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 - 압도적으로 트랜스포머3가 1위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당연히 변신로봇 3탄이 차지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벌어들이며 1위에 등극했어요. 독립기념일 주간이니 더 유리한 입장입니다.
마이클 베이가 상대적으로 알뜰하게 예산을 잡은 덕분에 다음 주 정도면 아무리 하락률이 50%이상 떨어진다 해도 손익분기점은 가볍게 넘겠고
못해도 3억불은 벌겠습니다. 2탄 제작비가 2억불이었는데 3탄 제작비는 오히려 더 줄어서 1억 9천 5백만불입니다. 1탄 제작비가 1억 5천만불이었죠.
낯선 조류는 그정도 벌어놓고도 북미에서 제작비 회수에 실패했는데 제작비를 너무 많이 들인 문제도 크죠.
당초 트랜스포머3는 3D로도 개봉했고 상영관, 입장료 대비 수익이 전편보다 못하다며 흥행에 약간 비관적이었는데 그럼에도 첫주에 손익분기점 근처까지 갔으니
수확이네요. 4탄 기획 착수인가요?
카2는 픽사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하략률이 엄청나게 큽니다. 픽사 장편 만화영화 중 이 정도 하략률을 보인 작품은 없었죠. 전주 수입에서 무려 62% 하락.
그린랜턴 수준이네요. 픽사 애니가 장기집권에 능하고 카1도 야금야금 벌어들여서 2억불 이상을 넘겼는데 카2는 지금 봐서는 픽사 애니 중 처음으로 북미에서
제작비 회수에 실패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제작비가 2억불이나 들어갔는데 개봉2주차 성적이 1억 1천 6백만불이니 낙관할 수가 없어요.
속편 제작에 재미붙은 픽사가 2년 연속으로 속편만 내놓은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향후 몬스터주식회사2도 내놓는다는데 어서 빨리 속편이 아닌 신작을 보고 싶어요.
지난 주 의외의 성적을 거둔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배드 티쳐의 제작비가 이번 주에 공개됐는데 소규모, 저예산 영화네요. 2천만불 들인 영화인데 개봉 첫주에 제작비 회수에
성공했군요. 2주차 하락률이 크지만 벌써 5천만불 이상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2008년 카메론 디아즈의 깜짝 히트작이었던 라스베가스에서 생길 수 있는 일 정도의 수익은
거둘 수 있을거라 전망합니다. 몇 년 전부터 카메론 디아즈는 연하의 남자배우들하고만 공연하네요. 그게 라스베가스에서 생길 수 있는 일 이후부터인 것 같아요.
편차가 크긴 하지만 이렇게 간간이 흥행작을 내놓고는 있으니 배우 생명이 좀 더 연장될 수 있겠어요. 미녀 삼총사2이후 부침이 심했고 30대 영화 커리어는 내내
위태위태했었죠.
4위는 이제는 왕년의 배우들이 된 것 같은 톰 행크스,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Larry Crowne입니다. 3천만불짜리 저예산(?) 영화인데 이 두배의 이름값에 비하면
기대만 못한 성적이긴 하지만 제작비가 적게 들었고 두 배우의 위상도 90년대~2000년대 시절은 아니니 크게 실망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개봉제목은 로맨틱크라운입니다.
톰 행크스가 1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감독작이자 각본, 주연까지 참여한 작품입니다. 톰 행크스와 줄리아 로버츠는 2007년도에 찰리 윌슨의 전쟁에서 함께 공연한적이 있었죠.
와~ 근데 장르가 로맨틱 코미디네요. 중년의 사랑인가요? 기대되요. 이 둘이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를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이 얼마만의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인가요. 산드라 블록의 프로포즈 만큼의 파급을 일으킨 작품은 아니지만 아메리칸 스윗하트 이후 10년 만에 출연한 로맨틱 코미디라 이것만으로도 반갑네요.
그린랜턴은 겨우겨우 1억불은 넘겼군요. 이 영화가 국내 흥행에서 죽을 쑤면서 지난 일주일은 영화관에 걸린 상영작이 꽤 다양했습니다. 개봉 일주일 지나서 뒤늦게 걸리기도
하더군요.
짐 캐리 신작은 손익분기점 정도는 넘길 것 같아요.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90년대~2000년대에 박스오피스를 주름잡던 2천만불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의 신작
성적은 작년의 톰 크루즈 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묘하네요.
10위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드디어 손익분기점을 넘었는데 하락률도 크지 않고 여전히 극장은 1000개도 안 됩니다. 극장 수가 줄은만큼 흥행수입이
줄어든거라 실상 좌석점유율은 전주랑 동일합니다. 우디 알렌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울거라 예상합니다. 한나와 그 자매들이 세운 4천만불 수입을 깨는걸
보게 되다니!
엑스맨 프리퀄은 아무래도 속편 제작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월드 박스오피스는 지아이조 정도의 수준이라 희망을 걸어볼 수는 있겠지만
스튜디오가 고민이 많겠어요. 현재까지 올 여름 북미 박스오피스 최대 수확을 거둔 영화는 행 오버2같습니다. 제작비 대비 수입이 끝내주네요. 단, 북미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