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천박함
옥주현에 대한 비이성적인 안티 행위에 대한 글을 보고 생각 난 건데요..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눈을 켜고 달려들고
건수만 생기면 한쪽으로 쏠려서 마녀사냥하기 좋아하며,
어리석고 비이성적인 모습을 툭하면 드러내는 우매한 대중에 대한
이성적인 소수의 교양인들과 연예인들의 불만이 꽤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중의 우매함과 천박함에 대해 교양인이 갖게 되는 불만이야 그렇다 쳐도,
연예인들의 불만은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본인이 사지고 쓰지도 않는 물건 들고나와서 "너무 좋아요" 한마디 해주면
하룻밤 광고 촬영으로 수억원씩 땡기는 연예인들의 밑거름은
바로 대중의 우매함과 천박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예능프로 회당 출연료로 일반인의 몇 달치 월급을 받고
광고 전속모델료 랍시고 몇년치 연봉을 받고
행사장가서 노래 한곡 부르고 몇천씩 받을 수 있는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애정은
결코 합리와 이성, 넘치는 교양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교양이 넘치는 구성원들로만 이루어진 사회에서
연예인들이 설 자리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투명한 유리어항에서 살아야 하고
언제든 마녀사냥 당할 각오를 해야 하는 연예인의 삶은
그들이 누리는 대중의 비이성적인 애정에 대한 댓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