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수준의 두근거림.

오늘은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라 양 손 한 가득히 종이박스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먼저 타고 있던 지하 1층으로 가는 모녀랑 잡담을 나누다가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추자 혼자 내렸는데, 여성 한 분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종이박스를 든 채로 아파트 현관을 나서다가 '그러고보니 아까 그 여성분이 예쁘게 생겼던데.' 라는 생각에 뒤를 돌아봤는데...어이쿠, 그 분도 뒤를 돌아보고 계서서 눈이 마주쳤어요.

 

눈이 마주친게 무안해서 재빨리 자리를 피했지만, 요런 사소한 일에도 두근거리는 것이 제 초등학생 수준의 연애면역이지요.

 

사실 생각해보면 그 분이 뒤를 돌아본건 날씨 걱정 내지는 아 오늘이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이었구나 라는 생각 때문이었겠지만, 아무렴 어때요.

 

전 이런 작은 두근거림에도 만족하니까요.

 

 

 

 

    • 그런 두근거림때문에 살아가는거죠~^^
    • 글 너므 좋아요. 저까지 두근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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