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가수 저녁 먹으러 나가느라 박정현부터 못봤는데요. 포털이랑 듀게 후기들 보니 궁금해서 후다닥 찾아 봤어요.
젤 궁금했던 옥주현vs박정현. 두사람 것만 봤기에 이렇게 붙여놓았지만 아.. 이 둘은 정말 게임이 안돼요. 박정현의 노래 해석은 탁월하구요. 기교는 물흐르듯이 가는군요. 근데 옥주현의 애드리브? 꾸밈음?은 진심으로 촌스러워요. 작위적이구요. 비교해서 보니 확실히 차이가 나네요.주현양, 미안^^;
전 오히려 어제 보면서 옥주현양이 무지 무지 잘 한다고 생각했는걸요. 특히 중저음이 이렇게 매력적인 여가수는 첨 봤어요. 박정현씨는 저음으로 내려가면 속삭이거나 음정이 불안해지거나 발음이 흐려지고(소나기 첫부분) 장혜진씨는 중저음에서도 그 큰 성량때문인지 날카로운 소리가 나는데 옥주현양은 (왜 이분만 양으로 부르는거냐?) 확실히 소리를 감싸안더라구요. 게다가 서시를 부를때도 디바라는 표현이 정확하게 큰 몸동작없이 주로 꼿꼿이 서있는데도 노래의 기승전결을 보컬하나로 다 커버해냈어요. 가히 전성기의 휴트니 휴스턴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공연이었는걸요, 어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박정현'씨 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