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쓰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 호의나 배려, 이런건 모르겠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응당 지켜야할 매너쯤으로 생각했는데, 어떤 분들은 스포를 하시면서 그걸 배려나 호의라고 생각하셨나보군요.

 

 

* 제목에 [스포]하나 달아주는게 무슨 중노동씩이나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떤분 말씀마따나 ㅅㅡㅍㅗ...키보드 네번 더 치네요. 괄호나 콤마 넣으면 5~6번.  

이를 적음으로 자존감에 엄청난 상처를 입는건가요? 아니면, 뭔가를 많이 잃어버립니까?

 

 

* 본방이 끝났건 그렇지 않건 '결과'가 중요한 프로그램이란건 변하지 않습니다. 몇주전도 아닌 어제 방송이잖아요.

이 게시판에서 방송 후 "나가수 얘기 아예 안하면 안될까요" 같은 소리를 누군가 했다면 모를까, 제목에 '스포'표시를 달아주거나 조심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포]표시가 붙은 게시물을 굳이 부득부득 클릭해서 들어간 뒤 "스포일러 하지마세요"라는 이야기를 한다면 진상피우지 말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목에 고의적으로 대문짝같이 결과를 써놓거나, 별다른 경고표시없이 (예를들어 일상잡담글들에)스포일러를 적는다면 스포일러를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선 낭패겠죠.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꼭 "너무 민감한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건 반대에도 적용되죠. 스포 하나 표시해달라는 얘기에 뭐 그렇게 민감하냐고 말입니다.  

 

 

 

 

    • 이미 키보드 네 번 더 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 음. 저는 스포 라는 글자를 달 때 보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 나 호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요?
      말씀하신것처럼 대단히 수고스러운 일이 따르는건 아닙니다만
      당연한 매너 라고 생각하시는건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그러고보면 지금 이 논란도 바로 이 지점에서 의견이 갈리는거겠죠.
    • 논쟁이 된 사항을 사실과 다르게 단순화시키신 것 아닌지.. 문제가 되는 것은 말머리 그 자체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제목에 적는 것 아닌가요??
      예를 들어 이번주 나가수 이야기 중에서는 김조한 *위 옥주현 *위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 중에 하나일텐데(이 리플 자체도 ★스포★가 될까봐 수정합니다)
      그걸 제목에 "나가수 순위 관련 내용"와 비슷하게 써서 안 본 사람들을 위해 커뮤니케이션의 효율성을 희생해야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제목에는 스포될 사항이 없고 내용에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을 때 제목에 스포 말머리를 달거나 기타 표시를 하는 것은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잘 지켜진 편이고, 이번 논쟁이 시작된 지점도 이 문제 때문이 아닌 것 같습니다
    • 스포를 표시하는게 문제가 아니고, 매번 뭔가 이야기할 때마다 내 이야기에 스포가 포함될런지 듣는 사람에게 스포가 될런지 고민하는 걸 불편하게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문득 생각해보니 고민하기 싫으신 분은 모든 글에 [스포]라고 쓰시면 되겠네요. 그럼 서로 편하려나요.
    • 한참 "그럼 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스포일러냐?" 하면서 기간과 범위에 대한 논쟁을 하고 있었눈데
      키 4번 더 누르는 게 어렵냐니 이거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수정) 댓글 등록하고 나서 봤는데, 윗분 말씀이 그럴듯하군요. 글 쓸때마다 제목에 [스포]라고 하면 되겠네요.
    • 스포일러에 민감해하지 않으며 민감해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 완전히 생각할 수 없어서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불편한거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게 그렇게 어려울까요. 유전자가 다르고 살아온 길이 다르고 읽은 책이 다르고 만난사람이 다를텐데. 뭐, 그런 몰이해에 대한 네거티브 피드백을 전부 감수할 의지로 그런 글들을 쓰시는 거겠지만요.
    • 스포 두글자 적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목에 스포성 글을 적느냐 애매하게 가느냐가 문제가 된거죠.


      오늘의 사건 발생 순서를 보면,

      A님이 제목에 옥주현은 2위 정도는 했어야 해요.라고 하자

      B님이 지적을 하고,

      C님이 이에 도발적으로 홍길동1위, 임꺽정7위라는 식으로 아예 대놓고 제목을 적었고요.



