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전철에서 용자(?)를 봤습니다.

전설의 레전드급은 아니여도 나름 용자였습니다.

그러니깐, 전철 손잡이에 자신의 양복을 걸어둔겁니다.

무려 두벌이나!

그것도 복잡한 출근시간대에!

 

나이는 음, 30대 초반쯤?

덩치도 좀 있는 편이여서 양복도 큰편이였구요.

고급 옷걸이(?)에 걸린 양복을 자기가 앉은 자리 앞의 손잡이에 걸어둔채 앉아서 노트북으로 어제 프로야구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는데 이게 또 이어폰을 끼고 보는게 아니라 노트북 스피커로 듣는 겁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그 칸에 탄 사람들 다 들을 정도?

덕분에 어제 롯데가 홈런 5개를 치면서 올시즌 한경치 최대 홈련 기록을 세웠다는 걸 알았습니다.

 

 

대미를 장식한 한마디는요,

출근길 전철안이니 혼잡한건 당연한데,

어떤 여자분이 밀려서 들어오면서 그 양복이 걸려있던 손잡이를 만지면서 조금 구겨지게 되었어요.

그때 이 남자 왈,

"조심하세요!"

 

    • 용자가 아니라 걍 찌질이네요. 만약 그 찌질이한테 한 소리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그가 용자겠죠.
    • 혼잡한 출근시간대에 양복을 지참하고 움직여야할 어떤 사정이 있었겠지만 상식과 예의범절을 나이에 맞게 익힌 사람은 못되는군요.

      택시라도 탈 것이지…
    • 혼자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이군요..

      상식과 개념을 상실한 ㅉㅈㅇ는 맞는듯
    • 용자는 저 아래 게시물의 대자보 붙이신 분...
    • ㅋㅋㅋ 우스운 사람이네요..
    • 미친놈아닌가요?? 참나
    • 미친놈인데요. 뭐라 한마디 하는 사람도 없었나요?
    • 핸드폰,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이어폰 없이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괴롭습니다.
      게다가 이런 사람들 대부분은 한마디 할라치면 '그래서 뭐?'라는 표정이죠.
      상식은 어디 두고 다니는 인간들인지 -_-
    • <진정한 용자>전 오늘 출근길에 인도와 차도사이에서 차도를 향해 쉬~를 하고 있는 사람을 봤습니다. 버스타고 가다가 그 앞을 지났는데..잘못봤는줄 알았더니 뒤를 보니 그러고 있더라구요.술에 취한듯 보이던데, 그 옆에 친구는 쉬~하는 친구를 부축하고 있었습니다!ㅋ 깜놀!
    • 허이구 어제 쩍벌남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 명함도 못 내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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