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허리디스크 경험자분들의 조언(?)을 구해요

어제 병원에서

경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해 '목디스크'. 문제가 되는건 경추 4-5번 사이)과

요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해 '허리 디스크'. 역시 요추 4-5번 사이)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사 왈, 엄청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또 그리 가벼운 상태도 아니라고 하네요

근데 제가 허리가 아파서 아침에 잠에서 깰 정도라고 하니까,

나중에 시술을 고려해봐야 할수도 있다고 하네요

내시경을 통한 시술이라 그리 복잡한건 아닌거 같긴 하지만요

 

그러면서 치료는 주사 맞는것을 권고하더라구요 (목, 허리 둘다)

한번 맞을때 20만원 가량 들고, 주사 맞는 주기는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고 경과를 보면서 하자고 합니다

다른 치료법은 따로 언급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갔던 곳은 청담 우리들병원이고,

신경외과 원장에게 진료 봤습니다

 

근데 이 얘기를 해주니까, 역시나 허리디스크로 고생하고 있는 친구 왈,

주사치료 그렇게 함부로 하는건지 의구심이 든다고 하네요

 

요즘 디스크 환자가 하도 많은 추세라

혹시 저랑 비슷한 경우이신 분들의 조언과 경험담을 좀 듣고 싶습니다

 

원래 4년전부터 목디스크 초기증상은 있었는데, 이렇게 안좋진 않았었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휴직계 내고 몇달간 재활치료하며 쉬고 싶네요..

    • 전 허리디스크 환자고, 다른 병원에서 주사치료 받은 적 있어요. 같은 주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비슷해요.
      효과가 있었는지는 글쎄요.; 들인 돈에 비하면 가시적인 느낌은 없는듯.
      제가 다녔던 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병행했는데 그건 좋았던 것 같아요.

      허리는 좀 쉬엄쉬엄 병원 다니면서 다독다독(?) 해주고,
      좀 상태 나아지시면 운동을 하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일단 걷기라도...
    • 저 같은 경우는 너무 어린 나이(10대)게 걸려서 언급하신 병원에서 수술은 권하지 않았고, 운동치료(수영/재활치료/단전호흡/요가)를 정말 꾸준히 했어요. 처음에는 다리 통증(저릿함)까지 있었고, 아파서 늘 울기만 했었는데 어쨌든 꾸준히 치료를 하다보니 이제는 그냥 그 통증을 그냥 '잊고' 살다가 가끔씩 무리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정도예요. 언급하신 주사치료는 잘 모르겠고, 사람마다 정확한 병세가 달라서 뭐라 정확히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거의 십년간 디스크와 함께했던 제 경험에 의하면 인위적인 수술 없이 버틸 수 있는 통증이라면 그냥 꾸준한 평생 운동이 더 낫다고 봅니다. 아무튼 디스크가 정말 피곤한 병이라서 꾸준히 몸과 마음을 잘 다스려야할거예요. 통증 때문에 예민해질 때가 많아서 참 힘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별 통증 없음에 감사합니다.;
    • 20대 초반에 글 쓴 분과 똑같은 진단 받았고(허리만요.) 제 경우 정작 실제로 그렇게 많이 진행된 건 아니라는데 통증은 심했어요. 24시간 내내 과한 통증이 지속되었고 다리 통증까지 심하게 있었는데 신경외과. 정형외과. 통증외과. 유명한 한의원. 추나한의원 등의 주사치료. 물리치료. 엄청 비싼 한약. 일반 침. 봉침(한 대에 근 10만원 가까이 하는). 별 거 별 거 다 해도 가시적 효과는 없었습니다. 언급한 각 병원마다 몇 달씩은 꾸준히 다녔고요. 가장 효과가 느껴졌던 건 추나요법이었지만 매우 일시적이었고요. 1년 넘게 수 백만원을 훨씬 뛰어넘는 돈과 시간을 투자한 뒤 다 때려치고 매일 걸었습니다. 서 있는 것도 힘들고 앉을 수도 없고 동전이 떨어지면 그거 줍지도 못하는데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걸었습니다. 30분에서 1시간씩 두 번 혹은 세 번. 그렇게 반 년을 걸으니 낫더군요. 다들 병원 치료 때려친 걸 두고 저더러 어쩌려고 그러냐고 했는데 전 그냥 무시했고요. ; 허리디스크는 사실 80%인가(정확한 퍼센티지가 기억 안 나네요;;)의 사람들이 그냥 아무 것도 안 해도 세월이 지나면 통증이 낫는다더라고요. ;; 한의원에서 고쳤다느니 어디서 고쳤다느니 하는 사람들도 보면 대부분 짧아야 6개월 길면 2년까지 가던데 제가 볼 땐 결국 나을 때가 되어서 나은 거 아닌가 싶어요. ; 그렇게 치면 저 역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병원 치료에서 가시적인 효과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 교통사고로 허리 통증이 심했는데 운동을 통해 허리를 고쳤다는 어떤 남자 분의 허리 관련 체조 책을 사서 읽고 거기 나온 스트레칭도 따라하고 신경에 좋다는 버섯도 많이 먹기도 했네요. 몇 년이 지났지만 요즘도 무리하면 확실히 반응이 오긴 합니다. 어떤 날은 예전처럼 아픈 날도 있죠. 하지만 24시간 내내 아픈 것이 1년을 넘게 갔던 그때처럼은 아니고요. 일단 지금 그 아프신 증상이 하루 이틀이나 일주일이 아니라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는 거라면 장기전이 될 거라는 걸 생각해 두셔야 해요. ;
    • 의학적 질문은 의학 전공자분들께서 해주시는게 일단 바람직할거 같고, 전 그냥 개인적인 위로드릴려고;;
      저도 우리들병원에서 수술 받았었습니다.
      디스크판정 받은지 근 2년정도 후엔가, 아예 걸음이 안걸어져서 결국 받았죠.
      그전에야 뭐 주사,테이핑,추나,침,한약,운동(하긴 운동요법을 그나마 제일 띄엄띄엄했네요..이걸 열심히 해볼걸...) 별별거 다 해봤고요.
      여기저기 유명한 의사들 찾아다니시고, 그의사로 결정하셨으면 그냥 그 의사분 처방 잘듣는거 외엔 없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저도 하루에 진통제 6알 정도 먹다가 한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 하기, 정면보고 고개 숙이지 않고 걷기, 추나치료 반년정도, 감량 (10Kg) 등 해서 지금은 별다른 통증 없이 지내고 있어요.
      튼튼한건 아니고 아프지 않을 정도요. 그런데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는 하는군요. ^^ 그래도 안 아프면 장땡.
    • 많은 리플들 감사드립니다.

      혹시 병가/휴직 내보신 분도 있으실까요?
    • 병원에서 진단서 받아서 병가 내봤습니다. 4주에서 8주 정도 줍니다. 그 기간동안 완치가 아니고 요양 필요로 했던건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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