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준

 

 

지금 생각해보면  몇 년전 저는 아침시간을 참 특별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항상 새벽을 하루의 첫 시작으로 준비하려 애썼고 

 

새벽 다음 시간대인 아침을 맞이하면  가장 먼저 하는게..........

 

유아 방송 채널 틀어놓고   소리가 들리는지 안들리는지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잠이 덜 깬 상태에서  제 귀에  재잘대는 유아 인기 캐릭터들의 소리가 들리면 

 

저는 이불속으로 고개를 파묻고  감사하다고 가슴속으로   말하곤 했어요

 

그리고 집을 나가게 되면  내가  내 힘으로 걸을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는 사실 하나로

 

행복했습니다.   투병 후유증으로  정말 앉기도 걷기도 힘들 정도로  다리가 퉁퉁부은채 소리까지 안들려 

 

내가 당신보다 더 힘들다고   십자가의 예수를 향해   모든 원망의 화살을  날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기에

 

그 고비를 벗어나  걷게 되고  불완전하게 나마 듣게 되니  그저 그게 감사하다고 그걸 행복이라고 느끼며 지냈던

 

나날들이 문득 그립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때 저는 거의 모든 것을 접하지 않은채  철저히 혼자였기에 그런  묵상이 가능했던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    누가 저와  곁에서  함께 하셨다고  말해주실 수 있나요?

 

 

 

 

 

    • 새벽첫차님 한테는 누군가 함께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 그때도, 지금도 함께하신다고 생각해요. 저역시 비슷한 터널을 지나온 터라서 공감이 됩니다. 다시 돌아가라면 두렵기 그지없겠지만, 생각해보면 그 때가 가장 그늘 없이 행복하고 감사했던 시간이었어요. 그런데 그 때보다 훨씬 상황이 나은 지금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과제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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