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중반 쯤에 일종의 '마지막 회원 시사회'를 연 적이 있었어요. 오래된 회원들을 모아놓고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회원 혜택을 유지시켜드리기 어려워 회원 정보를 초기화하겠다고 통보하는 자리였죠. 반박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납득은 안 되지만 사정은 딱하다,고 저처럼 다들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문 닫는 게 아니라 그때 이미 나다의 문은 반쯤 닫혔었다고 생각해요, 그 후로 프로그램 질이 현격히 낮아지기 시작했으니까. 그나마 이만큼 버텨온 거죠.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