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원, 유럽여행 / 듀게여 감사합니다 / 그러나 어이쿠 불면증

 

 

예에-전에, 아무도안님이 이런 식으로 하고 싶은 말을 / 를 사용해서 제목에 쭈욱 적어두곤 하셨던 게 기억나서 한번 따라해 보았습니다.

아무도안님 맞죠? 그쵸? 예에-전이긴 하네요.

 

 

 각설하고

 

 7월 24일까지 해서 제 통장에는 1200만원의 돈이 들어옵니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미친듯이 사교육에 투신하여 추노 (추한 노동자)의 삶을 살아온 결과지요.

 수능 끝나고 벌어놓은 돈, 안 쓰고 저축해놓은 것까지 합하면 1400만원일 텐데 이 돈을 들고 유럽에 갈 생각이에요.

클림트의 그림을 보고, 전세계를 휩쓴 무자비한 약탈의 결과들도 박물관에서 좀 확인해 보고 ^^ 사랑하는 바흐쨔응의 땅을 밟아 보고 기타 등등.

(아, 저 위에 링크 걸어놓은 그림은 개인 소장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 쓰고 오긴 좀 그렇고... 사람이 여유로 한 200만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진짜 순식간에 없어지는 돈이지만;;;

 아직 학생인 저에겐 그래도 마음에 위안이 되더라고요. 또한 그동안 등록금을 제 돈으로 내 오지 않았기에, 한 학기 정도는 (아.. 많은 생각이 드시죠? 저도 그래요.. OTL)

 제 돈으로 등록금을 내고 싶다는 생각도 있어서, 한 500만원 정도는 놓아 두고, 나머지 돈으로 유럽에 갈 생각입니다. 혼자서요.

(아, 저는 유럽나이로 20세의 여자입니다 -0-)

 

하지만 배낭여행으로 유럽에 갈 꿈을 꾸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그렇듯이, 저는 약간의 영어가 된다는 것 외에는 (허허 제 사교육 노동의 원동력.... OTL OTL)

해외에 나가본 경험이 아주 적-.-으며 (일본에 딸랑 두번, 그것도 모두 친지 방문 / 패키지...) 40리터짜리 가방에 짐을 지고 1시간 이상 걸어본 적도 전무한 사람이지요.

그래도 어찌어찌 여권도 만들었고 (도청직원에게는 아주 사소한 업무이나 그것은 저에게는 크나큰 도약...)

지금 하고 있는 일도 곧 끝날 테고, 여행에 신고 갈 운동화를 (비싸더군요..) 샀으며그리고 무엇보다 듀게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사실 저도 맨 처음에는 듀게에 제일 먼저 질문글을 올리려고 했어요. 유럽여행 갈 건데 어디가 좋나여? 배낭 추천해주세염. 짐은 오또케 싸나여?

같은 그런 질문글들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 그런 거는 검색 조금만 해보면 이미 선조-_-들이 올려 놓은 엇비슷한 글들이 많고, 지식인만 가도 어푸어푸 살려주세요 헤엄을 칠만큼

방대한 양의 정보 퇴적층이 쌓여 있기에 일단은 듀게 구게시판에 가서 '여행' '런던' '파리'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역시 듀게는 -ㅠ-b 제가 중학교 2학년때 도서실 부원-_-으로 일하다말고 아무 생각 없이 접속하길 잘했어요...

이 자리를 빌어 듀게의 여행질문글 선조-.- 들과 거기에 덧글을 달아주신 다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신 장소와, 여행 루트와, 좋다는 호스텔과, 꼭 먹어보라는 음식들과...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즐겨찾기 '여행' 폴더에 (← 이거 만들었을 때 디게 뿌듯했...)

저장하면서 저는 아아 정말 나도 산새처럼 날러가는 것이구나 이 지긋지긋한 사교육 터전-0-을 벗어나 외쿡물을 먹어보는구나 하며

이스트소다 잔뜩 넣은 빵처럼 부푼 마음을 안고 밤마다 웹서핑을 했지요. 9월 초에 출국해서, 1달 반 정도, 런던 - 브뤼셀 - 룩셈부르크 - 파리 - 빈 이 정도의 루트로 결정내렸구요.

 

그런데 아무리 웹서핑을 하고 또 해도 잘 모르겠는 것들이 있어서...

저는 불면증에 걸렸습니다.

(↑ *0*!!!! 반전!!!!!!!)

