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분들 조깅을 자주 합니다. 동네에 사는 외국인 강사들 밤이나 아침에 조깅 하더군요. 영화에 나오는 탄탄한 복장을 하고 말이죠. 달리기가 참 좋아요. 그리고 저분의 피부는 보통입니다. 화장안한 초고화질 사진 찾아보시면 금방 나와요. 잘 안늙는 사람들의 특징은 몸무게 변화가 별로 없다는거에 힌트가 있죠.
틸다 스윈턴처럼 키가 크진 않지만 제 어머님께서 틸다 스윈튼 수준으로 늘씬하십니다. -본격 자랑댓글 시작:)- 올해 55세이신데 피부도 좋으시죠. 어머님은 체질 자체가 고기를 싫어하시고 외식, 인스턴트 식품을 싫어하십니다. 식당에서 어쩔 수 없이-밖에서 먹는 게 고역이시랍니다- 먹을 때에는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하게 난다고 거의 입에 안 대십니다. 그리고 다이어트가 아니라 진짜 먹는 걸 가리고 웰빙을 지향하셔서 점심은 아예 안 드시고 민들레 등 각종 풀류-;;;-를 드시며 외가집에서 보내주신 반찬과 고추장 외에는 안 드십니다.
작년엔 안나푸르나에 다녀오셨고 올해엔 에베레스트 등반할 예정이라 주마다 산에 꼭 다니시고 몸이 유연하셔서 날마다 스트레칭을 하시는데 뻣뻣한 저로선 따라할 수가 없는 자세를 취하십니다.
결론은 웰빙 식생활의 실천과 운동. 의느님과 화장의 도움이 전혀 없지만 평소에 스키니진을 입고 다니시고 늘씬하세요. 하지만 전 어머님 식단으로는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운동을 더 빡세게 해야겠다고 다짐만 합니다 ㅎㅎ
저희 어머니가 52세인데 어디 나가면 사십대 초반인줄 알아요. 비결은... 소식이에요... 밀가루 음식과 튀김류 좋아하는데 그것도 조금만 먹어요. 야채는 안 좋아하고요. 요즘은 나이 들었다고 아침마다 사과 드시더라고요. 글고 저희 엄마는 평생 햇빛밑에 별로 안 계셔서 자외선과 적외선의 공격을 덜 받고 살았어요. 그래서 피부가 희고 기미 주름살 없어요. (탄력이 좀 없긴 해요) 그리고 몸무게는 평소 160에 44~ 46kg유지하고 저 임신 했을 때도 54kg안 넘었대요 ㅠㅠ 이모들도 몸무게 식성 피부 다 비슷한데.. 역시 비결은 소식인 것 같아요...
퀴리부인/ 언급하신 다른 무엇보다 스트레칭이 아마도 젊음의 비결이 아니실까 합니다. 안나푸르나와 에베레스트라시니 어느 영역 이상의 등산 매니아이실터...등산은 노안으로 가는 지름길은 아니지만 설맹을 일으킬 정도의 강한 자외선이 계속 피부에 쏘이니까요. 그리고 저도 유전적 영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에 어머니쪽 유전자들은 동안, 아버지쪽 유전자의 발현이 큰 사람은 전부 노안이죠. 따라서 저는 노안...ㅜㅜ 사람의 생김새도 분명 한 몫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