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계 고3 학생들 공부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예전에 이곳에 질문을 올렸던 기억도 나는데(그땐 다른 닉네임이었습니다)

입시 미술학원에서 고3 학생들 대상으로 학습지도를 하고 있어요.

수능 4~5등급 정도가 나오는 학생들이구요.

 

처음에 학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관련 질문에 답해주는 것과 공부법을 지도해주는 정도를 원했었고 (언어/외국어)

거기에 학생들이 문제집을 풀어오는 것을 체크해주고, 매주 영단어 시험을 보는 것 정도....

이런 방식으로 3개월 정도 학원에 나갔는데요.

 

학생들 성적이 많이 오르지 않더라구요. 오히려 떨어진 학생도 있고.... 

 

역시 가장 큰 원인은 2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을 동시에 맡고 있다 보니

1대1로 케어를 해줄 시간도 부족하고, 제가 개인개인을 신경써주기도 힘들다는 거겠죠

그리고 학교에선 수업 듣고, 바로 미술학원으로 달려와서 10~11시까지 그림 그리느라 바쁜 학생들이라, 공부할 시간 자체도 많이 부족하겠구요

 

이제 곧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 체제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1학기 때보단 학생들에게도 공부할 시간이 많이 생기겠죠

사실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해도 학원측에서도 크게 불만을 가지지 않을 것 같지만

저 스스로가 좀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물론 제가 많이 피곤해지긴 하겠지만...

 

 

 

그래서 조언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고등학교 시절 사교육의 도움을 별로 받지 않았던 편이라

인강이나 과외, 학원은 어떤게 좋은지, 또 단시간에 중하위권 학생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잘 알지 못하거든요...

(아무래도 '공부'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다 보니, 제가 공부할 때 썼던 공부법들을 알려줘도 바로바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학생들에게 무엇을 해주는 것이 좋을지 (중하위권 학생들의 언어/외국어 성적을 올리는 효과적인 방법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예체능계 입시를 준비하셨던 분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셨는지 등에 대한 팁을 알고 싶습니다.

 

너무 착하고 열심히 하려는 학생들이라, 지금 제가 별로 도움이 되고 있지 못하다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 일단 한 분이서 하기엔 무리네요. 외국어라면 저도 한 몫 거들 수 있을 것 같은데...;;;
    • 수능 130일 남았는데.. 실력을 쌓을 시간은 없죠... 스킬입니다
      특히나 올해처럼 쉬운 수능에서는 스킬이 그나마 먹히는 문제들이 나올거에요..
      흔히 리딩 스킬로 불리는 이러한 전략들은 강사들 교재나 인터넷 강의에서 많이 다루구요..

      구글에서 찾아본 거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itlecture&no=414145 이런 것들이요..

      그리고 그 스킬을 연습하는 교재는 철저하게 EBS연계교재가 되어야 될거에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리스트가 나와요
      올해는 EBS 연계교재를 따로 정해놓고(예전 EBS교재에 비해 양이 많지 않습니다) 그 교재에서만 연계해서 내겠다고 평가원에서 공언한 상태니까요..
    • 미술 쪽도 상위 대학에 가려면 평균 2등급은 나와야 한다고 들었는데 고민이시겠어요. 언어라면 모르겠지만, 외국어는 단기간에 2등급 까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스킬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스킬에 대해선 여기저기 다루고 있는 책들이 많아요. 스킬을 쓰기 어려울 정도로 기초가 부족하면 단어를 무작정 많이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중요 단어/비슷한 단어/반대되는 의미의 단어를 정리해서 이만큼 외워와라 하고 시험 보는 식은 어떤가요? EBS교재는 윗분들 말씀처럼 필수입니다. 올해 물수능이라는데 오히려 득이 될지도요^^.
      +) 다른 말이지만 사탐과목은 다른 거 없고 메가스터디에서 강의 듣고 공부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더군요. 조언할 일이 있으면 이런 방법도 있다고 해주셔요. 입시 벗어난 지 꽤 됐지만 미대 쪽이 사탐 반영 비율이 은근히 높던 걸로 기억을 해서.
    • 이번에 언어가 굉장히 쉽게 나오고 외국어는 굉장히 어렵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언어는 80점대가 5등급이래요. 그러면 아무래도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죠. 그래도 수능은 이보다는 어렵게 나오긴 할 듯 하지만... 그러니 언어를 잡는 게 키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외국어는 사실 암기력 싸움인데다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갔으니 아이들이 인문계 아이들만큼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한 지금부터 안정적인 2등급까지 올리는 건 무리가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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