 

아니 뭐랄까 아무리 인터넷을 디깅하고 디깅해도, 이 질문들에는 답이 없어요 -_- 예를 들어서...

 

1) 내가 밖에 나가있으면 저 직업병 쩌는 교사들이 계속 나의 위치파악을 하려고 하겠지? 게다가 얼마전에 엄마아빠는 OCN에서 테이큰도 봤잖아? (문제)

→ 그러면 아이폰을 사서 매일매일 매분매초 트위터에다가 hi mom&daddy i'm in Paris LOL 하면서 글을 쓰면 엄마아빠가 안♥심♥ (해결!)

→ 어라 그런데 아이폰 3을 사지? 4를 사지? 요즘이야 가격은 3gs가 반값이라지만 4를 사는게 여러모로 나을 거라던데? 그러나 외쿡은 소매치기가 극성이니까

내 어여쁜 아이폰이 갑자기 도난당하면 난 할부를 계속 부으며 손가락을 빨아야 겠지? 그러면 차라리 얼른 반값 3gs를 사서 그나마 뽕을 뺀 다음에 가는게 어때? 우훗? (해결?)

→ 하지만 생각해보면 유럽에 그렇게 와이파이가 많이 깔려 있을까? 우리나라야 IT 강국이라지만 미국만 가도 모뎀쓰는 데가 많다는 소문이 많고 유럽은 더 심하지 않을까? (펑!)

 

2) 나는 절대로 "관광지->사진->관광지->사진->관광지..."여행은 하지 않을테다, 이를테면

"나 관광객이에요 관광객임 헤이 아이엠 관광객 "스타일의 여행 NO

"헉헉 난 유럽에 처음이야 그리고 아마 마지막일거야 그러니 뽕을 뽑아야해 헉헉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보고 아이고 @_@" NO

"아이쿠 이런 높은 물가라니! 돈을 아껴야겠어 이것도 다 추억이지 무조건 제일 싼것만 먹고 싼데서 자고 추가요금 있으면 상술을 욕하며 겉만 핥고 오겠어 하하 그래야 청춘이지" NO

(저는 강도높은 노동으로 인해 병든 육체를 가진 -.- 몸은 70대 여성입니다...제 몸은 쉬어야 해요 ㅠ)

→ 좋아 그러면

→ 캐리어냐 배낭이냐?!!! @_@

→ 배낭을 메고 돌아다닐 것인가? 안돼 그러면 나의 육체는 바스라져 버릴거야 그리고 너무 무거워서 아름다운 유럽 (-0-)의 풍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시종일관 헥헥대느라 여행의 묘미를 놓치고 말거야 (사실 단순히 게으를지도...모릅니다..)

→ 그러면 배낭/캐리어 중 뭐를 고르더라도 일단 짐은 어디 안정된 숙소에다 맡겨놓고 여권 기타 등등만 챙긴 채 밖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 어 숙소에서 짐을 맡아 주는 건가? (검색을 해본다 : 숙소마다 다르다고 함) →  그럼 유스인가 민박인가 (검색을 해본다 : 민박의 불친절을 욕하는 글이 많다) →  그.. 그러면... (펑!)

 

 

 

이런 루프입니다 -.-

네 저란 인간 답이 없는 인간.. 헤헤...^^

 

 

근데 정말 저 불면증이 농담이 아니고,  남들의 아침 알람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는게 벌써 한 7일 되었어요.ㅠ

제가 눈이 퀭해서 돌아다니면 직장 사람들이 월드컵좀 그만 보라고 하지만 사실 전 단 한 경기도-_- 본 적이 없어요.

사실 저는 계속 누워서 자려고 자려고 자려고 자려고 무진 애를 쓰거든요 ㅠㅠ 하지만 잠이 안 와요...

 

여행기들을 읽고 난 제 마음 속 반죽은 이스트소다를 계속 자가생성하기 때문에 혼자  방에 누워있으면

상상의 나래를 펴느라 마음은 이미 유럽, 그래서 제 생활 패턴도 유럽 시간에 맞춰가고 있나봐요 ㅠ 시차적응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 하하 좋아해야 하나요 ㅠ

하지만 전 주에 2번 11시 20분까지 노동하는 추노-_-이기에 이런 불면증 생활은 위험합니다 정말. 이러다 탁 치면 억 하고 죽을 지도 몰라요 -0-

피곤하긴 억수로 피곤하거든요. 술 조금 마시면 졸립잖아요? 그래서 밤에 맥주를 마셔보기도 했는데 별 효과는 없었죠. 살만 찌고 ^^

 

아무튼... 작년 4월 1일 이후로 듀게에 제대로 된 글 안 쓴지 오래되었는데 좀 횡설수설 해버렸네요.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저 제목에 정확하게 다 적혀 있고 내용의 흐름도 딱딱 맞죠! 인과 관계가 아주 확실하죠! ><!!

