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에 가야하는데 영어를 너무 못해요

수능은 만점을 맞았는데..

막상 공부하면서 접하는 영어에는 쥐약먹은 쥐마냥 비실댑니다.

WSJ 기사라도 하나 읽으려 치면 두문장 걸러 해석이 막혀요..

 

긴 영어 지문 보면 일단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구요

학부때 영어강의 들으면 학점이 늘 B대였습니다.

그게.. 뭐랄까 영어로 쓰여진 내용이 학습이 되고 습득이 된다기보다는

시험 볼때 지문 읽듯 해석이 된달까.. 독해가 된달까 그런 모양새로

뭔가 당장의 뜻은 알지만 머리에 남지는 않고 휘발해버리는 그런 상태인 것 같아요

 

수능 끝나고 영어는 손도 안댔고

저렇게 영어강의가 성적이 안좋다보니 영어강의는 더더 피해왔습니다.

요즘은 그냥 영어가 길게 써있는 것만 보고도 지레 겁부터 먹고 읽어보려고도 안해요

원서를 교재로 쓰는 수업은 번역판도 다 사서 같이 봤답니다.. 하아..

 

대학원에 가면 영어 논문을 읽을 일도 많다고 하는데.. 저는 어쩌면 좋죠?

어떻게 해야 영어 논문은 고사하고 아티클이라도 막힘 없이 읽고 싶어요

    • 대학원 간 분들 이야기 듣다보면 기술적으로 피해다니면 영어 아티클이나 그런거 안써도 학점 이수할 수 있다고 하던데요. 부디 행운을
    • 박사 교수들도 자기 논문 초록 하나 못 쓰는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무리데쓰님의 전공을 몰라서 함부로 말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영어 실력이 대학원에서의 학업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아니에요. 영어 아티클 같은 것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겠지만, 차츰 속도도 붙고 이해력도 좋아지실 거예요. 그리고, 금방 휘발되는 느낌이라고 하셨는데, 읽고 나름대로 한 요약과 분석을 글로 남겨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챕터별로 해도 좋고, 정말 막막하고 진도가 안 나간다 싶으면 짧게 문단별로 시작해도 될 것 같아요.
    • 영어 아티클 막힘 없이 읽는 대학원생이 몇퍼센트나 될까요 ㅠ.ㅠ
      전공에 따라서, 혹은 교수님에 따라서 영어 원서 읽어야 하는 수업이 꼭 있을거에요.
      아예 안읽고 넘어가지는 못하겠지만 미리미리 준비하시면 수업 못듣지는 않을겁니다~
    • 폴리리듬님 말씀에 동의. 저도 전공을 몰라서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 좀 고생하면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집니다. 영어를 잘하게 되어서라기보다는, 해당 도메인의 지식이 쌓이면서 문장을 명확히 이해 못해도 내용은 이해하게 되는 거죠. 물론 영어를 잘하면 훨씬 좋긴 하죠.-_-
    • 영어만 쓰는 대학원 나온 사람인데 다들 수업 잘 받고 졸업 다 하더라고요.
      암기능력만 탁월하시면 될 듯
    • 조언들 감사합니다 ㅠㅠ
      그렇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영어를 조금이라도 잘해보고 싶어요.. 이게 너무 저를 스스로 못난 인간이라고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 대학원에서 영어는 중요하고 또 꼭 필요하긴 하지만(분야를 막론하고)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 실력과는 별개로 독해 능력은 어느 정도 생기긴 해요. 근데 그 이상으로 잘 해보고 싶다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지요. 별 수 있나요. ;
    • 무엇을 열심히 하면 되나요? 뭘 어떻게 해야 좋을지 감이 안잡히네요. 고딩때처럼 학교에 영어 클래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학원을 다녀보면 좋을까요?
    • 기본 영어 실력은 있으신거 같은데요.//
      일단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많이 차이가 나니까 쓰는 건 진짜 관련 학원이라고 다녀야 하고요.
      토플책 같은거 보면 한 문단짜리 예문이 많이 있지요. 한 3-4줄 짜리요(토플이 아니라 어떤 교재도 좋습니다.)
      그걸요 잘라서 A4 이면지에 붙입니다. (공책도 좋고) 그리고 직접 밑에다 해석을 쓰는거지요
      옆에다 단어 찾은거 적어도 좋고..다한 다음에는 정답 해석을 잘라 밑에다 붙이는 거지요. 그러면서 자기가 한거랑 비교해 봅니다.
      ------------------------------
      구식처럼 보이는데...뭐 여하튼 추천합니다.
    • 감사합니다. 뭐든 해볼게요. 그리고 위에 댓글 길게 달아주신 다른분들도 모두 감사해요!
    • 대학원 진학 계획이 있고, 점수가 아닌 실력을 위한 영어 공부라면 관련 영어 자료 중에 관심 있는 부분을 확인하는 게 제일 좋지요. 각 분야마다 쓰는 표현이나 용어 같은 게 있잖아요. 그런 것에 관한 공부도 되고. 영어 고민하실 정도면 이공계는 아니실 듯 하니까, 전공 분야의 최근 논문이나 기사 같은 거 읽어보세요. 간단하게 요약 정리도 하고, 단어도 확인하시고요.
    • 저도 수능은 다 맞았으나 결국 문법은 중학교 교과서 수준이 못되어서 다시 공부했습니다;;
    • 웬지 이분 전공 영문학일거 같다는.
    • 전공이 뭔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영어 아티클은 쉽게 읽어야죠.
      (특별한 분야도 있겠지만) 학술지에 실리는 학술논문이란 건 다른 분야의 글에 비해 조금만 익숙해지면 훨씬 쉽습니다. 기본적으로 각 전공별로 학술논문에서 쓰는 제한된 숫자의 말투, 문형만 익히면 되거든요.
      일단 전공쪽에서 꼭 봐야하는 논문들을 알아본 후 꼼꼼히 읽는 훈련을 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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