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폭동 중입니다;;;;;

NHL 결승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7차전은 밴쿠버에서 열렸어요. 그런데 홈 경기에서 보스턴 브루인스에 참패. 


원래 서부 리그 우승팀인 밴쿠버도 수비와 골리가 강하다고 소문났고, 동부 리그 우승팀인 보스턴도 수비와 골리가 강하다고 소문났는데... 

보스턴은 강하더라요. 정말로. 

수비가 탄탄하니 역습도 한 순간이고. 보스턴 골리 토마스가 정말 대단했고...정말 잘 막았어요. 


밴쿠버는 정말 오랜만에 결승 진출한 건데, 아쉽지만, 보스턴이 정말 잘 했거든요. 

94년에 밴쿠버가 결승 진출 했을 때도 7차전에서 패해서 폭동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이번엔 보스턴에게 너무 완벽한 참패를 당해서 분노가 덜하지 않을까 싶었죠. 패배를 납득할 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느슨한 생각을 했더군요.


다운타운에 길거리 응원을 하던 곳을 중심으로 차들이 연이어 불타고;;;; 

우체국이 불타고;;; 쇼핑 센터 유리가 깨지고;;

근처에 있는 런던 드럭은 약탈당하고 있다고도 하고;;;


아, 총기 소지가 불법인 나라에서도 이런 식이네요. 


다운타운 중심가에서는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다운타운 내에서 살고 있기에 무섭습니다.


(옆 집서 마리화나 냄새가 강렬하게 풍겨오네요.)



http://images.scribblelive.com/2011/6/16/17e6724e-c8b0-421e-a70a-cec0e8c973d1_500.jpg <- 클릭하시면 불타는 자동차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 갑자기 이말년 만화가 생각나네요. 뭔가 병맛인게;;
    • 벤쿠버...조용한 휴양지같은 도시에서 폭동이라니

      다운타운에 결승전 보러온 사람들이 일으킨 건가요?
    •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랑 일본이 결승전에서 붙었는데 3대0정도로 졌으면 비슷했을라나요. 아니 더할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모르니 몸조심하세요.
    • 지금은 모르겠는데 여러 해 전에 부산에서 롯데 지면 사직구장 근처 가게들 유리창이 성치 못하단 소리는 들었는데 그 짝이군요.
    • 집에 얌전히 있답니다. 원래 얌전한 캐나다 사람들이 다운타운서 모여 거리 응원 펼치다가 지니까 폭동을;;; 뉴스 보면서 제가 모르는 밴쿠버의 모습에 놀라는 중입니다.
      원래 시끄러운 옆 집 애들 평소에 싫어했었는데, 지고 나서 마리화나 펴대며 시끄럽게 음악 틀고 노는 걸 듣자니...밖에서 때려부수는 것보단 낫구나 싶습니다.
    • 캐나디언도 이렇다니..불행한 사태긴 하지만 사람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확인하니 다행이기도 하고, 그만 마음 풀고 사람 다치게 하진 말길바래요.
    • 우리누나 사는덴데
      http://nationalpostsports.files.wordpress.com/2011/06/jeffisgr8t-2234224.jpg
    • 별 도움이 안되는 말씀이지만, 캐나다 총기소지 불법 아닐 겁니다.
      물론 밴쿠버 같은 도시는 다를 수 있지만 다른 지역은 오히려 미국보다 더 소지가 쉬운 거 같던데요.
    • 뉴스를 계속 보다 보니 정말 게임에 져서 폭동을 일으켰다기 보단, 조용하고 심심한 밴쿠버에서 이런 핑계로 제대로 때려부수며 놀아보자;;;는 생각이 보이는 것 같아요. 어차피 전례도 있겠다 한 번 제대로 가보자 하면서요.
      군중을 해산하려는 경찰에 맞서 싸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좀 어이가 없고, 최루탄 뿌려가며 진압하는 게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허...지금 밤 11시가 넘었는데 폭동 진행 중인 젊은이들은 바리케이트까지 준비해가며 폭동을 이어가려 하네요.
    • 제인구달 / 그런가 보네요...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진 총기 사고 발생 뉴스는 없습니다;;;
    • 캐나다의 피자 체인인 보스턴 피자가 당분간 이름을 벤쿠버 피자로 바꾼다면서요 ㅋㅋ
    • http://vancityriotcriminals.tumblr.com/
      정말 장난 아니네요;;
    • 하키때문이라면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서 수긍이 가네요.(...) 그치만 제가 살았고 기억하는 밴쿠버는 평화로움과 얌전함 뿐이었는데, 이번 사태는 좀 무섭긴 합니다. 몇 년 전에 웬 정신병자가 권총들고 스탠리파크에 난입하는 바람에 라이온스 게이트를 몇 시간 동안 차단시켜 집에 못들어 갔었던 게 가장 위험했던 기억이었을 정도였는데 말이죠.
    • 결승전 때문에 당국에서 술집들 강제로 문닫게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음.. 커넉스 안타깝네요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