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에 간이 안 배요

생활 관련 조언을 좀 청하려고 합니다.

 

어제 얼마 전에 사둔 돼지고기 목심을 처리해볼까 하고 냉장고를 뒤지니 1) 양파 두 알, 2) 토마토 3개, 3) 먹다 남은 돈까스 소스, 4) 다진 마늘, 5) 토마토 케첩이 발견되었습니다(실은 이것들 외에는 없었지요 -.-;).

 

그래서 일단 목심을 꺼내 다진 마늘 및 다진 양파와 잘 합체시키고, 바질 조금과 소금 약간, 미림 적량을 더해 버무린 후 실온에 방치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20분이 지난 후 주저주저하며 남은 돈까스 소스도 섞고 20분 정도 더 재웠지요.

 

그러면 총 40분 정도 고기를 재운 셈인데요, 나중에 먹어보니(토마토와 양파를 더 넣고, 약불에 조렸습니다) 그다지 간이 배었다는 인상이 없습니다.

 

제 입맛이 문제인가요, 간을 배게 하는 다른 방법이 있는 건가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저는 양념에 재울 때 한나절에서 반나절 정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다는 방법을 주로 봤거든요. 실온이면 적어도 몇 십분이 아니라 몇 시간 정도는 둬야하지 않을까요?
    • 흠, 시간... 시간을 더 늘여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돼지는 반나절은 되야 간이 배더라구요. 더우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시길 권합니다. 하도 뭐가 잘 상하네요.
    • 쇠부엉이님/ 엇, 그러고보니 여태까지는 주로 쇠고기만 먹었었군요. 고기별로 차이점이 있다고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역시 냉장고에서 하룻밤 재워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돼지고기 재우실때는 사과를 갈아서 넣으시면 좋습니다. 쇠고기는 사과대신 배를 갈아서 넣으심 좋구요.
      없으면 아쉬운대로 슈퍼에서 파는 "갈아만든배" "갈아만든사과"<-- 음료수 말하는 거임
      그리고 돈까스소스보다는 차라리 된장과 고추장을 넣으시는게... 여기에 설탕을 조금 더 넣으시면
      매콤하고 달달한 제육볶음 완성!
      그리고 드시기 전날 양념하셔서 냉장고에 하루정도는 처박아 두시는게 좋습니다.
    • 오늘은 익명 님/ 조언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런 럭셔리한 재료는 냉장고에 없었을 뿐이고... 간이 배기를 기다리기 어려웠을 뿐이고... 다음에는 재료를 보강한 후 정통 제육을 시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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