아 웬지 무플이 예상되는데 여행 관련이든 불면증 관련이든 어떤 내용이라도 혹시 조언해주신다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부디 쾌면하세요 T_T

 

    • ㅋㅋ 유럽가면 한국 사람들 무지 많대요. 여길 가도 관광객 저길 가도 관광객..
      저는 그걸 조금이나마 피해 보고자 비수기 노려서 가는 거지만, 한국 사람들 루트 짜는 게 비슷하다고 한번 마주치면 계속 마주친다는 글도 읽었어요. 심지어 에펠탑 앞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는 체험수기도 들었;;
      스푸트니크님도 9월에 가시나요? 계획 잘 세워서 가세요~ 전 아직도 일하고 있어서 실질절 계획이라곤 없거든요ㅠ.ㅠ 여행 중 마주치는 모든 여행객들에게 친근하게 대하는게 제 목표에요 ^0^ 그중에 스푸트니크님도 있을 수 있겠네요 아이 씬나요!! (또 베이킹소다 뿌리는 중)
    • 관광지-사진-관광지-사진할 필요야 없겠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는 한 많이 찍어오세요.
      인간의 기억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얄팍해서 결국 남는 건 사진입니다.
    • 캐리어 강추요. 절대 캐리어요;; 1달 반치의 짐을 이고진 저 늙은이(...)처럼 가지고 다니시려면 일주일도 못돼서 지칠거라는데 백원 걸 수 있어요;; 1달 반치고는 도시이동도 굉장히 적은편인데 한숙소에서 하루씩만 머물것도 아니잖아요? 그럼 캐리어는 숙소에 놔두고 작은 가방만 들고 다니세요. 자전거 채우는 자물쇠로 침대같은데 한번 묶어두시고. 중요한것만 들고다니시고요. 전 조그만 배낭 한개 메다가 그마저도 반나절 지나면 바위같이 느껴져서 나중엔 쌕 하나만 차고 다녔어요.
      근데 한달반의 일정치고는 진짜 얼마 안움직이시는듯요. 로마와 베네치아가 빠져있다는게 제가 다 섭섭하네용 ㅎㅎ
    • 송쥬 / 네.. 사실 일본에 패키지로 갔을 때 계속 버스타고 달리다가 사진 잠깐 찍고 구경 조금 하고 다시 버스 한~참 타고 달리는 그 여행이 너무 싫어서 저렇게 표현을 해봤는데 사실 저도 예쁜 사진은 많이 찍고 싶어요. 남들이 볼때는 흔하디 흔한 엽서같은 유럽여행 사진이겠지만, 나중에 보면 제게 기억을 되살려주는 중요한 것들이 되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 persona / 허걱 그런가요! 아 저도 로마는.. 가고 싶어요.. 특히 바티칸을요. 전 교회와 성당과 옛날 건물과.. 클래식과 그리스 정교 성가-_-의 팬이에요 ㅠ_ㅠ 아마 갈 것 같아요! 로마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본문 적을 때는 빠트렸네요. 아이 제가 다 섭섭하다니 그런 말씀까지 하시다니 그럼 제 마음은 불타오릅니다 ~_~!! 그리고 별로 안 움직이는 건 나중에 유럽을 또 올 건덕지를 충분히 남겨 두려구요 ^^ 유럽을 뭐랄까, 일생에 한 번 오는 그런 장소로 남겨두고 싶지 않아요.. ㅠ.ㅠ
    • 스푸트니크 / 아 그 요즘 삼성 파브 티비에서 열심히 밑밥으로 사용하는 토마토 축제 말인가요! ㅋㅋㅋ 아유 오죽하면 그럴까 싶은데 그걸 보시는군요. 좋은 일정이네요~ 사진 많이 찍으세요! 좋은 사진 찍으시면 듀게에도 올려주세요! ><
    • 1. 공공장소 와이파이는 유럽이 훨씬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당장 파리만 해도 웬만한 공원에는 프리 와이파이 존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던.





