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all or nothing" 이야기가 계속 나오네요. 그러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죽은 듯이 숨만 쉬고, 아이도 낳지 않는 사람만이 탄소배출 줄이자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우리는 과도하게 육식을 하고 있다.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니까, 개사료에 고기성분이 들어감에 분노하여 충무로 골목을 돌며 개를 수집해서 다 싸그리 죽여야 합니까?
그래서 종견은 죽어라 교배만 하다 나중에 늙고 병들면 버려지고, 어미는 '새끼 뽑는 기계'로 전락해서 병들면 개소주 집으로 팔려가는 애견센타를 보이콧합니다. 새끼 강아지 예쁘다고 사들일 것이 아니라, 그렇게 자꾸 수요를 창출할 것이 아니라, 버려진 강아지들을 가족으로 맞자는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 라는 캠페인도 있고요. 한 편에서는 개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고, 개와 사람을 동격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하는데 또 한 편에서는 사람이 음식을 가려먹을 수 있다면 개에게는 왜 그렇게 못 시키는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군요.
사료에 들어가는 고기는 대개 사람 먹지 못할 부위로 분류된 것들이죠. 비료 아니면 개나 고양이 사료 아니면 소나 돼지 사료로 쓰입니다. 그게 이 주제랑 뭔 상관인지... 개 옹호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서 키우자가 아니라 입양하자라는 것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애완 이라는 목적으로 개를 변형하고 괴상하게 생산하는 것도 반대한다는 거죠.
솔직히 개고기 옹호하시는 분들이 논리 논리 하시길래 대단한 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니네요. 그냥 예전부터 해왔다. 내 자유다. 간섭마라. 난 개고기가 좋아. 반항심까지 생긴다? 이런 정도... 그외에 넌 떳떳하냐? 왜 개만 가지고 그래? 등등.. 이건 논리가 아니라 감정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