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골수축구팬들 치고 허정무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아요. 매우 뿌리가 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지요. 대부분 음모설? 루머에 기인한 것이 많고: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차범근을 중도에 돌아오게 만든게 허정무다. (허는 차를 무척 시기하고 오랫동안 증오하였다) K리그에서 안티축구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볼 맛 안 나는 축구로 정평이 나 있다고도 하고요. (요건 축구에 관한 관점의 차이일 수도) 기타등등 등등....
98년 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 등등 말아먹은 게 참 많았죠.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적인 패배도 많았구요. 99년 한일친선게임에서 나카타의 일본대표팀에게 1:4로 참패당하고 98년 태국 아시안게임에서는 11:10으로 유리하게 싸우면서도 태국에게 패배당하고, 올해는 0:3으로 중국에게 참패당해서 드디어 공한증을 부셔버리는 대단한 쾌거(?)를 이루어냈죠. 이번 월드컵은 정말 선수빨로 올라간 것같습니다. 박지성이 진짜 감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기보니까 알겠던데요 다크초코님 말대로 선수보는 눈은 있으신 거 같은데 그 뿐인거 같아요. 물론 선수보는 눈이 좋다는 것도 좋은 감독이지만 국대감독이 거기서만 그치면 안되죠. 다른 나라경기와 비교해서 보니까 전술이 없다는 게 드러나더군요. 결정적으로 승리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어 보여요. 무승부만 되도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확실한 필승전략이 안 보여서 그렇게 느껴지는 건지.. 여러사람말에 휘둘리는 것도 별로구요. 하여간 그래서 명장 허정무란 언론의 설레발을 보면 우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