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추천합니다.

    사진

     

    스마트폰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을 향한 엄중한 경고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얼마전 저자가 서울 디지털포럼에 왔었나봐요. 그때 신문기사를 본 이후 주문해서 읽어봤는데 참 좋았습니다.

     

    책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우리로 하여금 "쓰레기 같은 소리에만 관심을 기울이도록 뇌를 훈련시킨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우리의 지적인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참으로 다양하고, 구체적인 논거들을 바탕으로 제시합니다.

    뇌의 시냅스를 바꿔놓고 있다는 설명에 참으로 오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가져다준 결과로 지목된 겉핥기식 읽기, 허둥지둥하고 산만한 생각, 피상적인 사고, 사색능력의 감소, ADD(주의력결핍증), 정보과부하, 자극적이고 감각적인 정보중독, 모두 낯설지 않은 이야기더군요. 

    스마트폰 사용한지 1년 반째, 슬슬 얻은 것뿐 아니라 잃은 것에 대해 민감해져야 한다고 맘을 다잡던 참에, 간명한 조언을 얻게되어 반갑던 참이었습니다.

    (물론 제 스마트폰 라이프는 엊그제 찜질방 도둑님 덕분에 예상치못한 순간에 막을 내렸습니다만...)

     

    스마트폰은 결코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1년반동안 아이폰의 노예로 살면서, 지혜롭게 스마트폰 라이프를 누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큰 준비와 각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네요.

    스마트폰 스트레스 앓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이와 관련되어있지만 다른 시선의 포스팅이에요.
        http://capcold.net/blog/7069
      • 눈이내리면 님의 원글과 잔인한오후님의 댓글 모두 공감이 되네요
        결국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나 그 대세를 건전하게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이
        탐색돼야 할 듯 한데요

        저 같은 경우,인터넷을 하기는 하지만 매우 제한된 몇몇 website만 선별해
        접속하고 있습니다

        ‘즐겨찾기’가 아니라 ‘only찾기’인 셈이죠
        (물론 그 중 하나가 이곳 게시판이고요)

        의도치않게 다른 곳에 접속하는 경우엔 비판적인 사고를 잃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덧붙이자면,절대로 가지 않는 곳은 bestiz입니다
        진지한 위로와 애도가 필요한 마음아픈 소식과 공분해 마땅한 부패에 대한 보도,그리고
        연예인 누구 복근이 어때서 얼굴이 발그레해졌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같은 가치를 가지고 변기에 싸 놓은 설사처럼 부유하는 그 역한 광경이 너무 싫어요
      • 아, 읽어보고 싶네요. 맞아요, 인터넷을 하다보면 쓸데없는 정보들로 머릿속이 가득차게 되고 시간도 낭비하게 되죠. 그리고 눈과 척추 건강에도 심히 안좋아요. 잠깐 인터넷한다는 게 늘 본업을 잊어버리게 되고 참 문제네요. 어젯밤 늦게까지 컴퓨터와 인터넷과 씨름하다 너무 지쳐 오늘은 좀 걷고 책을 읽었더니 이 충만함과 뿌듯함. 사실...인터넷을 하면서 요즘 제일 무서운게 점점 바보가 되어간다는 사실이랍니다. 책을 읽는 시간이 반대로 너무 줄어버려서요. 무라카미 류의 엑소더스에 이런 말이 나오죠. 위기감만이 사고력을 증진시킨다. 긴장해야 할 때가 되었어요. 기회가 되면 책 읽어보겠습니다. 추천 감사해요 :-)
      • 근데 '~합니다'로 나가는 문체가 중간에 ' 제시한다.'라고 바뀐 부분이 있네요.
      • 지금 이문제로 고민중이었습니다. 분명 제 사고력과 행동이 인터넷으로 인해 퇴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그렇다고 놓아버릴수없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거든요. 나 몰래 내 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것같고 뒤통수 맞을것같고, 미리 알고 있어야할것같은 초조함때문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보자마자 알라딘에서 주문했습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더불어 잔인한 오후님의 추천글도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균형잡느냐는 제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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