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음식블로거 간의 다툼

 

http://foodi2.blog.me/30109505206

 

 

사실 다툼이랄 것도 없고 한쪽이 글을 곡해하고 지역감정까지 담긴 문제성 글을 지역 일간지에 게재해 벌어진 일입니다.

쓰레기라는 지칭이 좀 심하긴 했지만 애초에 일방의 잘못이 확실한 문제였죠.

그런데 자기 잘못을 인정 안 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군요.

블로그에 새로 올린 글을 보니 자신의 글이 뭐가 문제인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전북 지역에서 이름있는 블로거가 저런 추태를 보이고 있으니 괜히 저까지 민망해집니다.

게다가 전북일보면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일간지인데 함량미달의 글을 버젓이 지면에 실은 것도 그렇고...

사실 저 블로거는 예전에 저도 블로그 포스팅에서 몇 번 언급했던 적이 있는 사람입니다.

 

몇 해전 조용하던 지역 맛집 까페에서 분란을 일으켜 카페를 만신창이로 만들더니

언젠가부터 블로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더군요.

아는 동생이 저 분과 친분이 있는데 그때 일을 넌지시 물어보니 상당히 난처해하더랍니다.

하지만 저 분을 비롯해 당시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들 중 누구도 그 일에 대해서

사과를 하거나 반성의 기미를 보인 사람은 없습니다.

당시 저는 저 일당에게 항의하다 강퇴를 당했던 적이 있기에 저들이 맛집 블로거로

각자 지역 방송과 일간지 등에서 활동하는 것을 보면 그다지 유쾌하지 않더군요.

그런 식으로 온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려면 자신들이 저지른 명백한 과오를 털고 가는 게 맞을텐데

지금 저 모습을 보니 애초에 그런 양심을 기대했던 게 무리였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

 

 

 

 

 

 

 

 

 

 

 

    • 인터넷 나오고 홈페이지 나오고, 그리고 개인 미디어가 활성화 될 블로그가 나올때 대안 미디어 어쩌구 하면서 희망을 걸었는데...막상 뚜껑 열어보니 구태 언론들과 똑같이 기업 스폰서 받아서 광고나 해대고, 음식점 다니면서 잘써줄테니 돈이나 달라고 하고, 영혼 없는 광고를 리뷰라고 올리고...에휴...딱 우리나라 언론수준이더군요.
    • 전 이런 블로거 싫어합니다.
      미식가들이 세상을 망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사람들도 동업자들이죠.
      미각이 주인이 되면 몸이 망가집니다.
      음식은 미각이 아닌 몸이 판단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 음식과 요리에 관한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했었습니다. 요리블로그는 사진 찍다보면 포인트를 놓칠 것 같아서 또 고수분들이 많아서 저도
      참고하고 만드는 수준이라 바로 포기를 했었고 음식점들에 관한 블로깅을 해볼까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즐겁게 먹는 사람에 가깝다보니 사진을 찍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이름있는 맛집블로거들의 에고를 버틸수가 없더군요.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려면 먼저 자신의 표현 방법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고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들의 미각부터 존중해야죠.
      그들이 비하해 마지않는 싸구려 입맛을 가진 사람도 그 블로그를 열람할텐데요. 특히나 연령과 경험이 높아질수록 꼰대+에고라는
      최악의 글들을 생산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음식은 권유이지 강요도 가르침도 아닐텐데 말이죠. 각종 취미 블로그라면 그런 글들이
      오히려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음식은 취미가 아니라 생활이니까요.(누구나 배만 채울 점심백반뿐 아니라 특별한 자리의 자리의 좋은
      한 끼를 고민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저 논란의 양 당사자 누구도 심정적 동의가 안됩니다.
      트랙백으로 해결 될 일을 지면에 실어버린 전북일보는 잘못한 게 확실하고요.
    • 그러고보면 우리에겐 만인이 행복해할 음식블로가 한 분 계시네요!!
    • eraseme/ 공감합니다. 저도 소위 네임드 블로거들의 글을 읽다보면 종종 비슷한 느낌을 받아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통하지 않는 분들이죠. 게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나이가 지긋한 이들일수록 더욱 그런 경향이 심하고... 푸디님도 음식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고 말씀을 거침없이 하는 편이지만 이번 일만 놓고 보자면 지역비하 발언에 대해 분개한 것이기 때문에 한쪽의 잘못이 명백한 상황이죠. 더욱이 아이러니한 건 푸디님은 경남 마산 출신이지만 평소 반한나라당, 반지역주의 정서를 거침없이 드러냈던 분이고, 저 블로거는 전북 출신이면서 전북일보의 지면을 빌려 저열한 지역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지역주의의 폐해를 가장 절실히 느꼈을 지역의 구성원이 일간지 기고문에서 아무렇지 않게 그런 얘길 하는 걸 보고 있으려니 제 얼굴이 다 화끈거렸습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