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멘의 러시아 어 대사

엑스멘 참 재밌더라구요.

그런데 중간에 러시아 장군?쯤 되는 사람이 꽤나 비중있게 나오고,

악당 우두머리도 러시아 어로 대화하고 그렇쟎아요.

같이 본 러시아 사람이 그 부분에서는 도저히 집중을 못하고 온 몸을 배배 꼬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형편없었냐, 진짜 러시아 배우 아니었냐..라고 물으니

러시아에선 아마 그 부분은 코미디 영화처럼 보일거라고 하더군요;

독일어도 많이 나오던데..


한국인도 가끔 미국 드라마나 이런데에 단역으로 나올 때 사실은 다른 나라 배우들이거나 해서 민망한 경우가 종종 있쟎아요.

헐리우드에 돈도 많고 사람도 많을 텐데 진짜 러시아인(악당 두목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을 섭외할 수는 없는 거였을까나요..

물론, 갑자기 러시아에서 러시아인 장교가 영어로 얘기하는 그런 것보다 나은 거 같기는 합니다만-ㅎㅎ

    • 뭐 이런거군요.
      "아 페이퍼 타워리 요기잉네"
      "좌눼으을 장이니신..."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ateid=23&clipid=20672262
    • 전 이 비슷한걸 '만추'보면서 생각했어요.
      현지 미국인이 보기엔 현빈 영어 발음은 어떨까?
      들어줄만? 아니면 말 그대로 페이퍼 타워리 요기잉네~ 수준?
    • 저는 그냥 러시아어를 공부한 사람이어서 잘 모르는데도.. 조금 어색한 부분이 있더군요..그래서 러시아 사람들에겐 어떻게 들리려나.. 궁금했었는데 역시나 웃겼군요
    • 크로아티아 배우잖아요. 영어를 더 잘할 걸요. 마이클 파스벤더는 독일어가 모국어나 다름없으니까 잘 했겠죠. 불어는 모르겠고.
      • 제가 의아했던건 왜 굳이 크로아티아 배우를 러시아인으로 섭외해서 그 부분을 코미디영화로 만들었냐는 거죠. 케빈 베이컨의 독일어가 독일인들에게 어떻게 들렸나 궁금하기도 하고.. 물론 언어능력이 일순위는 아니겠지만요.
    • 자본주의의돼지/영어는 네이티브 아닌 사람들도 많이 사용하는 언어니까 상대적으로 관대하지 않을까요? 그냥 악센트 돋네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지.
    • 미국한정이건 전세계대상이건 영어의 비중이 압도적이거나 그에 가까우니 다른 언어는 사정상 무시하거나 무시되는거겠죠.
      잊을만하면 회자되는 '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같은 영상도 그런 맥락에서 나온걸테고.
      오스틴파워나 킬빌처럼 아예 장르가 코미디거나 패러디한게 아니라면 제대로 해주었으면 싶긴 합니다.
      (그런데 들인 정성에 비해 효과는 미비하니... 안될거야...아마)
    • 자본주의 돼지 / 만추의 현빈은 교포도 아니고 한국에서 돈벌러 흘러들어온 지골로 설정이니 뭐 그정도면 괜찮지 않았을까요. 어차피 그리고 교포누님들 상대로 장사하는 거였으니...오히려 애나가 중국계 미국인 설정이었던 거 같았는데요.
      • 동의해요. 사실 전 현빈 영어가 너무 말끔한게 더 어색하다고 생각했던 터라.

        애나는 어려서 이민와서 화교 사회에서 자란 설정이니 능숙해도 억양 좀 남는 정도로도 괜찮을거라 보고요.

        국내 화교들도 한국어 못하는 분들 있던데요.
    • 세르보크로아트어랑 러시아어랑 둘다 하드/남성적 슬라빅이라 그럴듯하게 들리려니 했을 거 같아요. 발음이랑 어휘가 많이 비슷해서 연습하면 어색하지 않게 잘 할 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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