------------------------------------------------------------------- 전 씨네21 기자였던 김봉석씨 글입니다. DVD 같은 2차매체로 출시하려면 판권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에드워드 양 영화가 [고령가...]말고도 다른영화들도 긴 영화들이 많은데 그것들도 지루하지 않고 빨려들어간다는 장점이 있습죠 ㅎㅎ [고령가..]는 판권문제가 복잡해서 dvd출시가 힘들다고 듣긴했는데, 감독이 타계하면서 판권자들이 의논해서 [고령가..]를 dvd출시한걸로 들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어둠의 경로로도 돌아다니긴 합니다만 화질이 필름 거의 고대로더군요. 다만 이번에 영상자료원에서 상영하는건 복원작이라 화질이 엄청나게 좋을거 같아서 기대중입니다. 제가 이번에 에드워드 양의 [공포분자]를 포함 [애정만세][연연풍진]도 보았는데, 화질이 죽음이더라고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볼수있으면 꼭 보세요. 드라마라 지루할거 같지만 전혀 안지루해요.
전 구린 화질로 봐서 아쉽네요.ㅠ 중자막과 영자막이 같이 나오는 영상이었는데 밝은 화면에선 흰 자막이 잘 보이지 않더라구요. oTL
하지만 우울한 네 시간 짜리 영화를 또 볼 엄두가 나지 않네요..
이 영화 구하려고 대만 갔을 때 디비디 가게 뒤지고 (중국어를 몰라 한자로 써서 보여줬음 ㅋㅋ) 대만 옥션까지 뒤졌는데 없더군요. 원래 없는게 맞나봐요. 하나 그리고 둘 디비디는 천원짜리 필름 2.0에 끼워 줬는데.. 그 영화도 징하게 길지만 잘 봤어요. 그래도 역시 또 볼 엄두는 안나요.
에드워드 양이 대만에선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맞나... 가물가물
음, 저만 졸았나보군요 (...) 몇 년 전에 피프에서 상영할 때 친한언니가 꼭 다시 보고싶었던 작품이라고 해서 같이 봤는데 저는 그게 그렇게 귀중한 기회였는지도 모르고 졸다 깨다 졸다 깨다 나왔어요. (에드워드 양의 다른 작품들은 재밌게 봤는데..) 리플들 읽다보니 뭔가 굉장히 허투루 본 거 같아서 다시보고싶어집니다 +_+ 그렇다고 지루한 영화는 아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