      전 C님 스타일은 당연히 안되지만, A님 정도의 제목은 충분히 적을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렇게 적으면, 옥주현이 2위가 아니고, 상위권이 아니라는건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만, 이 정도는 허용 가능하다고 봅니다.
    • 듀게는 그래도 양호하지 않아요? 하지만 어제 제목에다가 나가수 순위 일부러 표시한 건 정말 유치했어요.
    • iphone4// (다른 글의 댓글에도 쓴 내용이지만), 배려나 호의는 '해주면 좋지만 안 해줘도 무방한 것', 다시 말해 그걸 실행하지 않더라도 그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을 때 사용하는 말이지요. 하지만 스포일러는 그걸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이 생기지요. 저는 스포일러을 자제하거나 따로 표시를 하는게 당연한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상식적으로 그 유통기간이 지났을 경우에 허용이 되는 것이지요.
    • NDim / 예 무슨말씀이신지는 알겠습니다. 상식적으로 통할 수 있는 유통기한이 사람마다 다르니까 배려or호의 라고 생각할 수도, 당연한 매너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아마 글 쓸 때 제목에 스포일러 표시를 하는게 매너라는 건 거의 대부분 동의하겠죠.
      어제 일어난 논쟁에서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이미 끝난 TV 공중파 프로그램 얘기가 스포일러냐 아니냐"인 거 같은데요.
    • 쉽게 말해서..
      며칠 지난 것도 아니고 어제 나가수 끝났죠.
      본방 사수 못하신 분들 오늘이나 내일 보실 테고
      그러면 그것 좀 조심하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사람들이 뭐 5,6일 지났는데 스포 조심하라고 하는건 말이 안될테고..

      이런 건 명시화 할 수도 없는거고, 그냥 서로 신경쓰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되게 쉬운건데 되게 어렵게 가는 것 같은..
      이런 게 논쟁거리가 될 수 있는건지 원..

      최소한 제목만은..말이죠.
    • 글쎄요. 저에겐 왜 문제가 복잡해지는지 오히려 의문이라는겁니다. 스포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정의하느냐는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순위에 민감한 프로그램을 이야기함에 있어 순위를 직접 언급하거나 대략적인 내용을 유추할만한 글을 적는다면 그건 스포일러가 맞지 않습니까. 몇년전 몇달전도 아닌, 어제 시점으로 얘기하자면 불과 몇시간전 끝난 방송 얘기입니다. 그런 방송을 이야기함에 있어 제목을 일반론적으로 적거나(가령, "나가수 얘기"같이) 스포 표시를 하는 것이 논쟁의 소지가 있는 일이냐는 것입니다.
    • 제한된 관객만 선택해서 보는 극장에서 방영하는 것도 아니고, 공중파에서 방송된 내용을 놓고 스포라니요. 지금 당장 아무 포탈이나 열어봐도 제목만으로 나가수 순위를 알 수 있을 정도인데요. 나가수 순위 같은건 스포를 표시하지 않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만.
    • Spitz, freeway/
      공중파도 마찬가지죠. 어차피 채널은 선택이고 방송시간은 고정되어 있는걸요. 그리고 개인적인 용무때문에 방송을 못본 사람이 있을수도 있죠.
    • 개인적인 용무때문에 방송을 못보신 분들이 있다는 건 이해합니다만 그분들이 모두 볼때까지 말하지 말라는 요구가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말그대로 개인적으로 못 보시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분들의 경우 합법적으로 보시는 분도(아이피티비에 들어오나요? 아니면 녹화해보실 수도) 계시겠지만 불법적인 토렝이나 다운로드 이용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죠. (현재 저작권법 내에서 말입니다) ...그런 경우를 세세히 배려해 달라고 요구하는 게 당연한 건가요...
    • freeway/
      그 '본인감정'이란 얘기도 재미있지 않습니까.
      그건 그냥 '스포일러'라는 것에 상대적으로 덜민감하고, '스포일러 표시를 적어야 하는 일'에 민감한 사람들의 본인 감정이라고 얘기할수도 있죠.

      이야기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게시물 제목에 말머리로 스포표시를 달거나 혹은 직접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양쪽 모두 해결되는 문제 아닙니까.
    • 예전에는 심지어 월드컵 축구 중계 안봐놓고 제목에 적었다고 스포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렇게 민감하면 방송보기전까진 커뮤니티엘 안 들어오면 됩니다 2222 트위터, 네이버기사, 어디든지 쉽게 볼 수 있고요,
      글 많이 올라오는 게시판들에는 실시간으로 '누구는 노래가 별로네요. ' '누구는 2위했네요' 이렇게 올라옵니다.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스포일러냐 하는 문제는 결국엔 어느쪽이 다수의 입장의 서느냐의 문제인데
      다시 나오는 얘기지만 영화의 경우도 누구나가 다 봤을법한 고전에 대해선 스포일러 운운하지 않아요.
      일부 못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TV프로의 경우에도 일부사람들이 놓쳐서 못볼수도 있지만 그보다 많은 다수의 사람들이 동시간대에 다 같이 봤는데, 이걸 스포일러라고 서로 쉬쉬하며 이야기 할순 없는 노릇이죠.
      게다가 방송이 언제하는지 알고 있으니 그시간을 피해서 접속안하면 되는 문제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게 일일이 스포 표시하는거보다 훨씬더 쉬울수 있어요.
    • 글쎄요.
      반복적으로 얘기하지만, 전 지금 '나가수'얘길 아예 하지 말자라고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어제 제가 쓴 글만해도 본문이나 거기 달린 리플에선 가수들 순위나 제 개인적인 감상평 등이 언급되어 있죠. 그리고 그 글의 제목에 별 생각없이 무감각하게 단어하나를 붙였습니다. "스포"라고. 안본사람도 있을테고 스포일러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그거 싫어하면 보지마쇼...라는 단순한 메세지죠.

