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동영상] 진공청소기란 이름의 괴물 & 초보운전의 괴로움.

1.

 

안녕하세요. 듀게님들.

다들 장마 잘 견디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래도 날씨가 좀 나았죠??

 

간만에 꿉꿉한 기운도 좀 가시고 해서 오늘은 청소를 좀 했었어요.

 

딸래미 사진 올린지 얼마나 되었나 -_- 날짜 세어봤더니 좀 됬길래 오늘 하나 소심하게 올리고 갑니다 ㅎㅎ

이번엔 동영상이에요..;;

 

스펀지에 보니까 청소기 소리 들려주면 백색소음이라고 해서 잘 자는 아기들도 있다고 하던데...

울 딸은 이상하게 어릴 적부터 청소기 소리를 질색팔색 싫어했습니다.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청소기를 뽑아 들자마자 불안한 눈으로 보더니, 틀자마자 팔다리를 푸덕거리며 무척이나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동영상으로 남겨놨습니다.

 

 

(소리 주의하세요. 청소기 소리 나와요.)

 

 

 

 

 

중간에 떨리는 이유는 제가 너무 웃어서 수전증이 온거에요...-_-;ㅋㅋㅋ

 

저렇게 티나게 무서워 하다니...이유가 뭘까요??

역시 소리가 크고 뭔가 임팩트가 강해서 그런거겠죠...

아무튼 오늘 하루 이거만 10번이상 돌려보면서 무지하니 웃어제꼈습니다.

 

 

 

 2.

 

아 저번에 운전면허 학원 등록했다고 했었지요.

드디어 저번주 금요일에 도로주행을 마치고 최종합격 했습니다.

내일 면허증 나오네요.

장내 12시간 탔고, 도로주행 총 10시간 탔습니다.

그리고나서 시험 봐서 한번에 붙었구요.

간소화 되고 난 뒤 합격률은 약 30프로...

전에 저처럼 22시간 정도 타신 분들은 거의 90프로 합격이었다는데...참 난감한 수치지요?

코스 때문에 참관자 자격으로 뒷자석에 앉아서 어떤 분이랑 같이 탔는데

그 분은 장내는 2시간하고 대충 합격, 도로주행 연습은 8시간이 다랍니다. 후덜덜...

아니나 다를까 신호위반으로 불합격한 뒤, 나머지 코스를 주행해서 제가 시작할 지점으로 차를 몰고 가는 도중에

우측에 주차된 승합차를 보지 못하고 그냥 무대뽀로 전진......하시더군요.

정말 요만큼! 요만큼 직전에 강사님이 핸들을 돌리시더군요.

뒤에 멍때리고 있던 저는 서서히 다가오는 승합차의 뒷꽁무니를 보고 바보처럼 으악으악! 소리를 질러댔지 뭡니까 -_-;;; 후..부끄러워.

요즘 추세가 이렇다더군요.

면허를 따도 차를 끌고 나올 수는 없을 수준...

 

쨌든 면허도 취득했겠다...본격적으로 차 몰아보라고 남편이 그래서.

익숙한 길이나 함 가보자고 해서 매번 가는 쇼핑몰로 제가 운전석에 앉아 출발을 했어요.

겨..결과는 참담.

좌회전 한번이면 끝날 곳을 매번 놓쳐서 좌회전 우회전 유턴까지 하고서야 목적지 도착...게다가 두번이나 차선변경 때 박아먹을 뻔 했습니다. -_-;;;;;;;;; 삐질삐질....

저한테 그런 일을 당하신 분들이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아 정말 쉬운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저희 동네는 차량이 너무너무 많아요!

운전면허 도로주행때도 쉽지 않았거든요. 외곽순환 고속도로 진입로와 출구가 있는 곳을 매일 왔다 갔다 해야 했었어요!

처음 시도한 연습이라고는 해도 너무 많은 좌절을 겪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무서워서 다시 하기도 싫었지만, 남편의 성화(라고 쓰고 자기도 휴가 가서 운전 좀 쉬어보고 싶다는 땡깡이라 읽음)로 다시 시도 하기로 했어요.

정말......도로주행때는 그나마 잘했는데, 처음가보는 도로는 진짜 까막눈이 된 기분이더군요.

양옆 볼 정신도 없고.....정말 그걸 잘해야 되는거 같아요. 양옆 잘 보기...

다음번엔 잘 해보렵니다. ㅠㅠ크흑.

 

 

그래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힘을 좀 주세요!!!

어제부터 환영에 홀린듯...차선변경의 환상에 시달리고 있다구요!!!

 

 

 

 

 

 

    • 아기가 탭댄스...

