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빵집들이 미친 거 같습니다.

 

동네마다 프랜차이즈 빵집이 들어선 건 이미 오래된 풍경인데

무슨 일인지 최근 갑자기 그 경향이 더 심해진 듯 해요.

빵집이 생길만한 곳이 아닌데도 큼직하게 빵집이 들어서더군요.

 

유난히 빠리바게뜨가 더 눈에 띄는데 얼마전 형네 집에 놀러갔다가 동네 빵집이 새로 개업해

8천원 이상 구매시 15개 들이 달걀을 사은품으로 주더라는 얘길 들었어요.

요즘 달걀 값이 비싸서 15개 들이면 마트에서도 3천원이 넘잖아요.

 

때문 그 얘기가 기억에 남았는데 바로 며칠 있다 저희 동네에도 새로 빠리바게뜨가 생기고

똑같은 사은 행사를 하더라고요. 아무리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쌀밥 안 먹고 

빵을 많이 먹는다지만 아예 삼시 세끼 빵을 먹지 않는 이상 그 많은 빵집들이 장사가 다 될 거 같지는 않은데...

 

편의점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요즘 보면 유동인구가 별로 없는, 구멍가게 수준의 수요만 있을만한

조그만 골목까지 편의점이 마구 생기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안 나오는 곳인데.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입지 조사를 어떻게 한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더군요.

 

부디 점주들이 돈은 많고 할일은 없는 사람들이기를 바랄뿐.

생각해보니 요즘 그런 사람들이 좀 많긴 하네요.

은행 이자도 싸겠다.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편의점 같은 거 차리면 망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을런지도.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356050

      이 기사처럼 카페나 빵집이나 정리될 날이 오겠죠.

      지금도 상가 부동산 사이트 가보면 매물로 나온 빠리바게뜨, 뚜레쥬르, 던킨이 엄청납니다.

      맥도날드도 이제 가맹점을 모집한다는데 어찌될지.
    • 얼마전 듣고 놀란 이야기. 요즘 흔히 보는 파리바게트 카페 뚜레쥬르 카페 같은 건 다른 종류의 체인으로 분류되어서 기존 동종매장과의 상권 보호가 안된다네요. 치킨도 비비큐랑 Bhc가 그런 관계죠



      동네에서 그래도 빵집 할정도면 나름 중산층일텐데. 한달 순이익이 많이 안남는답니다. 무리한 본사의 인테리어 변경 압박도 주기적으로 있고...
    • 네, 얼마전 2580에서였나? 프랜차이즈의 실태에 관해 방송한 적있는데 던킨 매장에서 월 매출 삼천을 찍어도 이익은 150만원 가량밖에 안된다더군요. 그런데 한편으론 요즘 프랜차이즈 점주들은 예전처럼 퇴직금 긁어모아 가게 차리는 생계형이 아니라 애초에 여유자금이 남아돌아 일종의 투자 목적으로 차리는 경우가 더 많은 듯 합니다. 아는 친구도 그런 케이슨데 졸업하고 자리 못잡고 있으니 부모님들이 편의점 하나 내주더군요.
    • Rcmdr / 어차피 같은 회사의 다른 브랜드인 BBQ,BHC 와는 달리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전혀 다른 회사인걸요. SPC 와 CJ가 운영하는.
    • 사과씨/ 일반 매장과 까페형 매장을 말씀하신 걸거예요. 같은 파리바게뜨 매장이라도 빵만 파는데가 있고 커피를 파는 까페형 매장이 있거든요.
    • 투자 목적으로 차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어차피 땅값은 오르게 마련이니 여유 자금 있으면 상가 건물에 자리 사둬서 적당히 유지하면 좋다는 사람들. 저희 가게 바로 옆 집도 그런 경우라. 1억4천에 샀는데 지금은 거진 3억까지 올랐다나...;; 나중 가면 임대해서 세만 받아도 쏠쏠하다고...
    •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SPC가. 매장 매출과 관계 없이 출점 자체가 본사 이익이죠.
      사람들이 프랜차이즈를 안 쓰면 좋겠어요. 창의적인 가게들 좀 먹고 살게.
    • 재주는 가맹주들이 넘고, 돈은 본사가 챙기는 시스템이죠.
      일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본사 배만 불리는.
    • 2580이 아니라 PD수첩에 나온거 같은데....
      본사에서도 상권 보장 없이 우후죽순으로 같은 매장을 내주는거 같구
      경쟁업체 매장이 생기면 더 크게 새로 매장을 만들고 하더군요.
      몇년 지나면 인테리어도 새로 다시 해야 하고
      나중에 돈벌어도 프랜차이즈는 하지 말아야 되겠다 싶더군요.
    • 저희 동네에도 파리 바게뜨가 벌써 몇 개 생겼는지...
      육교 사이에 두고 큰 길가만해도 두 개나 생기고 오 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한 개 더 생겼는데
      그게 바로 원래 빵집 있는 자리 코너 돌자마자예요.;
      그래서 전쟁이 났습니다.
      원래 자기 이름 걸고 작지만 알차게 식빵 하나도 맛있는 가게는 무기한 출혈 세일에 들어갔어요.
      기본 30%에 케잌은 40% 이상 싸게 팔아요.
      덕분에 평소 조심해서 먹던 식빵 쟁여놓고 먹다보니 살이 살이 살이 살이...;

      하여간 파리바게뜨처럼 결국 본사 배불리고 소시민들 울리는 프랜차이즈 회사들
      다 망했으면 좋겠어요.
    • 외팔이/ 저희 동네 파리바게뜨 하던 오빠도 그런식으로 남겨먹고 딴데 다른가게 차리고 이중세 놓고 그러더라구요
    • 오히려 동네 빵집을 찾게 되더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