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다이어트... 선언?


작년 상반기에 좀 독하게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아침 시리얼, 점심은 회사식당밥이라 반식, 저녁은 야채와 단백질샐러드 또는 닭가슴살. 그리고 매일 저녁 1시간반~2시간 운동을 했지요. 월 1~2회 있는 회식은 다이어트 한다고 쌩깠어요.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그러니 욕도 좀 먹었지만.. 그렇게 해서 3개월동안 13kg 을 뺏어요.

그렇게 날씬해진 몸으로, 지금 여친을 낚았습니다. 그뒤로 살이 다시 찌기 시작해서 지금은 예전 체중으로 완.벽.히. 돌아왔네요.

어제 어느분 말마따나 레고체형입니다.. (...)


얼마전에 보건소에서 종합건강체력측정이라는 것을 받았습니다. 여친이 받자고 해서요. 전 그냥 데이트인줄 알았지요.

피검사. 요검사, 엑스레이, 심전도 등을 하고, 헬스장에 가서 측정장비로 신체능력 측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건강나이가 나왔는데.. 저는 제 나이보다 5살이 플러스였고, 여친은 무지막지하게 마이너스여서, 건강나이차가 ㅎㄷㄷㄷ...

'우후훗.. 난 20대랑 사귄다~~ 잇힝~'  했다가 맞을 뻔 했습니다. (...)


전 데이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제가 제 무덤을 판것이었어라... 이젠 그 결과시트를 들고 살을 빼라고 협박을 당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까지 좋아라 하시면서 같이 구박하십니다.


그런데.. 점심을 소식하니까 같이 먹던 사람들이 왜 그러냐고 묻습니다.

이래저래 상황설명을 하니까.. 팀장이 비웃습니다.

'살 안빼면 결혼 물린데? '

그 말을 듣고 유부남 동료들이 또 한소리씩 거듭니다.  안빼도 된다고.. 배째라고.. 무르면 누가 손해인데.. 등등..

그래서 한번 버텨봤는데.. 제가 졌습니다. orz... 


절식을 하고 운동을 해야 하는데, 요즘 정말 일이 몰리고 몰려서 야근도 잦고, 스트레스 받으니 자꾸 먹을것에 손이 가고...

폭식증도 병원에 가면 치료가 될까요?


하여튼 저는 8월말까지 8kg.. 9월말까지 10kg.. 10월말까지 12kg를 빼야 합니다.

그 뒤로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같이 밥먹다가 숟가락, 젓가락 뺏어가는 분이랑 같이 살게 될테니.. 다시 요요는 안오겠지요.. 

(같이 단축마라톤 대회 나가서 저는 5km 뛰고 허덕이고, 이분은 10km 뛰고 팔팔하신지라.. 건강나이가 그정도 차이라는게 납득이 가긴 하더라구요)


    • 가라님 남자간호사님 stardust님. 어찌보면 다 다른 내용 같지만 알고보면 신고로 대동단결! 은 반쯤 농이고요.

      3개월에 13kg이면 정말 격하게 다이어트 하셨군요. 병원에서 상담해주는 걸로 알고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실천의지 라는것을
      이미 경험해보셨으니 잘 아실듯 합니다.
      어쨌거나,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폭식 오져. 저도 시험기간 같은 때에 밤에 혼자 치킨 시켜 몇조각 빼고 다 먹어치우고 그래요. 저 같은 경우엔, 다이어트 하겠다고 먹는 양을 줄인 시점부터 (적게 먹은 게) 아까워서 폭식증상은 안 오더라구요. 폭식증상은 다이어트 쬐끔 하고 나면 아까워서 금방 치료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이어트 성공하셔서 여친님께 연하남을 선물하세여. 하지만 커플신고는 누릅니다-_-.
    • 알고보면 신고로 대동단결! 2
    • 한 치수 적게 웨딩드레스 맞춰놓고서 옷에 맞게 몸사이즈를 강팍히 줄여가시는 예비신부들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레고체형이시라구요? ㅎㅎㅎ 삼원색으로 옷 입으시고 야구모자 하나 써주시면, 엄청 귀여우시겠는데요.^^
      (그런데 여자친구분은 어찌 그리 체력이 좋으신 건가요? 연애와 결혼의 발효숙성과정을 알고 있는 저로선 그게 가장 부럽습니다.)
    • 요는 몸에 좋은것을 잘 먹고, 근력운동을 통해서, 근육양을 늘리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키로수를 줄이는게 아니라 체지방률이나 허리사이즈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 그 유부남 동료들은 무시하세요.30kg를 빼셔야 정상체중이 된다면 현재의 체중은 분명히 건강에 안 좋은 체중입니다. 그 유부남 동료분들이 님 건강을 책임져 줄 거 아니잖아요.
    • ANF 1892 / 30kg라고 하셔서 깜놀했네요. 10월말까지 현체중에서 12kg 를 빼는게 목표입니다.
    • "8월말까지 8kg.. 9월말까지 10kg.. 10월말까지 12kg를 빼야 합니다." 를 각 달의 감량 목표로 잘못 봤네요. 먹는거 조절 잘 하시면 3개월에 12kg 감량 반드시 가능합니다. 목표 달성하시길!
    • ANF 1982 / 한달에 10kg씩 빼면.. 전 죽어요.. (...)
    • 저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주는거니깐 감량하는게 훨씬 좋을거에요. 저도 다이어트하고 나서 삶이 달라졌다고 해야하나요.. 뭐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인지 건강하게 빼는거 정말 좋아요.
      대신 식이 무리하게 줄이지마시고 운동은 즐기시구요. 여름이라 무리한 다이어트는 안됩니다~
    • 열심히 다이어트 하세요. 어떤 사람은 배우자가 결혼사진 살찐거 싫다고 포토샵을 강하게 하셨더라고요.
      마루에 걸어놓은 커다란 웨딩사진에 신부얼굴을 또렷한데 몸라인이 안개가 휘몰아친것마냥 뿌옇게 해놨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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