      2. 위에 다른 분도 말씀하셨지만 캐리어가 낫습니다. 큰 캐리어랑 들고다닐 만한 작은 가방을 하나 챙겨가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지금 나이에 부모님 손 안벌리고 유럽을 가신다니 대단하세요. 부끄러워지네요. 가서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고 오세요. 타국에서 여행 온 사람들과도 어울려보시고요. 견문 넓히기에 좋습니다. ⓑ
    • 캐리어와 배낭의 장점?만을 취한 끌낭이란 것으로 여행했는데, 캐리어 처럼 끌고 다니기만 했음. 배낭형태로 한번도 안썼다는.... 울퉁불퉁 돌길에서도 끌고 다니고, 시골로 이동할때는 혹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90%이상은 캐리어가 장점이 있을 듯.
    • 주에 2번 11시 20분까지 노동하는 걸로 감히 추노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그 나이 때 어학연수 가려고 주 6회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일했습니다.
      여행은 포기하고 더더더 일하세요 -.-
    • 멋집니다! 몸조심히 다녀오세요. 생각보다 유럽은 더 멋질 겁니다. 오히려 본전생각보다 쉬엄쉬엄 기분으로 다니시면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오실거라 기대하구요.
    • 저라면 무조건 백팩을 추천할텐데 다른 분들은 좀 다르시네요.
      유럽쪽이 아스팔트 포장보다 돌로 포장된 곳이 많아서 캐리어 바퀴소리가 엄청 나더군요; 전 시끄러운 게 딱 질색이라;;
      그리고 백팩도 짐의 양에 따라 다르지만 제 경우엔 한달여 여행하는 동안 40리터 팩은 좀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여행가라고 하면 그냥 일반적으로 쓰는 학생들 메고 다니는 사이즈의 백팩이면 충분하겠다 싶더군요.
      백팩을 가져가더라도 목적지 도착하면 보관함이나 숙소에 짐을 맡기고 지갑이랑 카메라(DSLR이면 좀 커지겠죠) 정도 들어가는 작은 가방으로 충분해요.
      어디 오지여행도 아니고 유럽 정도면 편의시설이 한국 이상으로 좋기 때문에 배낭 다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어요.
      짐은 최대한 간소화! 좀 부지런해야 되겠지만 전 속옷을 날마다 세탁했어요.
      숙소에서 무조건 세탁했는데 하룻밤이면 잘 마르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입고 가는 것 하나, 들고 가는 것 하나면 해결된다능;;
      (정 모자르면 유럽에서 사도 되고)
      옷 종류도 그렇게 많이 필요 없었어요.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 자라나 h&M 같은데서 싼 걸로 주워입어도 되구요.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싶어서 몇가지 인스턴트 식품 싸간 것도 보름지나면 다 털리고 가방에 빈 공간만 남더군요.
      어디 향신료 강한 동남아도 아니고 유럽 정도면 음식이 그렇게 괴상하게 입맛에 안맞는 것도 아니에요.
      고추장 같은거 다 필요 없어요. 한국 음식 생각나면 걍 좀 큰도시 한인민박 찾아가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각 지역별 특산물과 선물 사서 오려면 큰 가방이 필요해? => 아니죠. 걍 소포로 보내버리는게 속편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만 사도 그거 다 짐되는데 한달 이상을 어찌 가져다녀요.

      세줄 요약하면
      1. 캐리어보단 백팩 => 잘못 캐리어 사면 바퀴도 쉽게 망가지고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소음이 거슬린다.
      2. 짐은 무조건 최소화 => 여행의 기본이라 생각. 필요하면 현지구매
      3. 아이 부러워
    • 답글 달아주신 분들 다 감사해요!! 박버섯님의 댓글은 부러워서 그러신거져 오호호호홍? 하지만 정말 존경스럽긴 하네요 -0- 하루 17시간 노동...ㅠ.ㅜ 캐리어인지 백팩인지 조금 더 고민해보고 결정할게요 감사해요~
    • 댓글 달기엔 늦었나 싶지만, 백팩/캐리어는 답이 있다기 보다는 여행스타일과 일정따라 정하셔야 해요 옷가지와 현지에서 사는 물건에 따라 짐의 양이 크게 달라지니까.
      소포는 나라마다 가격과 책정방식이 다른데 여행자가 한 번씩 부칠 만한 5~10kg 정도면 kg당 대략 5유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터넷보다는 우체국 가서 kg당 가격 물어보시는 게 제일 정확하고 빨라요 그 때 규격박스도 바로 사서 숙소에서 담아서 가지고 가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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