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 - 예상대로 카2가 1위
예상대로 픽사의 카2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5년 만에 나온 속편이죠. 픽사는 2년 연속으로 애니메이션 속편을 내놓았네요.
아이디어 고갈일까요. 기껏해야 1년에 한편 밖에 볼 수 없는 픽사 장편 만화를 2년 연달아 속편만 봐야 하다니 감질나네요.
몬스터 주식회사도 2가 나온다고 하니 이러다 계속 시리즈로 때울 생각인지...
카1탄은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 중 가장 관객 평이 시들시들했고 개봉 당시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더블과 상대적으로 비교당하면서
흥행이나 비평적 성과, 관객 반응이 가장 떨어진 영화였죠. 그래서 2탄 제작을 한다고 했을 때 좀 회의적이긴 했지만
1탄이 야금야금 벌어들여 상다한 수익을 거뒀고 캐릭터 상품에 크게 성공해서 흥행은 낙관할만 했습니다.
뽀로로 만큼이야 아니지만 애들이 되게 좋아하더군요. 저희 집에도 그래서 카 캐리커쳐 상품과 dvd가 있습니다.
첫주 수입은 1편이랑 엇비슷합니다. 1편 때에 비해 극장이 100개 가량 늘었고 첫주 수입도 700백만불 정도 더 벌었죠.
2탄은 아이맥스와 3D로도 개봉했으니 이런거저런거 고려해보면 1탄 첫주 수입과 차이나는게 거의 없어서 흥행은 괜찮을것같습니다.
픽사 애니가 장기전에 강해서 못해도 2억불까지 가지 않을까 싶어요. 쿵푸팬더2도 제작비 회수를 한 마당인데 아무리 그래도 픽사 애니인데요.
평가는 별로라지만 개봉하면 보러 갈 것 같네요.
2위는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배드 티쳐인데 의외로 선방했군요. 카2 때문에 비교돼서 그렇지 여성 원톱 주연의 소품 코미디치고 이 정도 첫주 수입이면
괜찮게 번거죠. 2000년대 들어 카메론 디아즈 영화 경력은 흥행도 그렇고 평가도 그렇고 들쑥날쑥 했는데 간만에 본인 이름 내건 영화로 성공했네요.
처음아닌가요? 피너츠 송 망하고 난 뒤에 본인 원톱으로 나서서 성공한 영화가 없었죠. 원톱으로 나온 영화도 별로 없었고요.
이번 영화는 전 애인인 저스틴 팀버레이크랑 같이 찍었는데 홍보과정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랑 너무 친하게 어울려서 둘 다 참 성격 쿨하다 싶었습니다.
3위인 그린 랜턴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2주자 드랍률이 가장 크지 않나 싶어요. 65.5프로나 곤두박칠쳤습니다. 그래도 첫주에 웬만큼 벌어서 1억불은
넘을 것 같지만 요즘 여름용 블록버스터 영화가 1억불 가지고는 제작비 회수는 어림도 없죠.
5위는 짐 캐리의 Mr. Popper's Penguins인데 짐 캐리 시대도 이제 진짜 저물어가나보네요. 필립모리스야 지각 개봉이니까 그렇다 치고 그 전의 예스맨과
크리스마스 캐롤도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박스오피스 1위도 하고 어느 정도 체면치레는 했는데 이번 영화는 제작비 회수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그렇게 많이 들인 영화도 아니고 짐 캐리 특기인 코믹드라마인데 말이죠. 헐리우드의 남자 배우의 스타유지 생명선은 50살인가봐요.
꾸준히 벌고 있는 우디 알렌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다음주면 3천만불 제작비 회수는 가능하겠고 이러다 진짜 우디 알렌 최고 성적인
한나와 그 자매들의 4천만불 흥행수입 기록을 깰 것도 갔습니다. 1000개도 안 되는 극장에서 상영하면서 유일하게 박스오피스 10위권 안에 있는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입니다. 영화가 재밌나보네요. 우디 알렌 영화 중 1천만 불 이상 번 영화치고 재미없는 영화를 못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