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이 시간까지 아직도 결과를 모르시고 스포 당하는 분이 없기를...(사실 이 말이 이미 스포-_-)

 

 

 

 

응?

 

 

 

그렇습니다. 댈러스 매버릭스가 이겼슴다.

 

 

 

MVP는 당연히 노비츠키. 키드 형님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전미가 울었다.

'택배 MVP라 놀림받던 시절은 이젠 안녕'

'샼한테 발리며 날렸던 반지도 이젠 내 것'

 

 

 

이 사람도 오늘 누구보다 기분 째집니다. 구단주 중에선 좀 가난한 축에 속하는 마크 큐반.

하지만 농구에 대한 열정 만큼은 최고죠. 없는 살림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드디어 결실을 맺었습니다.

 

 

 

빅토리 플라자에 모인 댈러스 시민들은 기분이 막 좋아질라 그럽니다.

 

 

 

노비츠키의 조국인 독일에서도 오늘 술 맛 좀 난다며 환호.

 

 

그러나...

 

그 흥겨운 축제의 정확히 반대편에 이 남자가 있습니다.

 

내가 여기서 이럴 사람이 아닌데... 중얼중얼.

 

지난 시즌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욕을 들어먹었던 이 남자는, 경기 후 인터뷰로 현재 미국내(아니 전세계 스포츠팬?)의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었습니다...

 

나는 끄떡없다. 이 루저들아. 본격 팬 디스.

    • 노비츠키 오늘 경기에서 유독 부진했는데, 팀원들이 날더군요. 마이애미 자유투 자꾸 놓치는걸 보면 심리적으로 많이 몰린 상태였을테구요.

      플레이는 전혀 기억이 안나지만, 서부영화의 보안관 같은 차림으로 쌍권총 쏘던 키드 영상이 기억나네요. 신인왕 타던 해 같은데, 이런 사람이 우승반지를 당당히 주전으로 따는 걸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르브론 참, 져서 기분 나쁘겠지만 저런 말까지 하네요. 르브론 열혈팬이라도 듣기 싫을 소리를..
    • 르브롱은 무슨 정신승리인가요. 지금도 차고 넘치는데 또 다른 안티들을 야무지게 긁어 모으겠군요. 암튼 댈러스가 우승하기를 바랬는데 그렇게 되서 다행입니다. 특히 노비츠키랑 키드옹 축하!
    • 참 기분이 묘하네요.
      사실 NBA를 뉴스로만-_-본 지 워낙 오래된터라. 제가 NBA를 제대로 보던 시절의 마지막 댈러스는 새크라멘토와 플레이오프에서 미칠 듯한 런&건 득점 레이스로 달리던... 그러니까 대략 8년전이거든요; 내쉬와 비비의 불꽃 속공 놀이가 참으로 놀라웠었는데. 노비츠키가 완전 뽀송뽀송 젊은이였던 시절이죠. 뭐 제이슨 키드도 뉴저지 시절 파이널 올라가서 코비-오닐에게 4연패로 처참하게 발리는 모습이 거의 마지막 기억이고... (그러면서 여기 리플 왜 달고 있는 거니 너;)

      암튼; 그 노비츠키, 그 제이슨 키드(+ 그 마크 큐반)가 저렇게 나이를 먹었고, 그런데 아직도 현역이고, 이렇게 세월이 흐른 뒤에 드디어 인생 첫 챔피언 반지를 꼈다는 사실이 참 이상하게 감동적입니다. -_-;
    • 드디어 그.들.이. 우승한 겁니다. 맵스가, 노비-테리가, 매트릭스가, 에이슨키드가, 챈들러-페자가...
    • 저도 처음에 마이애미가 이기길 바랬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정말 성의 없이 플레이 하더군요 앞으로도 공공의적이 되지 않을까......
    • 이번 파이널의 느낌은 마치... '젊고, 힘세고,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냉혈 암살자' 와 '늙었으나 눈빛만은 아직 날카로운, 일생의 오직 한가지 목표를 위해 갈고 닦은 달인' 의 대결 같았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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