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결국..

아까 아침에 고양이 상담글 올렸는데 결론이 났어요.


오후 4시 반 무렵 새끼 한마리 데리고 등장..

좀전에 막 다섯마리째 옮겨왔습니다.

비도 많이오고 춥고 그동안 잘 먹지도 못한거 같아 많이 지쳐보이는데 더 있는건지 정확하게 모르겠네요.


일단 큰고양이용사료밖에 없어서 물에 불려놓은 사료를 더 줬더니 새끼들도 잘 먹네요.

그래도 다들 몰려가서 엄마 젖빠는 타임도 있군요. 엄마고양이는 그야말로 떡실신상태

너무 불쌍해서 엄마랑 저랑 '아 이 암컷의 숙명이란ㅠㅠ' 이러면서 훌쩍이고 있어요.


한마리 두마리 데려왔을때는 

니가 이러려고 며칠을 알짱거리고 아양떨고 울어댔느냐 이러면서 영약하다는둥 역시 고양이라는둥 그랬는데ㅠ


    • 호밀님 좋으신 분 같아요. 시골에서는 그냥 지붕만 빌려줘도 괜찮은 것 같아요.
    • 전의 글도 찾아봤는데 어머님도 감화되셨나봐요 ㅋ
    • 젖이 불어있다고 하시더니 역시...근데 다섯마리나요!!! 또, 또 있을려나??
      엄마고양이 힘들겠네요.에혀.
    • 그 녀석이 호밀님 댁을 안전한 장소로 점찍었군요 ㅠㅠㅋ 보통 영악한 녀석이 아닌데요?! ^^;; 그래도 호밀님 만나 다행입니다 ㅎㅎ
    • 고양이가 인간에 대해 독립적이라고 느끼기 쉽지만 사실은 개만큼이나 인간 의존적이라서 새끼를 낳을 때가 되거나 새끼를 낳았거나 새끼 혹은 자신이 다쳤을 때 사람한테 다가가서 도움을 청합니다. 동네 분위기가 고양이한테 적대적이지 않다면 그런 고양이는 많아지죠. 저도 외갓집에 있을 때 '새끼를 줄테니 밥을 주셈~~~'하는듯이 마루에 앉아 있는 저한테 새끼들을 내려놓고 앉아서 야옹거리던 고양이가 있었죠. 결국 마루밑에 눌러 살았습니다. ^^;;
    • 지금 어미는 완전히 쓰러져있어요. 애기들은 말똥말똥
      사료먹을수 있으면서 어미젖을 왜먹는건지!!ㅠㅠㅠㅠ
      급기야 엄마가 어미 먹이 따로 챙겨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네요. 엄마 마음은 엄마가 아는가봐요.
    • 새끼들은 엄마 사정 같은 건 모르잖아요. 제 배가 고픈 것만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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