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잘 아시는 분들


제가 축구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게 아니라서 묻고 싶은게 하나 있어요.

허정무감독이 염기훈을 선발로 고집하는 이유가 뭔가요?

제가 봐도 골키핑능력이 떨어지고 염기훈선수가 공 뺏기는 장면 꽤 많이 봤거든요.

근데 우루과이전에서 또 선발이더라구요. 대체 염기훈이 선발로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그 전설의 '왼발' 때문인가요?

 

    • '왼발'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염기훈을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다는게 더 정확한 이유겠죠.
    • 수비구멍이 어딘지 다 알면서도 못 바꾸는것과 같죠.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으니까;;
    • 감독들은 다 고집을 가지고 있습니다..명감독들도 마찬가지로 팬들이 이해못하는 선수기용을 펼칠때가 많구요.
      성공할때도 있고 실패할때도 있는 법이니까..가급적 선발라인업의 선수기용은 존중해주는쪽이 좋습니다.
    • 차두리는 꼭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축구 잘 모르는 사람의 바람)
    • 어둠의속/ 사실 차두리나 오범석이나 도찐개찐이니까 상관 없을 듯. 허감독이 여론을 의식한다면 오범석보다는 차두리를 선택할 것이고 아니면 자기맘. 뭐 다 자기맘이군요..ㅠ.ㅠ
    • 이동국을 타켓맨으로 박주영을 쳐진 스트라이커로 이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 분위기상 이동국은 박주영 백업 정도로 허정무감독이 생각하고 데려온 것 같고, 염기훈 K리그에서도 스탯 완전 구린데 국대에서 뭔가 해줄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고....왜 일까요? ㅋㅋ 도무지 생각해도 모르겠음. 포메이션 짜는거 보면 완전 염기훈 중심 전술이고 -_-
    • 페널티에어리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축구의 신도 모르는데, 골을 넣을만한 선수를 그 자리에 배치해야 하고 그 자리를 90분 소화할 만한 선수가 현재로서는 박주영과 염기훈 밖에 없는거죠. 한정된 선수자원을 고려하였을때 결국 선수에 대한 평가는 절대 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인 것이고.... 이동국과 이승렬 그리고 안정환은 그 상대평가의 기준에 염기훈이 감독의 잣대로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 보이는거죠. 뭐가 나아 보이느냐고 한다면 모든 면에서 나아보인다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골을 넣는 기술적이면과 체력적인 면에서는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것일겁니다. 평가전과 훈련들을 치루면서요.
      전 개인적으로 기성용에 가장 큰 불만이 있어요. 역습당하는 상황에서 수비모드에서 당췌 이 선수를 볼 수가 없더군요;; 세트피스에서 볼 차는 것만 가끔 보이구요. 그런데 막상....김남일 들어가자마자 패널티킥이나 만들어내는거 보구 나선;;;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마법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왼발킥을 전담하는 선수가 있으면 전술운용하기가 편하기도 하고, 총체적인 토탈사커 (의미가 겹치네;) 를 펼치기에 이동국-박주영 쪽 보다는 박주영-염기훈의 기동력이 나으니까 많이 뛰어주길 바라는 의도로 내보내는거 같습니다. 사실 염기훈 보다는 수비쪽이 좀 더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
    • 요 기사 참고가 살짝 될듯 합니다.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news/breaking/view.html?cateid=1172&newsid=20100623172606643&p=xportsnews
    • soboo/ 잘 읽었어요. 설기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니 느낌이 팍 오네요. 결국은 감독이 한 결정이 최선이겠죠? -_ㅠ
    • 이런 저런 얘기들 들을때마다 제가 하는 생각은 아무리 그래도 '지고 싶은' 감독은 없을 거야....라는 거지요.
    • clancy / 허정무 감독은 워낙에 지지 않는걸로는 유명하시다보니...
    •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국에 유럽 프로리그가 처음 막 소개되고 케이블 티비를 통해 중계될 때 가장 짜증나는 해설자는 선수를 잘 모르고 게임 파악을 못하고 이런 사람보다 모든 걸 없는 선수 위주로 설명하는 사람이었죠. "아 지금 헤딩의 실패는 장신인 선수 XX가 없어서 그럽니다. 그 선수를 넣었으면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는데요." "아 지금 수비가 뚫린건 지금 XX가 빠져선데요. 그 선수가 있었으면 이렇게 수비가 어이 없이 무너지지는 않았죠." "아 방금 볼이 수비한테 막혔는데요. 이 팀에는 드리블에 능한 XX 선수가 있는데요. 왜 그 선수를 뺐는지 모르겠어요."

