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에서 가타카 봤어요 (주드 로 캐릭터 찬양을 빙자한 아주 간단한 감상)

이게 벌써 10년도 더 된 영화라니 믿을 수가 없네요.  저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이 영화 개봉했을때랑 영화잡지 같은것들에서 다루었을 때를 기억하거든요.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 내내 제롬 역의 주드 로 밖에 안보입니다. 역도 매력적이고, 연기도 굉장합니다.

 

이중나선 계단 힘겹게 (기어)올라갈때의 연기 보면서 그 머시냐... 유리가면에서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었지요. 연기자에게 장애인 역 도전하는 장면의 의미가 생각나서, 대단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로 잘생겼습니다!!! @.@ 휠체어에서 내내 투덜투덜 술주정 부려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군효.

 

마지막 장면에서 슬펐습니다. 제롬은 더이상 자신의 존재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렇게 행동 할 줄이야...

 

듀나님 리뷰 찾아봤더니 역시 제롬 캐릭터와 배우 연기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

 

다음주 일요일 오후2시의 ebs 영화는 12명의 성난 사람들 입니다. 이것 작년에 ebs에서 해주어서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기꺼이 또 볼 의향 있습니다.

 

 

    • 그무렵이 주드로 미모의 전성기였죠. 그때 미모자랑하는 영화 좀 더 찍어주지ㅠㅠ
    • 영화 가타카의 모든 것을 좋아합니다.
      저예산으로 만들어낸 그 분위기하며, 영화의 완성도, 시나리오, 출연배우 주드 로, 에단호크, 우마서먼 등등.
      특별히 화룡점정을 이루는 것은 언급해주신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기억에 남은 최고의 마지막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 집에서 아이린을 처음 봤을때 제롬이 빈센트에게 질투를 느낀 것 같았어요. 아마 그것도 제롬의 마지막 결정에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그렇고 느낌이 근사한 영화입니다. 다시 보고 싶습니다.
    • 제가 사랑하는 영화로 언제나 꼽는 영화예요. ㅠ.ㅠ
    • 그당시 주드로는 정말 잘 생겼었죠. 에단 호크도 좋고.

      가타카를 저도 참 좋아합니다. 저는 실은 대학교에서 생명공학 관련 윤리학 시간에 봤습니다. 선생님이 엄청 호평을 하면서 보여줬던 영화;;
    • 제 인생에서 쇼생크탈출과 함께 백번을 돌려봐도 질리지않을 영화에요ㅠㅠ
    • 대학때 본 영화니까 근 10년만에 다시 보는건데 그땐 미처 몰랐던 얼굴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유전자 브로커로 나온 토니 샬롭이라던가 에단 호크 아버지로 나온 엘리어스 코디스라던가...
    • 전 우만서먼 영화로 기억해요 참 이때 이뻤는데 ^^
    • 전 가타카 영화에 감도는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이미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가타카에서 주인공보다 주드로 캐릭터 쪽이 더 인상깊었어요. 생각해보면 제가 이 영화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장면은 죄다 주드로가 나오는 장면이라는....ㅎㅎ
    • 전 그 무렵 쥬드 로가 얼굴이 정말 크다고 생각했는데 ;;; 와. 저 아저씬 정말 불균형적으로 생겼어. 이러면서... 요즘은 오히려 잘 모르겠어요. 캐릭터는 당연히 설정상 호크보다 훨씬 득 볼만한 캐릭터였다고 생각해요.
    • 첫인상은 돈이 안들었을것 같은 에스에프영화였는데 오래도록 주드로와 우마서먼의 정교한 외모가 남더라구요.
    • 그랬던 훈남이...
    • 캐릭터가 설정상 더 득볼만한 캐릭터라는 생각은 안 들던데요. 오히려 이 영화는 모든게 주인공을 중심으로만 돌아가고 주드로 캐릭터는 영화에서 한발짝 뒤로 물러서있는 듯한 느낌이죠. 관객에게 공감을 요구하는 것은 제롬이 아니라 주인공인 에단호크의 갈등이니깐요. 제가 보기엔 제롬이라는 캐릭터와 주드로라는 배우가 가지는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졌기때문에 더 성공한 것 같아요.
    • 주드 로 캐릭터가 에단 호크 캐릭터보다 뒤에 있는 조연이긴 해도 캐릭터 자체는 더 매력적이죠, 누가 봐도. 절망이라든가 기타 여러 감정을 분출하기에도 그렇고 처한 환경이나 상황도 그렇고 주드 로 캐릭터가 훨씬 배우가 득 보기 좋은 건 맞는 듯 한데요. 물론 주드 로가 잘 하기도 했지만 누굴 갖다놓은들 어쨌든 제롬은 조연인 걸 떠나서 캐릭터 자체가 여러 면에서 인상 깊은 캐릭터죠.
    • 제롬 캐릭터가 그렇게 좋다는데 가타카의 주드로를 찬양하는 이 글에서조차 제롬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저포함 3명밖에 없어요. 나머지 분들은 특별히 제롬이라는 캐릭터 자체에는 그렇게 큰 매력을 안 느끼는 것 같은데요.(주드로 외모를 칭찬하시는 분들은 많습니다만...) 주드로 캐릭터 자체가 좋았다기보다는 캐릭터의 연출과 표현이 잘되었다고 생각되요. 또한 전 배우가 주드로가 아니라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않았을 것 같구요. 그리고 상당수의 남자들에게는 사회적 성공에 실패한 제롬이라는 캐릭터보다는 스스로 노력을 통해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에단호크의 캐릭터가 더 어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남자들이라는 특정 대상을 지칭한 이유는 에단호크 캐릭터가 감정이입하기 좋은 캐릭터라는 의미에서 쓴거에요.) 사실 설정만 따지고보면 에단호크의 캐릭터가 가지는 갈등요소가 절대 주드로 캐릭터에게 밀리지 않거든요. 유전자가 우월한 동생과의 수영대결, 예전에는 타고난 신분때문에 청소부로밖에 일할 수 없는 곳에서 정식으로 일하게 된 것, 신분을 위장했기때문에 흔적을 남기지않기위한 특수한 목욕방식과 욕실,심지어 좋아하는 연인과의 하룻밤을 보내고 난 뒤에도 강박증적으로 해변에서 몸을 씻는 장면 등등 인상적인 설정이나 연출에서도 역시 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엔 제롬 캐릭터는 '설정 자체가 훨씬 더 득을보는 캐릭터'라는 표현보다는 '보는 사람에 따라 주인공보다 더 매력을 느낄만한 요소가 있는 캐릭터'라는 표현이 더 맞다고 생각되요.

      게다가 전 '훨씬 더 득을 보는 캐릭터'라는 표현은 어느 작품, 어느 캐릭터에게나 써먹어도 그럴듯하게 들리는 표현같아요. 예를 들어 삼국지에서 조조가 인상깊어서 유비보다 좋다고 말하는 사람한테 '조조는 설정상 더 득볼만한 캐릭터잖아요'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예를들어 슬램덩크에서도 '서태웅은 설정상 강백호보다 훨씬 더 득볼만한 캐릭터에요'라고 말해도 그럴듯하게 들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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