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생산적인 자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를 들어 김명민 같은 배우는 진정으로 행복할까요?

너무 자신을 고문함으로써 자아를 실현하는 스타일이라서..
물론 그의 연기를 그저 소비하는 관객으로써야 너무 좋지만
그 사람의 인생이 너무 처량해 보일 때가 있어요.

 

어차피 그 사람이 되어 보지 않고서야 전부 왜곡된 시선일 뿐이지만
하정우, 봉태규, 류승범 같은 배우는 기본적인 감각도 뛰어나고 항상 즐기는 거 같아서 참 행복해 보이던데.(그들이 편하게 연기한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고요.)

 

김명민은 정말 열심히 하긴 하지만 뭔가 근본적인 퓨즈 하나가 나가있어서 진정한 명배우는 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하긴 누구든지간에 글이나 끄적이는 저보다는 낫지만요.

 

우리가 무언가 이루려 할 때 항상 흔들리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고

할 수 있는 선택은 '더더욱 담금질'하거나, '방향을 전환' 하는 거, 이렇게 둘로 나뉘잖아요?

답은 뭘까요?

그저 결과가 말해주는 것일는지.

 

    • 이래도 저래도 즐기면서 하는 배우를 보는게 더 마음이 편해요.
    • 굶는 고통도 즐기는 것 아닐까요.하정우 봉태규 류승범같은 배우들도 즐기기만
      하진 않을거에요.굶거나 찌우는 고통이 아니어도 작품 들어갈때마다 뭔가를 고민하고
      또 노력하겠죠.
    • 근본적인 퓨즈가 나가있다..
      전 소름을 처음 봤을 때 김명민에게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뭔가 날것의, 결핍.
      그 역 자체가 그랬고, 제겐 고스란히 그 사람이었어요.
      지금은 그런 부분을 능숙하게 조절하는 것 같은데,
      비어있는 건 여전하겠죠. 메꿀 수 없는 거니까요.
      그렇지만 그게 불행인가? 그렇게 말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 블랙스완이 생각나네요 김명민에게 관심이 없어서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요..
    • 김명민 그 영화 촬영하면서 굉장히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즐기기는 커녕 인터뷰 내용 내내 '세상에, 이 정도로 힘들 줄 알았으면 안하는 건데'하는 뉘앙스가 팍팍 풍기더군요 ㅋㅋㅋ
    • 김명민 본인이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한편으론 너무 지나치면 독이 되지 않을까..건강 해칠까봐서요. 이상 제 의견이었습니다.
    • 아, 마봉춘 스페셜에서 [거기 김명민은 없었다] 였나..(제목확실치않음. 기억력이 나빠서;) 암튼 김명민을 가지고 스페셜했던거 보다말았는데 갑자기 보고싶어지는데 역시 저는 김명민은 그냥 목소리만 좋아하는듯요.
    • 그때그때의 자기 만족 같아요. 막 자학하며 담금질하는 스타일이다가도 십년 이십년 지나고보면 어느샌가 또 편안한 스타일이 되어있고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젊을때는 결과야 어떻든 담금질 좀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늙으면 일단 기운이 없잖아요.
    • 그걸 자학이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엔 다양한 배우들이 존재하죠. 다니엘데이루이스, 크리스챤베일등등..
      그 배우들도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며 작품을 만들어내지만 자학한다고 표현하지는 않잖아요?
      김명민은 내사랑내곁에에서 배역을 위해 그런 고통을 한번 감내했을 뿐이죠.
      연기를 정말 사랑하고 배역에 가까워지려는 노력인데 그게 고통스럽기만 하면 연기를 계속 할까요?
      지금 마라톤에 영화를 찍고 있지만 그게 고통스러울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그렇다면 마라톤 선수들은? 마라톤 동호회 분들은 뭔가요? ㅋ
      진짜 고생한 내사랑내곁에 덕분에 각인이 되어서 그렇지 조선명탐정은 가벼운 작품이었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배우들이 엄청난 시련을 겪으며 연기를 해내는데 유독 김명민에게만 그런 잣대를 들이대는 듯 하더군요..
    • 그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아는게 없죠. 김명민 같은 경우, 소름도 있었고 여러편의 영화를 찍었지만 사실 드라마에서 온전히 연기로 자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에요. 맡은 캐릭터도 강했고 강한만큼 압박감이 강한 연기가 어울렸어요. 당연히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배우의 긴장이 느껴지고 피곤할 수 있어요. 그래도 사람 자체가 무거운지는 모르겠고 가벼운 역할도 곧잘 해요. 김명민에게 들어오는 배역 자체가 강한 것도 많을 거에요. 영화 쪽 작품 운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ㅠㅠ 아무튼, 전 좋아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드신 다른 배우들은 젊잖아요. 젊고, 진작에 남다른 개성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죠.
    • 부담스럽긴 해요. 브리짓 존스 르네 젤위거도 시카고의 모습과 브리짓을 비교해보면 후덜덜.
    • 하정우나 황정민 그외 여러 배우의 인터뷰를 봐도 역할에 따라 처절하리만치 몰입하려고 노력하는 건
      김명민과 다르지 않더군요

      김명민의 경우 대중들과 좀 더 가까운 드라마에서 이순신 강마에 장준혁이란 케릭터를 신드롬급으로 만들어 낸 장본인이기에
      더 회자가 되긴 하지만 김명민식의 연기 방법론자들도 많습니다

      명배우의 기준이야 다르겠지만 김명민이 지금까지 보여준 연기만으로도 오랜시간 회자가 될 것은 확실하겠죠
      음... 연기만으로 회자가 될 배우가 몇 명이나 될까요?
      서너명도 떠오르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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