      누구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어떤 감독이 사람들이 선수기용에 대해 불만을 표하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지요. 정확한 인용은 아니겠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어요. "축구는 축구 게임이 아니다. 스탯이 높다고 무조건 잘하는 것이 아니다."

      허정무 감독의 전술에 100프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월듴컵 본선에서의 작전들이 크게 상식에서 벗어나는 것 같지는 않아요. 오히려 지금까지의 선택을 보면 대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의 그의 고민이 느껴져요. 물론 선수 선발 단계에서부터 사실 좀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지 못해서 선택지를 줄인게 큰 문제이기는 하지요.
    • 현재 스쿼드 자원으로는 염기훈이 포함되는 베스트 11이 밸런스가 가장 잘 맞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고 수비가담도 활발한데다 (동의하지 않을 분이 많겠지만..) 드리블로 공을 이동시키는 능력이 개중 나은편이지요.

      그리고 사이드에서 주로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 선수가 전문적인 왼발잡이라는 장점은 축구에서 어지간한 단점은 상쇄시킬정도로 어마어마한 장점이기도 하고요. 단적으로 브라질이 다니엘 알베스라는 마이콘 말고는 현존 최고의 윙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왼쪽:알베스, 오른쪽:마이콘이라는 카드(둥가 감독이 꽤 고심한것 같긴 하지만..)를 안쓰는걸 보아도 알수 있지요.

      거기에 대한민국의 선수 자원중 가장 클래스가 있는 2명의 선수인 박지성과 이청용과의 유기적인 포지션 교체로 2명의 공격력을 극대화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사실 위에 언급한 장점을 모두다 한급 높게 갖춘 대한민국 선수가 있었습니다만.. 이미 대한민국 축구계에선 이름을 언급할수도 없는 저너머로 건너가 버렸기 때문에. --;
    • 이천수죠? .... 많이 안타까운 선수에요 ㅠ.ㅜ
      아 고종수도 있군요.... 둘 다 안습 ㅠ.ㅠ
    • 근데 이천수는 왜 안보이는거죠?''
    • 바보마녀 / 반년 가까이 경기를 뛰지 않고 있습니다. 소속팀도 없이 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이니 대표팀 선발은 힘들었겠죠.
    • 정말 이천수만 제대로 뛸 수 있었다면 염기훈 자리는 없죠. 저도 염기훈 플레이는 참 답답하지만 대체할 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체할 마땅한 선수도 없는 마당에 염기훈은 유일한 왼발잡이(물론 오른발을 쓸 줄 모르는 것 뿐이다. 라는 설도 꽤나 유력합니다만 -_-)라는 건 솔직히 메리트죠.

      기성용 수비 안되는 건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죠. 그러니 이 녀석은 수미가 아닌 공미로 둬야 하는데 어정쩡한 수미로 계속 두니 수비는 수비대로 안되고 공격 가담은 그거대로 안되고 뭐 그랬죠.
      셀틱가서 바보 되긴 했지만(-_-) 나름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 녀석같은 옵션이 있다는 건 팀에게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죠.
      나이지리아전에서 염기훈 빠지고 김남일 들어와 김남일이 수미 보고 기성용이 공미로 가면서 공격이 꽤나 화려해졌던(이전 팀플레이들에 비해서) 걸 생각하면 기성용 활용 포인트가 보이긴 하는데
      그렇다고 김남일을 수미로 쓰고 염기훈 빼는 것도 좀 무리수고. 쫍.
      우리 선수들 중에 개인적으로 수비 되는 선수들 몇 안되니 당연 전술로 수비 대형을 짜야 하는데 이게 없는게 제일 답답해요.
      그런 와중에 수비 중심 축구를 하는 말도 안되는 경기들의 연속!
    • drlinus/ 기성용은 이미 악명이 자자했던 케이스였군요 -_-;
      2003년 이후부터 국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K리그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게다가 지난 2006년 월드컵도 제대로 본 경기는 토고 경기정도? 그러다가 이번에 작정하고 보니 2003년 이후 A매치 데뷔한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이 이번에 나오는 모습들만 보고 있네요.
      듀게에도 스쿼드별로 차분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분이 게셔서 참 햄볶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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