      그리고 관련 논란을 보며 생각을 했죠. 이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 요거트/
      제목에 '스포'하나 붙여주면 스포일러 조심하는 사람들은 그 글을 클릭하지 않아도 되고, 그닥 신경안쓰는 사람들은 그런 '스포일러 징징거림'같은거 생각할 필요 없이 자기들끼리 편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수십개의 니가 더 민감하네 내가 더 민감하네 리플을 달고 스포일러의 의미나 범위를 정하는 논쟁보다 이게 더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 메피스토/ 다른 건 일단 제끼고, 그럼 트위터에선 어떻게 해요?
    • nixon/
      글쎄요. 매체의 특성이 다르잖아요. 이런 인터넷 게시판에 비해 트위터는 엄청나게 개인적인 도구고, 또 트위터는 제목=내용 아닌가요(아, 우선 제가 SNS를 하지 않는다는걸 미리 말씀드릴께요). 트위터에 스포올려서 욕을 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스포일러성'내용을 언급안할 수도 있죠. 예를들어 "옥주현 무대 좋았어요"식으로 말입니다. 매체의 특성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해야죠. 아니면 스포 민감한 사람과는 아예 일촌 끊으면 되고요. 그런데 일반 커뮤니티에선 그게 안되잖아요. 그러니 제목에 그냥 '스포'라는 단어를 붙이는거죠.
    •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는 중요한건 어느쪽이 다수에 서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서바이벌프로니 순위가 민감하다고 하셨는데 비슷한 예로 스포츠 경기에 있어선 누가 이겼냐가 중요합니다.
      그 중계를 못본 사람이면서 결과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하자면 여기서도 스포표시를 하고 조심해줘야겠지요
      그렇다면 전국민이 다보는 월드컵 한국전 경기를 보고 나서도 "[스포] 한국 vs oo 관전평" 이런식의 제목밖에 쓸 수 없다는건데 이게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에요.
      아직은 본방을 못보는 사람들이 소수 쪽이고 그 소수쪽이 스포일러가 싫으면 피하는게 더 편하단 얘기에요.
    • 거의 모든 글에 [스포]가 달리겠네요.

      심지어 동계올림픽 투표 및 개표과정에 엄청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위해서는 발표직후 몇시간동안 "이번 동계올림픽 발표로 강원지역이 앞으로 많이 발전할 거 같아요", "MB, 평창까지 KTX노선 연결 천명" 뭐 이런 식의 제목조차 스포처리가 될 듯.
    • 메피스토/ 그게 그렇지가 않아요. 트위터의 예를 들면, 자신을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이 수백 혹은 수천명이면 자기가 그 글을 남기는 즉시 수백 혹은 수천명이 그 글을 읽을 수 있단 뜻이거든요. 게시판 제목보다도 훨씬 즉각적이고 빠르죠. 그리고 "아, 나 이 사람 만날 이런 글 올려서 언팔(말씀하신 일촌을 끊는다는 거)해야겠어", 라고 해봐야 자신이 팔로잉한 사람 중 누구 하나라도 그런 글을 리트윗해버리면 안 볼 도리가 없습니다. 즉 트위터의 팔로잉 팔로워를 엄청 관리해야만 모든 분야의 스포를 피할 수 있는건데 현실적으론 불가능 하죠. 그러니까 기술적으로 제목에 '스포'만 적으면 되지 않을까요? 는 이미 한정적인 의미로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트위터와 같은 SNS도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이지만 그런 방법으론 피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거죠.

      그러니, 간단하게 기술적으로 배려하는 방법 말고 '도대체 왜 이게 스포인데?' '이건 당연히 스포일러지!' 라는 근본적인 질문과 논쟁이 더 생길 수밖에 없어요.
    • 지극히 유감스럽지만 아무리 열변 토하셔봐야 그냥 징징거리는 얘기로만 보입니다.
    • 감수성의 문제겠죠. 순위프로그램의 방송 후에 그 순위결과를 알기 싫은 사람들은 대개 그런 이야기 나오는 곳을 피합니다.
      그리고 대개는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한동안은 제목부터 그 결과를 노출시키지는 않지요.
      하지만 어쩌다가 노출이 되더라도 그걸가지고 따지거나 하지는 또 않지요.
      의도하지 않게 제목에 결과가 담길 수도 있는거고 게다가 이건 강제사항은 아니니까요.

      근데 메피스토님이 그런 문제를 제기하시다니. 허허
    • 메피스토님 주장대로면 정말 "거의 모든 글에 [스포]가 달리겠네요."2
    •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를 계속 받아주다 보니까 (예전에는 개봉 영화에만 해당하던 문제가) 지금 이 사태(?)까지 오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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