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순진리회가 뭐 하는 덴가요..

오늘 지하철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들어오는데 아파트 정문 앞에서(들어오진 못하고 있었던거죠)

멀쩡해보이는 아주머님 두분께 붙잡혀

집안의 복덩이다,

사람들한테 사랑받을 귀염둥이다,

행운이 껴있는 상이다, 그외 조상님  돈 어쩌구저쩌구 하는 말을

약 20분간 들었던 것 같아요. 갈려고 할 때마다 계속 붙잡아와서.

 

저녁에 남편한테 그런 얘기들을 다 했지요.

귀염둥이 복덩이 얘기를 듣더니 폭소.. 니가 뭔가에 굶주려 보였나보다 하며 놀리네요. -_-

댁때문이었네요. 쳇..

 

뭐 종교 집단같은 건가요? 전 말로만 들어봤지 정말 처음봐서..

 

 

 

    • 굉장히 유명한 종교집단입니다. 이미 십수년전부터 공중파3사 시사프로그램에서 모두 다룬 적 있을 정도에요.
      제 기억으론 올해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왔었고요.
      다음부턴 붙잡으면 바로 뿌리치고 가세요.
    • 저는 종로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그분들과 한 30분가량 독대한적 있어요.

      저는 기독교인이라고 밝히면서 그럼에도 궁금해서 알고 싶다고 했더니 맥도날드로 데려가더라고요. (음료는 안시키고..)
      우선 대순진리회는 대순진리교와는 다르며 대순진리교가 정통을 상실한 소위 이단이라 주장을 했습니다.
      또 강증산이라는 사람을 신으로 믿는다는 의미에서 증산도와 공통분모를 가지고는 있지만, 증산도와 자신들은 전혀 다른 것이라고 얘기하고.

      무엇보다 조상들을 잘 모셔야 한다고 생각하며 포교활동을 통해 제사를 드리라는 말을 사람들에게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의 업보를 조상들을 통해 부탁하면 풀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강증산이라는 인물이 다시 이 땅에 오면 천지가 개벽한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시한부 종말론적 사상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아요.
      조금 혼란스럽던데요. 그 부분에선. 조상에게 덕을 바라면서 심판은 강증산이란 자가 한다는게 무슨 말인지 제가 이해를 못한거니까요.

      재밌는건 제가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음에도 이분이 하신 말씀,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4대 성인들은 모두 앞으로 올 자를 예언하며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 자가 이름하여 강증산이라는게 요지이고.
    • 저도 같은 대학 다니던 언니가 갑자기 만나자고 하셔서 나갔는데 이 언니가 왠 처음보는 언니를 데리고 오셨는데 바로.. 이 언니둘이서 저를 끈질기게 설득하는데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너무 끈질기셔서 버럭 화내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는데 언니한테 속았구나해서 화가 났는데 시간이 지나고 이 언니가 이 종교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면서 무척 마음이 아팠었어요..원수연님의 풀하우스와 박희정님의 호텔아프리카를 무척 좋아하던 언니였는데..(자정이 넘으니 센치해지네요. 중2병 돋는듯)
    • 벼룩관련 쪽지드렸습니다 :^)
    • 아도나이/
      '안되면 조상탓'이 교리군요. 저와 코드가 맞네요.
    • 메피 // 그건 모르겠고 사람이 일생동안 자신의 업을 다 풀어야 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얘기하긴 했어요.
    • 덕분에 뭔지 알것 같네요. ㅎㅎㅎ 답변 고마워요~
    • 각종 종교 단체들이 절 구원해주지 못해 안달이지만, 대순이 제일 더러웠어요. 어머니 하나님이네 신천지(나름 천지 예수교라고 하더군요)보다 훨씬 더럽게 코묻은 돈을 등골빼먹으려 하더군요...
    • 조상님 드립이 전형적이더라구요...--;
    • 어이가 없네요... 나도 죽으면 신이 되는건가? 조상님 드립이 젤 싫음;;
    • 저도 그들 믿음이 궁금해서 대순진리회 둘이랑 같이 얘기해 본 적이 있어요.
      "심리학과 대학원 논문을 준비 중인데 심리테스트에 응해줄 수 있느냐?"하며 다가와서 입에 발린 심리테스트로 사람의 경계심을 허물어뜨리고는. 좀더 전문가(?)인 일당이 와서 조상님 어쩌구저쩌구 우주의 가을 어쩌구저쩌구하다가 "그러므로 너님이 집안의 에센스나 다름없는 너님이 제사를 지내서 너희 집안을 구원해야 함!"으로 끝나요. 종교 이론을 한참 설명하다가 결국 "내일 당장 수십만원을 들고 와라 제사를 지내자", 해서 별거 없는 사이비구나 싶어 님뱌뱌~ 하고 나왔슴다.
      아 좀 웃긴 건. 그들의 신도 모집 장소가 제가 늘 다니는 길이었는데, 저랑 두어시간 가까이 얘기해놓고도 저 못 알아보던데요? 또 심리테스트 해달라고 하기에 저번에 했다고 하고 뿌리쳤음.
    • 저는 십년도 전에 크게 털리기 전에 만원 내고 절만 하고 빠져나와서 다행입니다... 전 교주 사망뒤에 막 분열되고 나서 더 막장행각이 심해진 듯 하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