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먹고 온 것들 이것저것

약 석달간 아내와 뉴욕에서 지냈습니다. 퇴직, 건강악화, 휴직 뭐 이런저런 이유들이 섞여 있다가

'눈 딱 감고 다 떄려치고 그냥 쉬자' 라고 부부가 의기투합, 뉴욕으로 날아가 퇴직금 까먹으며 열심히 놀다 왔어요.

 

먹기도 열심히 먹었지요. 이런저런 것들을.

 

 

메종 드 마카롱 이란 가게의 마카롱 입니다. 강렬한 비주얼에 넋을 잃었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맛은 기대에 조금 못 미치더군요.

나중에 지인 분 말로는 뉴욕 쪽 마카롱들이 좀 별로라고. 유명한 집을 가도 아주 훌륭하지는 않답니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마카롱 만큼 압도적인 비주얼을 뽐내기에 찍어본 애플파이

 

 

Crumbs 란 가게의 컵케익들인데. 여긴 매우 훌륭했어요. 입에서 뭔가가 사르르 녹는데 그 질감이며 달콤함이 그냥 아주...

 

 

 Bread Factory란 가게의 치즈케익입니다. 치즈맛이 아주 진합니다. 한국에 돌아온 후 아내가 가끔 이 치즈케익이 먹고 싶다고

칭얼대곤 하는데  나중에 아기 생겼을때 입덧 하면서 이 치즈케익 사오라고 할 까봐 좀 걱정입니다;;

 

 

집 근처 빵집에서 산 티라미수인데.. 맨하탄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파는거 보다 훨 맛있더군요. 체류기간동안 우리부부 체중

증가의 일등공신.

 

 

Alice's Tea Cup 이란 식당에 브런치 먹으러 가서 시켰던 Eggs Benedict 입니다. 비스켓과 훈제연어, 수란이 입안에서 춤을 춥니다.

 

 

 위의 가게에서 함께 주문한 프렌치토스트

 

 

 Queens에 있는 식당에서 먹은 칠리버거인데, 뉴욕 최고의 버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 근데 식당이름이 생각이...

 

 

부르클린 다리 아래 Ignazio's란 이태리 식당에서 먹은 피자입니다. 정말 기본에 충실하고 맛있습니다. 

 

 

차이나 타운에 있는 Hop kee라는 식당에서 시킨 게볶음입니다.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랑 가끔 가던 곳인데 이번에 가보니

한국 손님들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알고보니 이 요리가 소문이 나서 그렇다고. 맛은 훌륭합니다.

 

 

Dallas BBQ에서 먹은 Onion Loaf 입니다. 양파를 쌓아서 튀긴.. 그야말로 미국스러운 요리 -ㅅ- 칼로리 최강일테지만

먹는 순간 만큼은 그런 걱정을 잊게 해 줍니다 -ㅅ-;; BBQ 소스랑 같이 먹어도 훌륭.

 

 

 Dallas BBQ에 오면 '텍사스 스타일' 프로즌 칵테일도 하나 마셔 줘야죠. 알콜도 듬뿍이라 한잔 마시면 훅 갑니다 -ㅅ-

 

 

뉴저지에 있는 pub 199란 식당엘 가시면 위에 있는 조개와 랍스터를 합쳐서 단돈 20불에 팝니다.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감동. 조개와 랍스터의 실함에 또 한 번 감동하게 되는 곳이지요.

 

아 배고프네요.

 

    • 5번가쪽에 Juniors 치즈케익 생각나요
      밀도가 끝내줬었는데. 포크를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았던:_:

      3개월 동안 숙소는 어떻게 하셨어요?
    • 제게 왜 이런 시련을... ㅠㅜ
    • 세호님 글에는 별다른 염장이 없어도 신고하는 게 예의!!!!
    • 아 저녁시간에 너무합니다 ㅠ_ㅠ
    • alice/ 동생이 그쪽에서 일하며 살고 있어서 석달간 빌붙어 살았답니다. 도움은 못 줄망정 오히려 민폐만 끼치는 오빠와 새언니였죠.

      빠삐용/ 올리고 나서 저도 후회중.. 배고파요 -ㅅ-

      퀴리부인/ 요즘 게시판을 둘러보니 제 염장은 별것도 아닌거 같던데요 ^^
    • 아...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테러
    • 습- 일단 침부터 딲고. 저 비주얼들이 실사라니 놀랍네요. 그래픽인줄 착각했어용 ㅎㅎ
    • 저 칠리버거는 아무리 봐도 손으로 들고 먹기는 무리일것 같은데, 빵까지 다 썰어 먹는 건가요?
    • 이래서 사람은 도시에 살아야하는데! 작은 동네 사니까 먹을 게 없어요. 사진 보면서 울고 있어요 ㅠㅠ 갑각류로 마무리 하시는 센스와 그 여운에 흑흑
    • 아.. 침이 계속..바탕화면으로 설정하고 싶은 사진들이네요 흑흑
    • 마지막 줄에 "아 배고프네요" 라고 하면 다 용서가 될 줄 아셨나용 ㅜ
    • 라면 먹을까 짜장면이나 시킬까 아니 그냥 치킨... 이라고 고민하다가 이런 게시물을 마주치게 되다니.
      덕택에 오늘 저녁은 뭘 먹어도 우울해질 겁니다. 책임지세효. ;ㅁ;
    • 맞아요. 책임지세호.
    • 배가 고파옵니다...ㅠㅠ
    • 파카만년필/ 식사전에 이런걸 올리면 식욕이 올라 더 맛있게 먹지 않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던 제 불찰입니다...

      하미덴토/ 먹음직스럽죠?

      11683/ 한동안 좀 격조하기도 했고.. 그래서...

      아이리스/ 저 동네는 밥 먹는곳 조명이 대체적으로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나마 조명이 괜찮아서 잘 나온것들만 추려봤습니다.

      불별/ 네 들고 먹기는 좀 무리고요 썰어 먹는데 전 빵은 그냥 손으로 잡고 우적우적...

      열아홉구님/ 그래도 전에 올리신 사진들 보면 뭐랄까 완전 무공해 식품들로만 잘 드시는거 같던데요!

      Ti/ 국물대신 맥주를 마셨습...

      워류겐/ 그 기분 그대로 유지하시고 식당으로 고고씽 하시는 겁니다

      브랫/ 야근도 하고 있어요(...) 불쌍히 여겨 주세요. 복직하고 계속 야근중이에요. 토요일 일요일 다 일했어요... 엉엉

      로이배티/ 그래도 지금 내가 먹고 있는게 제일 맛있는 겁니다. 이거슨 진리.

      스푸트니크/ 저.. 저녁을 맛있게 드시면!

      밤꾀꼬리/ 마침 저녁 시간이니 적절한 타이밍 아닙니까. 아하하하.
    • 저기서 먹어본 건 crumbs 뿐이네요 crumbs 맛있는뎅 제가 사는 도시에도 진출했어요 사려면 지하철 타야 되는데 먹고 싶어졌어요
    • 스크랩을 하게 되는 맛난사진들이네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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