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분노하는건 이런 이유도 있을까요.

제목이 참 요리조리 피해보려고 ㅎㅎㅎ.

 

한국남자가 한국남자한테 분노하는 이유를 한가지로 말할수는 없을거예요.

 

그리고, 한국남자 일반을 말하기도 어렵겠죠. 제 능력 밖이라..

 

그냥 단적인 하나의 예를 말하려는것 뿐입니다.

 

 

 

 

아마 사랑받고 싶어서 아닐까요.

 

 

눈병이 걸려서 안과에 갔는데,

 

다정한 여자 의사가 진찰해주고, 친절한 여자 간호사의 호의를 받아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편의점에서 밝은 목소리의 인사를 받고 다음에 또 와달라는 두근거리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학교에 가서 여자인 동기와 밥을 먹고, 발표준비를 같이 하고 웃고 얘기하고, 넌 참 따뜻한 친구야라는 말을 들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랑스럽고 유혹하는 눈빛의 아이돌 직캠을 보고 있으면, 이젠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고

 

애니로 미소녀를 보고 있으면, 실제 사람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자주 교수실로 무언가 궁금한걸 물으러오는 학생의 미소를 봐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말하자면, 자신을 피해자나 약자의 위치에 두게 되는 건데

 

남자가 학습한건 그런 위치에 섰을 땐 공격하라고 배워왔으니까 공격하는거겠죠.

 

 

허허허..썰렁하니 노래나..

 

 

    • 아래 글들을 다 챙기지 않아서 맥락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분노가 있다면 그건 그냥 비겁한거죠. 정작 분노의 대상이 되어야할 기득권층에게는 꼼짝 못하고
      만만해 보이는 상대에게 분풀이를 하는 거죠.
    • GREY // 그렇겠죠. 제가 든 구체적 예는 비겁한겁니다.
    • 아까 밑 글에도 나온 이야기인데, 남자 다섯명 중 한명은 연애를 못합니다ㅠㅠ 저는 이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요.
    • 불별/ 제가 그 다섯명 중 한 명입니다. ㅠㅠ
    • 불별 // 그런것 같네요. 쓸쓸하니까 그런가봐요.

      부기우기// 쉽지 않은 일이죠. 잘하는 사람은 잘하지만요.
    • 부기우기/ 저도 그 다섯 중에 하나 (....)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2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