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고압적태도의 카페에서 표방하는 공연장관람객출입사양을옆에있다는 과격한음악공연장이용자들을 겨냥한건 아닌거같아요. 보통 케잌카페같은데 여러명이가서 "물을흐린다"는 행동을하는건 뮤지컬 혹은 클래식(디토등 젊은연주자가 출연하는 류의 공연)을 본 관객들이 아직 식지않는 감동내지는 팬심을 나누려고 하는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많아보이는데요. 얘기하다보면 당연히 목소리도커지고 감탄사가 풍부하게 교환이 되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손님을 가려받는다는건 썩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양쪽에 다 담궈본저의 경험;;;으론 하드코어적음악을 듣고나면 바로 술마시러가는게 거의 대부분이었던거 같아요.....
손님 미리 안받겠다는 거 당연히 거슬리죠. 공연장에서 온 손님 안받는 게 일반적인 문구도 아니고요ㅋ 뭐 주인장 입장에서는 보는 사람이 거부감 들 수 있는 걸 감안해도 장사는 충분히 잘 되니까 그런 문구를 붙였을텐데(오히려 필터링? 되어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거슬려하는 것까지 뭐라고 할 이유가ㅋ 그런 서비스 기분나빠하는 사람들 미리 정보알고 안가면 서로 좋은거죠ㅋ
안된다는게 아니고 기분 나쁘다는거죠. 뭐 가고 싶은 사람은 가고 안 갈 사람은 안가면 되는거 아닌가요. 리뷰에 나온 내용이 왜곡된 것이 아니라는게 중요하죠. 리뷰를 받아들이는건 사람마다 다를테구요. 불친절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불친절해도 맛만 있으면 간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맛있어도 기분 상해서 안간다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패스트푸드점도 아니고 어린이들끼리 홍대 카페에 오는 일은 없을텐데 혹시 떠들면 조용히 해달라고 당부하면 되지 굳이 실내 착석금지 조항까지 만들어 놓은 것을 이해할 수 없네요.
꼭 관철되어야한다는 게 아니고 마음에 안든다는 거니까요. 가게 영업 방침이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바꾸겠다는 것도 아니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피해가겠다는 건데 뭐라고 할 이유가 없죠. 한국에서만 그럴일도 아니고, 한국인들이 그러려니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컴플레인 하는 외국인도 꽤 봤는데요ㅋ 한국에서는 이라고 한정지을 이유가;
임시익명1/ 한국에서는 '애완견 출입금지'가 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문구 아닐까요. 음식점에 털 날릴 가능성 있어 애완견 키우는 저도 찬성입니다. 미국처럼 견공과 같이 들어갈 수 있는 가게들 많은 곳이 부럽긴 하지만요. 지금은 산책 나가면 오직 앞만 보고 걸어야 되는 상황이거든요ㅠ
폴라포/ 한국 사람들은 어딜가나 꼭 지나치게 갑 대접 받으려 들더라고요 ㅋ 유독 서비스 업종에 모질게 구는 것도 그렇고. 가게도 운영 방침이란게 있는 법이고 그 부분이 나와 안맞다면 안가면 그만이지, 또 그걸 잡고 늘어져 기분나쁘다느니, 재수없다느니 이러는게 제 눈엔 쓸데없는 호들갑처럼 보여서요. 크림/ 낙타님이 쓰신 것처럼 인종차별과 같은 극단적인 경우를 빗대 말한 거예요.
임시익명1/ 님이 거론하신 거 보니 인생은 아름다워가 생각나네요. 로베르토 베니니가 아들에게 설명하던 장면
그런데 한국 사람 이야기는 여기서 왜 나오죠? 저런 문구를 붙이면 어느 나라 사람이나 불쾌하게 받아들일수 있어요. 말씀하신 대로 '서비스 업종' 이니까요. 내가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게 고객이기도 하고요. 공짜로 저 카페에서 먹고 떠드는게 아니잖아요. 정당한 돈을 지불한건데 대접받으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손님이잖아요.
운영방침이란걸 용인해주고 이해해주는 고객이 있고 저걸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고객도 있는거죠. 그걸 유난이니 호들갑이니라고 하는건 이해 못하겠어요. 유대인과 인종차별이란 극단적 상황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내가 해당하는 사안이면 절대적이 되는게 사람맘 아닐까요. 위에서 엄마와 같이 간 아이도 거부한건 정말 응? 하게 되는데요. 콘서트 관객을 못받는다고 대놓고 물관리 하는것도 그렇지만.
저는 가게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는 편이라(혼자면 무조건 구석으로 가기, 큰 좌석밖에 없다면 합석 흔쾌히 해준다고 미리 말함, 친구가 뭐 안시켜도 1인 1잔 기본으로 내가 음료 추가로 더 시키기 등) 그 이상의 요구- 앞글에서 나온대로 혼자 앉을 자리에서 케잌과 음료를 네개 팔 수 있다는 식의 이익 계산-가 있다면 기분 나빠요. 사실 그 정도로 영세한(자리가 좁고 바쁜 시간은 한정이라 짧은 시간 안에 회전을 많이 시켜야 하는데 같은)가게같은 경우 혼자서 4인 좌석에 죽치고 앉지도 않고요. 서비스에서 불평 수위는 천차만별이라 모든 고객의 입장을 수렴할 수는 없지만 여기는 가게 입장을 어느 정도 생각하는 사람까지 불쾌하게 할 만큼의 요구인 것 같아요. 안팔면 그만, 안가면 그만, 이런 건 너무 삭막하잖아요.
