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감상을 방해하는 경우(나가수 이야기 아닙니다.)
제목만 봐선 나가수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사족을 붙였네요.
팀 보울러의 프로즌 파이어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평이 워낙 좋아서 집어들었습니다.
작가의 대표작이라는 리버 보이는 읽어본 적도 없고 이 책이 처음이긴 한데 도저히 공감이 안가네요.
개인적으로 유사한 경험을 겪으며 자란 사람으로서, 등장 인물들의 심리 상태나 사건에 대한 반응이 그냥 남의 일 처럼 느껴집니다.
내용에 집중할 수도 없고 불쾌한 느낌만 한가득.
별 굴곡없이 자란 어른이 대충 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겠지? 하고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내놓은 자위용 소설이라고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이렇게 말하면 광역 도발인가요
하여간 읽는 것만으로 불쾌해지는 소설도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감상은 대부분 호평인 것을 보니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거겠죠...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