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캐스트] 검은빵, 초등학교 급식 식중독 7872명! (1977년 추석)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contents_id=5794&category_type=series

 

네이버캐스트 메인에 올라온 옛날신문 이야기인데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977년 추석 전날, 거의 8천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에 걸리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원인은 학교에서 무료급식으로 나누어준 크림빵이었습니다. 제조허가도 받지 않고 만든 무허가 빵이 문제였던 것이지요.

 

이 일로 1명의 학생이 끝내 목숨을 잃었고, 무료 급식 제도는 중단되었다고 합니다.

 

나이 어린 동생들 주려고 빵 안먹고 집에 가져왔다가 형제들 모두 식중동에 걸린 아이도 있네요.

 

하지만 빵 관련 업자들만 구속이 되었고, 나라에서 급식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하고 독점 공급계약 비리 책임... 뭐 이런것들은 흐지부지 되어 걍 묻혀졌다고 합니다.

 

"기네스북에 오를 법한 8천명 식중독 사고를 낸 것도, 그렇다고 돈 없어 밥 굶는 아이들의 40원짜리 빵 마저 끊은 것도 모두 어른이었다. 77년 추석은 그렇게 가난한 어린이의 마음을 할퀴었다."

 

마음이 아픕니다. 다 어른들 잘못입니다. 지금도 애들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는 악덕 업자들 많이 있을텐데...

    • 무허가 제조업체가 납품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놀랍고, 빵이 대체 어떤 환경에서 만들어졌나 생각해도 놀랍고, 그 이유로 무료 급식제도가 중단된 것도 놀라워요. 가장 놀라운건 지금도 비슷한 행정이 이루어질때가 있다는 것 정도?
    • 위생에 대해서 무엇보다 철저해야 하는데, 더구나 아이들 먹는거면 특히 더 깨끗해야 하는데, 전혀 그러지 못해서 아이들만 고생했네요.
      추석 전이면 거의 한여름인데 슈크림을 그 더운 날씨에 상온에 며칠씩이나 두고 그걸 몇천명이나 되는 아이들 먹였다니...
      그런데 어른들은 전혀 안먹었나봐요? 선생님들 먹는 빵은 따로 있었나... 아, 선생님들은 밥을 드셨겠군요. 아이들만 저런 무허가 공짜 빵 먹이고.
      저 업체는 독점 납품 따내느라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돈은 또 얼마나 비리로 바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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