첫글부터 제가 의아했던 점은 가게에 서비스 요구치가 높다는 점입니다. 고객으로서 서비스를 요구할 수 있듯이, 가게도 상도덕을 요구할 수 있죠. 보통 우리는 음식점에 가면 일인일음식을 시킵니다. 카페도 마찬가지죠. 그게 안될 때, 구매자의 입장에서 양해를 구하고 혹시 가능한지 여쭤보는 게, 예의아닐까요. 안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아담한 가게에서 파이 하나만 시키고 먹고 가겠다는 요구는 업주에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난감한 요구입니다. 테이크아웃으로 몇조각 샀으니 당연히 그 정도는 해줘야하고 손님으로 충분히 소비했다고 단정하며 요구하는 거 아니냐는 사고방식 자체가 서비스 요구치가 높다는거죠. 그래서 가게 또한 가려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거고요. 만약 요구가 관철되어야한다는 생각이 아닌, 영업방침 존중이라면, 기분 나쁘다느니, 무관심이 최고의 벌이라니(벌이라뇨-_-; 무슨 죄 지었습니까) 발언이 나오지 않았겠죠. 당연히 받아야할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불쾌하고 기분나쁜다는 감정이 생기는거니까요.
영업방침을 존중하지 않았으면 제가 매장에서 애기를 한다거나 하는 어떤 액션을 취했겠죠. 그리고 무관심이 벌에대한 내용을 언급하셨는데 벌이라는 단어선택은 제가 썼어도 좀 심했지 싶긴 합니다. 그냥 마음에 안드니 안간다. 내가 그냥 소비를 여기서 안할련다 정도로 쓴 겁니다.
utopiaphobia/ 그러니까요, 전 왜 가게의 사소한 운영 방침 - 특정 부류의 손님은 받지 않겠다 - 을 두고 쓸데없이 기분 나쁘다느니, 불쾌하다느니 불필요한 감정 낭비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실제로 저 가게를 방문했는데 내가 특정 서비스를 받기 위해 지불한 금액에 터무니없이 못미치는 대접 - 음식에서 벌레가 나왔다거나 - 을 받았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만 항의하면 그만입니다. 애초에 가게의 스타일과 내가 안맞으면 안가면 그만이고요. 여기에 '서비스업'과 '고객'이 끼어들 자리가 있나요?
임시익명1/ 내 돈 내고 서비스받는건데 갑대접 받으면 안되는 건가요? 혹여나 '지나치게'에 방점이 찍힌 말씀이라면 개인적인 경험이 저랑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외국도 나라에 따라 다르니 하나로 묶어 말하기엔 무리가 있고, 서비스 문화에 익숙한 북미분들은 제가 보기엔 그냥 저정도는 괜찮다 싶은 거에도 많이들 컴플레인 하시던데요.
사실 이 경우는 손님 가려받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 문구자체가 너무 뭉뚱그려놓아서 거부감이 드는 거죠. 공연장에서 온 일부 손님이 주인장이 보기에 '물을 흐리는' 행동을 했으면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을 주는 행동은 삼가해라' 혹은 '공연장에서 오신 손님들이 이러이러한 경우가 많아서 자제해 주셨으면' 등등의 문구를 붙여놓았으면 거부감이 덜했겠죠. 예전에 그 솔로만 받는다는 덮밥집 문구는 봐도 별 거부감이 없던걸요? 무턱대고 공연장 손님을 안받는다는건 사실 기분나쁜 걸 떠나서 그냥 의아하게 보이는걸요. 공연장 손님에 대해 무슨 편견을 갖고있길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어쨌건 여기서 거부감을 표시해도 주인장이 반영할 것도 아니고, 주인장을 뭐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것도 아닌데 호들갑스러운 소비자로 치부되는 건 좀 당황스럽네요. 여기서 감정낭비를 하든 뭐를 하든 임시익명님이나 그 주인장분에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고요ㅋ 말씀하신 대로 '스타일 안맞는 사람끼리 가지 않으려고' 불평을 하는 것 아닙니까ㅋ
저도 공연 좋아하는 사람이라 공연 끝나면 같이 본 지인들과 관련해서 수다 떠는 시간 꼭 가지는 편인데요. 언급된 그 카페는 이런 대화 나누기는 좀 불편한 장소일 것 같네요. 그런 분위기의 장소는 보통 조용 조용한 분위기라...알아서 피해가게 되더라구요. 그런 곳에서 텐션 폭발하는 수다 떠는 손님들 때문에 쥔장님이 좀 질리셨나보네요. 이해는 가는데 그럼 좀 상냥하게 문구를 걸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저런 태도는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도 할 수 있겠어요. 서로 서로 알아서 잘 좀 해주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