      전 그래서 아예 면허딸 생각을 안 합니다. 제 자신을 알거든요...( -_)
    • 아 운전 배우면서 남편하고 맨날 싸우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핸들 잡는 법 돌리는 법 등 남편식의 운전을 그대로 적용하려는데 객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옆에서 방해만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러니까 운전대를 잡고 있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는 커녕 한숨을 쉬면서 두려워하거나
      지시사항을 미리 말하지 않고 자신이 운전하는 것 마냥 바로 그 타이밍에 말해서 운전하는 사람은 한 템포 느리게 반응, 사고날뻔 한다거나..
      옆에서 계속 떠들어서 정신없게 만듦 등등..
      보통 가르치는 사람이 호통을 친다는데 저희는 반대였습니다.

      초보 때는 정말 차선변경이 제일 어렵죠. 먼저 백미러를 보고 사이드미러 확인, 차간 거리 확보되면 고개 돌려 재빨리 사각지대 확인 후 가속패탈 밟아주면서 옮겨가세요! 차가 많은 곳에서는 깜박이 켜고 손 내밀면 거의 자리 내주거든요. 바로 옮겨갈 차선의 앞차 뒤에 붙어서 차선 변경하시구요. 처음엔 차가 없는 곳에서 충분히 연습하셔야 해요. 한산한 도로에서 몇시간 하다보면 감이 오실거에요!! 처음부터 익숙하다고 복잡한 곳으로 가시면 안됩니다. 또 목적지 길을 미리 알아두고 차선 확인해두면 좋겠죠. 저는 초보시절 이상하게 차선 맞춰 가는게 어렵더라구요. 오른쪽에 붙거나 왼쪽에 붙거나 술취한 차처럼 이리저리 다님..ㅋㅋㅋ 초보운전 뒤에다 붙이시면 그래도 욕은 덜 먹습니다. 초보운전관련 책자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안전운전 화이팅!!!
    • 아기 정말 귀엽네요.. ㅋㅋ

      이번에 면허 간소화를 실시한건 자동차 판매량 향상 및 사고증가로 인한 보험 인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대기업에 제공해주려는 가카의 꼼수라는 루머가 있더군요.... 말씀하신대로 면허를 따도 도로에 못 나오는 상황이니..
    • 1. 보행기에 타고 있는 따님이 정말 귀엽네요!!(;ㅁ;) 청소기 소리를 싫어하는 공주님이군요. 백색소음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요. 저 스펀지 좋아하는 프론데 놓쳤나봐요. 소음에도 잘 잔다는 말에 어릴 적 기억이 떠오르네요. 저는 집에 친척들이 우르르 놀러오면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관심 받고 싶어서 막 자는 척 했어요. 그럼 친척들, 언니오빠들이 다가와서 [ 우리 00이~ 자고 있네~ ]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거나 볼따구를 만져줬거든요. ㅋㅋ 그러면 음식준비를 하던 저희 어머니는 한 마디 하시죠. [ 아니야~ 쟤 지금 자는 척 하는거야~ 00아! 얼른 일어나지못해! ] 그러셨죠. ㅎㅎ 어머니는 귀신같이 아시죠. 제가 진짜로 자는지, 안 자는지를./따님이 청소기 소리 싫어하는데 그 모습을 재밌어 하시면서 동영상으로 촬영하시다니 짖궂은 어머니시군요! 그래도..사랑스럽고 넘 귀여우니 남겨놓고 소장해놓고 계속 계속 보고싶은, 비네트님의 엄마마음은 알 것 같아요. ^^ 따님 동영상 다른거 또 보고싶은 건 저의 욕심&오지랖? ^^*

      2. 최종합격 축하드려요. 정말 부럽네요.. 저는 주행만 합격하면 되는데 ㅠ.ㅠ 암튼 힘내세요!! 응원보내드립니다! 얍!!//
    • 진짜 애들마다 다 다른거 같아요. 제 친구 딸도 청소기만 돌리면 울어서 청소 못하고 산다는데 제 아들은 신기하다고 딱 붙어서 쫓아다녀서 청소를 못하네요. 대신 풍선을 무서워해요.
    • 9개월 아기 엄마입니다. 남편과 비네트님 글 잘 읽고 있어요. 울 딸은 청소기 젤 좋아해서 뒤꽁무니 쫓아다니고 전깃줄 쥐고 흔듭니다. 근데 선풍기를 무서워해서 보면 웁니다. 땀 뻘뻘 흘리면서 선풍기도 못 틀고 곤란해요. 거실에 선풍기 있으면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더니 요즘은 좀 나아졌어요. 우리 부부도 보면서 많이 웃었어요. ㅎ
    • 탭댄스ㅋ

      우리집 주니어는 전용 뽀로로 청소기도 있어요;
    • 제 아이는 헤어드라이어 소리를 못 견디죠 ㅋ
    •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동영상 내리셨나봐요, (주로 폰으로 듀게를 해서 동영상을 자주 놓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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