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오늘 아침, 지하철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임산부로 오인받았습니다.

 

자전거 갖고 타는 승객을 위한 자리에 서있는데

 

맞은 편 노약자/임산부 좌석에 앉아 계시던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께서

 

제게 천사같은 미소를 드리우시며

 

처자, 여기 앉아요~

 

이러시는데..

 

차마 버럭 화낼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울 수도 없고 ㅠ.ㅠ

 

그냥 막 웃었어요 ㅋㅋㅋㅋ

 

이게 다 xx클로 검정색 원피스(허벌레~한 디자인;) 때문이다!!!

 

ㅠ.ㅠ

    • 임산부로 오인하신건 아닌것 같아요. 임산부한테는 새댁이나 아줌마라는 호칭을 쓰지, 처자 라는 단어는 쓰지 않으니까요.
      이러면 더 슬플까요?
    • 푸하하하하;;
      잘했어요
    • 저도 경험이 있어요. 정작 임산부 친구들은 양보받은 적이 별로 없다던데.
    • iPhone4/ 크헉! 확인사살! ㅠ.ㅠ(농담 ㅎㅎ)
      이인/네 ㅋㅋㅋ
      빠삐용/ 좋아해야하는건가요 ㅠㅠ ㅋㅋ 이히히
    • 전에 본 만화에서 그런 상황을 만난 여자분이 임산부 아니라고 계속 거절하다가 하도 우기셔서 그냥 앉고 임산부 흉내내고 있었는데 아는 사람 만나는 바람에 개망신 당했던 스토리 있었어요. ㅎㅎ
    • 그냥 앉으라고 하신 걸 수도 있지 않나요?!
    • DH/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망신 ㅋㅋ 아는 사람 왈 어머 너 임신했었어?ㅋㅋ
      inmymusic/저도 그런줄 알고 재차 네?네? 이랬는데 제 배를 가르키셨어요...(털썩 OTL)
    • 유니XX 검정색 원피스를 검색해봤더니...
      http://postfiles13.naver.net/20110713_172/tabvsesc_131053701809472vAK_PNG/%B0%CB%C1%A4%BB%F6%BF%F8%C7%C7%BD%BA%C0%AF%B4%CF%C5%AC%B7%CE.png?type=w3
    • ㄴ 어머! 이건 사야해! (+_+)///제가 입은것은 그게 아니에요 ㅠㅠ
    • inmymusic/ 복구불능입니다. ㅠㅠ 상처가 깊어요..(피철철)
    • 제 친구는 과속하다 걸렸는데 경찰이 가까이 와서 보더니 "임산부셨군요. 그냥 가세요"해서 그냥 갔다는 슬픈 이야기.. 친구는 당시 이십대 중반의 아가씨였는데 음.
      • 아.. 이거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 엠파이어라인 원피스는 오해를 부리기 쉽지요.
      DH / 어, 저 아는 친구 중엔 일부러 임산부인 척 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자리를 비켜달라는 무언의 압박이 있는 경우 '아아...' 하며 배 내밀고, 팔을 주무르고, 허리를 두드리며 '힘들어 죽겠네~' 하는 표정을;;; ㅎㅎ
    • sweet-amnesia / 아 이 옷이 엠파이어라인 원피스이군요; 이름 처음 알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_<)ㅇ
    • 제 친구도 작년 이맘때쯤에 ㅋㅋㅋㅋㅋㅋ 정말 충격먹어서 다이어트 하더라구요

      당시 룸메이트여서 덕분에 둘이 같이 다이어트 ㅋㅋ 같이 쏠쏠하게 뺐어요
    • 임산부 착각은 몸매하곤 별로 관련이 없습니다. 빼빼마른분도 임부복 비슷한거 입으면 임산부로 보잖아요.
    • 아... 큰 맘먹고 지른 베이비돌 원피스 넣어둬야하나요...;;
    • One in a million/ 혹시 그 친구분에게 자리 양보한게 저일지도 모르겠군요... 작년 이맘때쯤 임산부라 생각하고 앉아있던 자리를 양보했을때 저를 쳐다보시던 그 아가씨의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를 않습니다. 눈빛을 본 순간 아차했지만 이미 엉덩이는 의자에서 떠나 있었고...

      혹시라도 친구분이 187cm 정도되는 30대 남자에게 자리를 양보받으신 거라면 정말 죄송했다고 전해주세요. '임산부인데 팔 다리는 무척 가늘군. 오 그리고 미인이다' 라고 제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도 꼭 꼭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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